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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가 우리를 찾아온다, <비인간>

나예빈 | 2021-1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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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요즘. 한번 퍼져버린 바이러스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떨쳐내기가 어렵다. 다수가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 곳에서 일이 틀어져 버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이러스 자체가 가진 생명력이 뛰어나다면 이제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지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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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왔는지 복도에 짐을 늘어놓은 여자.
결국 옆집 아주머니한테 한 소리를 듣고 만다. 아주머니는 그늘진 여자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이래저래 안 좋은 이야기를 더더욱 늘어놓는데..
이 여자가 이사 오기 전, 이 집에 살았던 부부의 싸움이라던가. 자신이 나갈 시위에 대한 이야기들.

여자는 대충 맞춰주며 그저 이 상황이 끝나기를 바란다. 결국 자신이 할 말만 늘어놓은 아주머니는 자신은 시위에 나가야겠다며 자리를 뜬다. 말없이 복도에 두었던 짐을 가지고 돌아온 여자. 상자 안에 든 아기 용품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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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함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났다.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걸쇠를 걸고 살짝 연 문틈 사이로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는데. 여자는 이 위협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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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창문 사이로 들어오려는 아주머니, 아니 알 수 없는 정체. 여자에게 있어서 밖으로 도망치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다. 다른 것은 애초에 고를 수 있도록 주어지지도 않았으니.

문제는 밖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아주머니처럼 인간의 모습을 하고서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생명들.

그들은 인간이라기보다는 한 때, 인간이었던 존재라 말하는 것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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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만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여자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궁금할 터. 이야기는 몇 시간 전으로 돌아가서 확인할 수가 있다.

보안요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의 남편은 건물에 수상한 사람이 침입한 것을 알게 된다. 우연히 이 남자가 사람들에게 주사기로 추정되는 걸 통해 어떠한 물질을 집어넣는다는 것 또한 알게 되는데.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거대한 변화가 생긴 것이었다.

독자들은 이제 이 남자에게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는 왜 약으로 보이는 것을 사람들에게 넣었나. 정말 그것이 사람들을 비인간으로 만들었는가.
답은 네이버 웹툰, <비인간>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