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내 운명을 바꾼 단 한 사람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

이시윤 | 2022-04-27 11:18

요즘은 다양한 장르의 웹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행하는 장르가 감성을 담은 중세풍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해당 장르를 배경으로 많은 웹툰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지난번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 리뷰와 현재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스토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었는지, 어떤 웹툰인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가져보려고 합니다.

해당 리뷰는 네이버 웹툰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스포일러가 싫은 분들은 읽으실 때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릴 적, 제국의 황태자였으나 제국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델루아’ 가문에게 납치당한 '카를로이'. 이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카를로이는 납치된 마을에 있던 ‘루’라는 소녀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합니다.
이를 계기로 루에게 호감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카를로이가 탈출한 이후 납치된 곳은 큰 화재가 나서 생존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카를로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루의 흔적을 찾았지만 찾지 못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루를 찾지 못한 카를로이는
그대로 델루아 가문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황제가 찾고 있던 루의 정체는 바로 델루아 가문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게 커 버린 루.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밝히지 못하도록 비밀 발설 금지 마법이 걸려있는 상태이죠.

루 역시 황제를 좋아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델루아 가문의 딸이기 때문에 모질게 구는 카를로이의 모습에 상처를 입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루. 그리고 그 노력 덕분일까요?

황제는 점점 황후에게서 루를 겹쳐 보게 됩니다.

제가 처음 리뷰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크게 떡밥이 풀리거나 사건이 해결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황후를 향한 적대감이 점점 거둬지고, 계속해서 황후를 보며 자신이 애타게 찾는 루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등 황제의 입장에서 스토리의 진전은 많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원작이 이미 존재하는 웹툰이기에 스토리라인이 탄탄하게 잡혀 있어 의구심과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좋은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니 이미 이는 입증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림체 역시 말할 것도 없이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최근 나오는 작품들의 그림체는 대부분 다 우수합니다만 오늘 제가 어려분들에게 소개해 드린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의 그림체는
한층 더 특별합니다.

작품 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이끌어주면서 캐릭터 디자인을 잘 살려내 중세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의 그림들도
세세하게 잘 표현해내어 디테일적인 부분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 내에서 황제는 어릴 적부터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존재가 바로 여주인공입니다. 그 덕분에 황제인 카를로이에게 루는 정말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그가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였죠.




이 정도로 황제가 가지고 있는 루에 대한 애정과 그에 대한 미안함은 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황후에게 루의 모습이 비치는 것이 한편으로는 그리우면서도 괴로운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황후는 일단 델루아 가문의 딸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죠. 델루아 가문은 제국을 집어삼키려 들었고 어릴 적 자신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귀족 집단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델루아에게 증오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그리고 그 증오하는 델루아의 딸에게서 루의 모습이 비치니 심정이 복잡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이해관계는 앞으로 스토리가 풀려나가면서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는 점이 감상의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