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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색깔의 뱀파이어 '언터쳐블'

양념 | 2016-10-03 15:20

 여기 '만져야 사는 여자'와 '만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남자'가 있다.

오늘 소개할 웹툰은 극과극의 성향을 지닌 두 남녀의 이야기 <언터처블>이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 친밀감 형성을 위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스킨쉽을 한다. 그러나 이 웹툰의 주인공은 살기 위해 스킨쉽을 하는 조금은 특별한 존재이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뱀파이어!


사실 뱀파이어는 다양한 매체에서 이미 우릴대로 우린 사골소재이기도 한데, 대부분 인간보다 우월한 외모와 능력을 가진 존재로 받아들여진다.<언터쳐블>속 뱀파이어도 역시나 이러한 전형성을 가지고 있지만, 작중 뱀파이어들이 기존의 뱀파이어들과 몇까지 차별점 또한 갖췄다.


[웹툰 리뷰]언터처블 - 맛스타


 기본적으로 수려한 외모의 뱀파이어, 라는 것은 보통의 뱀파이어 설정과 같지만 <언터쳐블>속 뱀파이어들은 외모를 이용해서 주로 연기자, 아이돌, 모델등으로 활동 하면서 인간들과 함께 살아 간다. 그리고 '마시지 않는다'. 손쉽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생체에너지를 흡수해 살아가는데, 그것이 이 웹툰의 가장 강력한 한방인 '터치'라는것.

때문에 언터쳐블에서의 뱀파이어는 상당히 인간과 밀접하고 친숙한 모습을 보인다.



[웹툰 리뷰]언터처블 - 맛스타

 우연히 길을 걷다 부딪힌 한 인간남자에게 난생 처음 느낀 깨끗한 기운(맛)에 꽂힌 여자 뱀파이어 이시아는 좀 더 느끼고(맛보고) 싶어서 그 남자에게 다가가고... 그러다가 오해를 살 행동으로 변태에 스토커 취급을 당한다. 억울한 마음을 누르고 새로 이사한 집의 옆집 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그 집에는 정말로 황당하게, 기막힌 우연으로, 그 남자가 살고 있었다. 더 기가 막힌 일은, 이 남자를 우연히 맛본후로 다른 사람들은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는 것!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독립을 한 주인공은 그 후로 옆집 남자를 '치킨'이라 부르며 사냥하려고 시도하는데 이 옆집남자 신지호는 결벽증 중증환자로 신체접촉을 극도로 싫어하다 못해 겁을 내는 사람이다.

결벽증은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쉽게 고칠 수 없는 마음의 병. 계속 거부하는 남주에게 꿋꿋하게 돌진하는 여주인공을 보며 어느새 그 둘 사이를 응원하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웹툰 리뷰]언터처블 - 맛스타

기존의 뱀파이어물은 피에 대한 갈급함과 종족 간의 싸움으로 인한 피비린내 나는 섹시판타지가 다수였다면, '터치'라는 소재로 소프트하면서도 섹시하게 다가오는 로맨스와 여성이 주도적인 뱀파이어장르라는 점도 독자들에게 어필이 되는 모양이다.

전체적인 채도가 뱀파이어의 빨간색보다는 많이 낮아졌는데,  그럼에도 터치를 포함한 극중의 여러장치들을 통하여 뱀파이어특유의 색기를 유지한다.  간간히 대사에서 보여주는 드립과 각 화별 소제목이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뱀파이어 이야기는 질리도록 봤다. 하지만  이 웹툰에는 참신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가 있다. 피없는 뱀파이어 이야기는 '팥없는 찐빵'같지만 그 속을 '터치'라는 색다른 속으로 잘 채워 넣었다고 생각하며 웹툰 <언터쳐블>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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