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여주인>은 레진코믹스에서 41회에 완결된 작품이다.

광진 작가의 성인/로맨스물로 적절한 병맛과 진지함으로 독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줄거리■

이름 '여주인'. 인류 최고의 지능. 여섯 살 때 주식으로 망한 집을 일으키고 고교 월반 후 14살에 하버드 입학, 졸업 후 미국 연구소에서 일하며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녀는... 욕구불만이다. 그 여주인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연구에 뛰어드니, 그것은 바로 '프로젝트 S머신'이었다. [레진코믹스 작품 소개란 발췌]

세계적인 천재 여주인이 인생에서 의미있게 생각해온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자,

모든 연구원으로의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만의 섹스머신 만들기에 몰두하게된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만나게 된 인연들이 모든 것에 시큰둥했던 여주인을 서서히 바꿔가게 된다.

■특징■

1. 먼치킨급 스펙의 여주인공

병맛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먼치킨인 여주인공 여주인은 뛰어난 능력에 반비례하는 인성과 인간미를 가지고 있다.

막대한 부, 두뇌, 외모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타인과의 교감이 중요한 모든 것에는 결핍을 느낀다.

여주인의 뛰어난 능력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무능함을 보이는 여주인을 보는 재미도 꽤 크다.

또한, 여주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지배적이고 터프한 성격을 가졌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무모하게도 자신의 사람들을 챙기려 드는 모습으로 바뀌는 과정도 볼거리.

2. 여주인만큼이나 사연많은 주변인물

여주인의 섹스머신 개발을 위해 알바를 구하게 되고 그렇게 만나게 된 인물, 희주.

희주는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바텐더로 일하다가 육체적 관계를 빌미로 스폰을 받게 되고

속물적으로 변한 희주에 질린 스폰서가 관계를 끊자 편한 생활을 이어가고자 하는 욕심때문에 성매매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후 취직하여 독립한 동생을 성매매업소에서 손님으로 만나게 되면서 성매매를 그만두게 되는데,

주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보다 더 인간적 면모가 없는 주인을 보며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주인의 가족이 된 결과 주인의 소중한 사람이 된다.

남자주인공인 남인하는 살인자로 수배에 올랐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해 말할 순 없지만 어떠한 사고로 여주인에게 구해져 연구소에 오게 되고, 남인하 역시 섹스머신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남인하와 관련된 사건이 위대한 여주인의 큰 스토리이며, 남인하를 위해 여주인이 어디까지 하는지 의심을 멈추지 않는 것이

바로 <위대한 여주인>을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다. 

3. 남성향이 가미된 요소

섹스머신을 개발하는 과정 중 체질을 검사하는 장면이나, 섹스머신을 가동시켜 실험하는 장면들에서 특히 남성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단조로운 그림체지만 얼마나 (남성의 시각에서)야할 수 있는가 하는 작가의 도전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섹슈얼적 장면 말고도 격투 씬이나 느와르적 요소까지 두루두루 머금고 있는 작품이라 평소 남성향을 즐겨 봤던 독자라면

취향에 꼭 맞을 것이다.

천재, 로봇, 섹스, 테러, 개조, 사이보그, 모성애 등

전혀 연관성 없는 키워드들이 모여 만들어진 웹툰 <위대한 여주인>!

뒷 이야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신박함을 가진 작품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웹툰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