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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사고 뭐고 저는 그냥, 제발, 평범하게... <학생만 하면 안 될까요?>
이현
| 2023-11-02 15:53
아무리 밝아 보이는 사람도
평범한 고등학생인 척 살아가는 고풍림은
부모님께 버림받고 친척들에게도 미움받는
마음속 깊은 곳에는 말 못 할 고민과
어두운 감정들이 있죠.
독자님들도 한 번쯤은 걷잡을 수 없이
깊게 가라앉는 감정을 겪어본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두운 마음이 점점 심해지면
단순한 감정의 선을 넘어버리죠.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
<학생만 하면 안 될까요?>의 세계관에는
그런 깊은 감정들이 응어리져 탄생하는
'업귀'라는 괴물이 등장합니다.
사람을 쉽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존재이자,
일반인들은 막지 못하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죠.
그럼 우리 인간들은
무력하게 당하고만 있어야 하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타고난
'퇴마사'라는 존재가 있거든요.
하지만, 아이언맨이나 슈퍼맨처럼
현실 세계에서 영웅 취급을 받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업귀'는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사람을 죽이는 그 순간'에만 모습을 드러내거든요.
그래서 업귀를 물리치는 '퇴마사'는
자신의 능력을 알리는 순간...!
귀신을 보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거나,
우리의 주인공, '고풍림'처럼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척 살아가는 고풍림은
퇴마사 중에서도 강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
능력자 중 능력자였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에게만 보이는 업귀가 모두에게 보이는 줄 알고
아무렇지 않게 주변 사람들에게
업귀의 존재를 이야기했던 그는 결국...
업귀의 존재를 이야기했던 그는 결국...
부모님께 버림받고 친척들에게도 미움받는
외롭고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었죠.
그런 고풍림을 이해해 주는 단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고풍림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같은 처지의 퇴마사, 곽유릉입니다.
그 삼촌이라는 사람은 고풍림을 설득해
능력을 이로운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물론, '성인이 되면 퇴마사를 그만두게 해주겠다'는
약속이 바탕이었지만요.
그래서 지금 고풍림은 학교생활과 퇴마사 활동을 병행하며
업귀를 물리치고 잡아내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고 경위는 연달아 발생하는
이유 모를 살인 사건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마치 끔찍한 원한이 있는 것처럼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범인이었거든요.
병따개처럼 머리를 따서 죽이는,
상상조차 잘 안되는 방식으로요...!
하도 사건이 안 풀려서 답답한 마음에
결국 한참 전에 연락이 끊긴 조카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조카가 바로,
불길하다고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우리의 주인공, '고풍림'이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닌 사건 같으니,
귀신을 본다는 조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었던 것이죠.
평소처럼 하교하고 집으로 향한 고풍림은
자신을 '고이태 삼촌'이라고 소개하는
전혀 반갑지 않은 또 다른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피가 섞였다고 해도,
풍림에게는 그저 자신을 버린 사람일 뿐이었죠.
그것도 사건이 해결되지 않자,
자기 능력이 필요하다며 찾아온 양심 없는 친척….
결국 풍림에게 냉랭한 무시를 받고
아무 수확 없이 경찰서로 돌아간 고이태.
경찰서에서 고이태는 계속해서 사건에 '의문'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요.
그 의문이 응어리지고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의문은 '의문'이라는 업귀를 불러오죠...!
고이태를 다음 타깃으로 삼은 업귀 '의문'이
바로 그동안의 살인 사건의 진정한 범인이었던 것입니다!
징그럽게 찢어진 눈에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몸,
악몽에나 등장할 것 같은 업귀.
그렇게 고이태가 피해자들처럼 목이 따이기 직전,
창문을 통해 누군가가 달려들어 '의문' 업귀를 공격하는데요.
검도를 무기로 사용해 업귀를 물리치는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의 주인공 고풍림이었습니다.
물론 삼촌이 그리워서 찾아온 것은 아니었고,
퇴마사로서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아주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이유였죠.
그렇게 고이태는 목숨은 구했지만
조카와의 관계 진척은 처참하게 실패했는데요.
그리고 '의문' 업귀를 처리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번에는 '무능' 업귀가 날뛰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이번 타깃은 고풍림과 같은 학교 여학생이었죠.
어린 시절부터 리듬체조 영재로 주목받으며
평생을 유능하다고 추앙받던 학생이었는데…
그녀와 비교되었던 친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자살했습니다.
자신이 '무능하다'는 말이 잔뜩 적힌 유서를 남기고서요.
누가 봐도 업귀의 소행이라고 판단한 고풍림과 삼촌.
여느 때처럼 업귀 퇴마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
풍림이 해야 하는 일에 개입해 미리 처리한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승부욕과
업귀 처리를 즐기는 듯한 사이코 같은 모습까지...!
여러모로 튀는 구석이 많은 캐릭터였는데요.
그녀는 6반에 새로 전학 온 '이소망'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선수를 쳐,
먼저 업귀의 공격을 막아 놓고서는 고풍림에게
“신경 끄지 그래?” 라며
도발 아닌 도발을 하기도 하는데요.
갑자기 등장한 또래의 퇴마사에
아무리 봐도 '무능'과는 거리가 먼 다음 타깃,
자신에게 뜬금없이 찾아온 친삼촌까지.
신경 쓸 게 너무 많아 귀찮아진 우리의 주인공…!
고풍림은 자기에게 닥친 이 '의문' 사태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자기에게 온 의뢰를 전학생에게 뺏겨버릴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힘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혹은, 전학생과는 동료가 되는 건 아닐지...!
마지막엔 과연...
고풍림은 자신의 바람대로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긋지긋한 퇴마사 생활을 끝낼 수 있을까요?
저는 '공포 액션' 웹툰에서 중요한 건
'크리처를 그리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웹툰 <학생만 하면 안 될까요?>에서는
각 업귀에 맞는 기상천외한 괴물이 등장하며
작가님의 엄청난 상상력이 그려낸 크리처로
이를 보는 독자들은 작품에 몰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크리처 맛집! 흡입력이 대단한 신작!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학생만 하면 안 될까요?>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