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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좀비'의 명복을 빕니다. <좀비상조>
신호승
| 2024-10-08 09:00
‘좀비’, 과거 한 영화에서 살아있는 시체라는 말로
시작해 현재에는 좀비라는 말 자체를
널리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좀비는 어떤 병원균에 의해서
죽었던 사람이 이성을 잃고, 오직 공격성만을
가진 상태로 되살아나는 현상이라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 좀비들이 세상에 나타나면
그로 인해 사회 질서가 붕괴하고
살아있는 인간들마저 인간성을 잃고
흉포하게 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일이 빠르게 안정화가 되고,
좀비 사태가 일상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소개할 웹툰, 좀비가 일상이 된 사회에서의
좀비들의 마지막을 준비 해주는 이들을 그린 웹툰,
<좀비상조>입니다.
좀비가 일상이 된 세상에서 사람들은
제한 구역을 만들고, 멀쩡한 사람들과 좀비가 된 이들을
구분하는 지역을 만들었습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리고 삶이 안정화가 되자 좀비가 된 자신들의
가족들을 안타까워했고
그 때문일까, ‘장례업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나타나서
의뢰를 받아 좀비가 된 유족들을
보내주는 일이 나타납니다.
외부 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장례업자 팀
‘굿바이 상조’ 인원들.
갑자기 나타난 좀비와 접촉 사고가 일어나고 맙니다.
커다란 트럭에 부딪혔는데도 멀쩡히 일어나는 좀비.
그들에게는 오직 사람을 공격해야 한다는
본능만이 남아있었습니다.
팀장은 트럭 뒷자리에서 자고 있던 야근에 찌든
‘염 빈’을 깨워 날뛰던 좀비 제압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각종 장비를 챙겨서 좀비가 움직이지 못하게
목과 복부를 고정합니다.
기존의 사회 시스템이 남겨준 생체 정보는
그들의 일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바로 손가락에 지문이 남아있다면
좀비라고 할지라도 그가 사람이었을 때
누구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염 빈과 팀원들은 제압한 좀비의 손가락을 통해서
신원조회를 해봅니다.
염 빈의 팀원들과 마주한 좀비의 신원조회 결과는
안타까웠습니다.
실종 처리도, 상조에 들어온 의뢰도 없고,
다른 가족들 없이 오직 딸 한 명만이 남아있는
무연고 좀비였던 것입니다.
팀장은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그 좀비의 장례를 치러줍니다.
그리고 먼저 떠난 이를 위하여 명복을 빌어줍니다.
본 작품에는 좀비 장례지도사인 ‘장례업자’뿐 아니라
방역을 위해 좀비들을 처리하고 다니는
‘방역업자’도 존재합니다.
하는 일은 같으면서 미묘하게 서로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 그러면 좀비들이 일상이 된 이 세계에서
좀비, 유가족 그리고 장례업자의 사이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네이버 웹툰에서
<좀비상조>와 함께 그들의 조문을 와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