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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나를 위해? <긁지 않은 복권>

이해륜 | 2024-10-10 09:01
긁지 않은 복권은 SNS, 커뮤니티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말인데요.
이 말은 말 그대로 복권을 긁지 않았기에
당첨여부를 알 수 없어 외모는 괜찮으나 비만 등의
사유로 인해 현재는 매력적이지 않고 뚱뚱한 사람에게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비만과 다이어트는
평생 사라지지 않는 인생 과제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에브리데이 다이어트인
인생을 살고 있지만, 이 다이어트가
나를 위한 다이어트인지, 남의 시선을 위한 다이어트인지
신중하게 고민해 보세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복권에 당첨되면
등수에 따라 날씬해지는 복권이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얼굴은 예쁘지만 뚱뚱한
여주인공이 복권을 긁은 뒤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지는
판타지 드라마 장르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긁지 않은 복권> 입니다.

리뷰 시작해 볼게요!



얼굴은 예쁘지만 뚱뚱한 먹방 뉴튜버
여주인공 강은지의 채널명은 긁지 않은 복권이었는데요.
먹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남들보다 많은 양을
먹기 때문에 먹방 뉴튜버로 적합했으나
뚱뚱한 체형 때문에 구독자, 시청자들 사이에서
조롱당할 때도 많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똑같이 먹방을 하던 중
시청자가 또 조롱을 시작합니다.



시청자들과 구독자들이 모두 보고 있는 방송이기 때문에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으나
계속되는 조롱에 빠르게 방송을 종료합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핫도그에 설탕도 뿌리지 않았지만
그걸 모르는 시청자의 조롱에 체한 듯이 속이 답답한
은지는 살만 빼면 예뻐질 자신을 잘 알기에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다짐합니다.

먹는 게 좋아 시작한 방송이었지만 저조한 조회수,
늘지 않는 구독자에 수익마저 좋지 않았던 은지에게는
생계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필수였습니다.
은지 이전 타임에 근무하는 친구 원영이는
은지와는 다르게 날씬한 몸매에 매력적인 외모를 가져
손님들의 관심과 선물공세를 받는 친구였는데요.
자신이 먹방 뉴튜버라는 것을 알아보는 손님이
주는 선물이 은지가 아닌 원영이를 위한 것이라는 거에
머쓱하면서도 창피해하는 은지였습니다.



벽에 머리를 박으며 쪽팔려하던 중 탱이로부터
알바비 2배 대타 자리를 제안받습니다.
편의점 알바로 생활을 해야 했던 은지는 제안을
수락해 버리는데요.
그곳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모임이 열린 장소였고,
뉴튜버들이 모여있는 곳에 뷔페 알바를 대신하게 된
은지는 빅사이즈가 없어 힘이라도 주면 터져버릴 듯한
셔츠의 단추를 간신히 잠그고 일하기 시작합니다.



숨도 편하게 쉬지 못하고 그릇을 치우는 은지는
유명한 뉴튜버들 사이에 자신도 언제가 설 수 있을까
생각하며 부러워하는데요.
때마침 자신도 즐겨보는 먹방 뉴튜버
입짧은 조람이 등장합니다.
입짧은 조람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접시를 치우던 은지는 밀치고 지나가는
손님에 의해 넘어져버려 간신히 버티던 단추까지
터지고 맙니다.



일어나다 눈앞에 놓여있는 단추를 보고 황급하게
배를 가리지만, 그 상황을 이미 본 손님들은
어쩔 줄 몰라하는 은지를 보며 쑥덕거립니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어 하는 은지를 보고
재빠르게 옷을 던져 가려주는 친구가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은지의 친구이자
뉴튜버 준레이팅 방서준인데요.
친구를 위해 한정판이라 돈 주고도 구하지 못하는 옷을
기꺼이 던져주며 은지를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그는 자신에게 말 거는 사람을 마주하면 진땀을 흘리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얼굴 공개를 하지 않고
목소리만 나오는 요리 방송을 했는데요.
이를 너무나 잘 아는 은지는 서준이 안타까우면서도
인기 뉴튜버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옷을 갈아입으러 가던 중 여자탈의실에서
자신의 뒷담화를 듣게 됩니다.
여러 말들 중 "딱 봐도 둔하고 게을러 보이잖아"라는
말을 듣자 은지는 비참해집니다.
하지만 은지도 다이어트를 안 해본 건 아니었는데요.
어릴 적부터 유독 먹는 걸 좋아해
통통하게 자라왔습니다.
다이어트하라는 말을 귀에 피가 나도록 들어왔기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했지만 운동한 거에 비해
살은 빠지지 않고 늘어가기만 했는데요.
그러나 약을 먹고 격하게 운동하다 쓰러지게 되면서
깨닫게 됩니다.
"지금 내가 뭘 위해서 이러고 있는 거지?
남을 위해? 나를 위해?"
남들의 말과 남들의 시선 때문에 다이어트하던 은지는
먹는 걸 포기한 후 행복하다고 느낀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였고, 날씬해지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하며
차근차근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는 중
S ATM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월세 내는 것을 깜빡한 은지는 안으로 들어가
카드를 넣으려고 하였으나 S복권 인출하는 곳을
보게 되었고, 자신의 얼굴이 바코드로 인식되며
S복권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가 S복권을 손으로 집어 들자 불이 꺼졌고,
깜짝 놀란 은지는 밖으로 뛰어나오게 됩니다.
손에 들려있던 S복권을 다시 가져다 놓기 위해
물을 열려고 하지만 굳게 잠긴 채 열리지 않아
일단 집으로 들고 오게 됩니다.



유효기간이 오늘까지인 S복권을 긁어보던 중
5등 D-4를 마주하게 됩니다.
S복권에 대해 검색해 보지만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당첨이라도 된 줄 알았으나
당첨 이후에 수령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지 않자
은지의 관심은 식어버리는데요.



그녀가 잠든 사이 당첨된 S복권이 반짝였고,
늦잠 잔 그녀는 먹방 준비를 급하게 서두르며
방송을 켜지만 화면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 급하게 방송을 종료합니다.

하루아침에 날씬해진 은지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며
인터넷에 검색해 보지만 명쾌한 답변을 찾을 수 없어
병원에 방문하게 됩니다.
의사와 간호사에게 자신의 상황을 호소해 보지만
망상과 환각 질환이 의심된다며 정신건강과 진료를
받길 권유당하는데요.
어이없어하던 그녀는 목 뒤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바코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우려고 노력해 보지만 지워지지 않고
잘 다니던 편의점에도 나갈 수 없게 되며,
친구가 대신 대타로 뛰겠다고 거짓말한 후
자신이 나가는데요.
오전 타임인 원영이에게 선물을 주던 손님들이
자신에게 선물공세를 펼치자 처음 받아보는 선물에
행복해하는 은지입니다.

이 웹툰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소재,
S복권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이야기
<긁지 않는 복권>입니다.

해당 웹툰이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중인
<긁지 않은 복권>과 함께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인생을
경험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