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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나한테 청혼해?! <남자주인공이 내게 청혼했다>

이해륜 | 2024-10-11 09:01

안녕하세요 :)


빙의물이란 한국 웹소설의 3요소인 회빙환 중에서

주인공이 특정 인물에게 빙의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창작물을 말합니다.

오늘 소개할 웹툰은 웹소설이 원작이면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실 수 있는

악녀 시엘 발렌타인의 여주인공 클라라 지키기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는

<남자주인공이 내게 청혼했다>입니다.

리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옛날 옛적 그리타니아 제국의

발렌타인 공작 부부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에겐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들이 있었지만,

공작은 사랑하는 아내를 똑 닮은 딸을

꼭 갖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딸을 갖고 싶던 공작 부부는

셋째 아들이 태어나던 해 먼 친척 중에서

고아가 된 아이를 양녀로 받아들였습니다.

양녀를 데려온 그 해, 뜻밖에 공작부인이 임신을

하게 됐고, 발렌타인 가에는

백 년 만의 고명딸이 태어났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공작부부의 양녀 클라라는

고명딸의 괴롭힘을 받다가 남주의 도움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데요.




눈을 떠보니 갑작스럽게 소설 속에 빙의한 여주인공,

소설 안에서도 유난히 사악했던 여주인공의 여동생,

최후의 흑막이자 모든 것을 가진 악녀 시엘 발렌타인.

시엘은 그리타니아 제국 최고 명문가인

발렌타인 공작가의 막내딸로 태어나

집안은 물론 제국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뛰어난 마법 실력까지

가지고 있었는데요.

모든 걸 가진 캐릭터 시엘에게 빙의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습니다.




바로 이 소설의 여주인공 클라라에게 하는 시엘의

사악한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결말을 알기 때문입니다.

시엘이 다섯 살인 지금은 평범하게 서로 아끼는

자매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3년 후 막내 오라버니인

루이스의 말에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클라라 누나는 우리 가족이 아니야. 입양아라고."

그때부터 시엘은 클라라 언니를 무시하고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틈만 나면 클라라의 출신을 비꼬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으며,

결국에는 권성징악의 심판에 따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데요.

그런 소설 속 이야기를 문제의 사건보다 앞선

다섯 살 몸에 빙의한 여주인공 시엘은 소설의 결말,

시엘의 행동들을 알고 있기에 클라라를 괴롭히지 않고

모든 사망 플래그를 피해 클라라를 구하며

호화로운 삶을 평화롭게 즐기기로 결심합니다.




시엘을 돌보는 클라라는 겨우 아홉 살이었는데요.

빙의된 시엘은 이 클라라가 기특하기도,

가엾기도 합니다.

지독한 괴롭힘 속에서도 클라라는 한 번도

시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시엘이 형장에 있을 때 

시엘을 살려달라고 빌었기 때문인데요.




빙의 전 매번 당하고만 사는 바보 같은 언니가

화재현장에 못 나온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서슴없이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혼자 남은 시엘은

언니란 존재들은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떠난 언니를 그리워하며 소설 속 여주인공

클라라에게 잘해주기로 마음먹습니다.

클라라를 괴롭히고 모든 것으로부터 지켜주고,

남주와 클라라 언니가 해피 엔딩을 맞이하게

돕기로 합니다.

시엘은 8살이 되었고, 8살이 되던 해

원작의 도입부인 사건을 생각해 냅니다.

지나가던 시종들이 양녀인 클라라를 천한 출신이라며

무시하는 뒷담화를 듣게 됩니다.




공작부인인 이브니스 엄마에게 달려가

클라라와 똑같은 옷을 입겠다고 합니다.

엄마와 똑같은 드레스를 입기로 약속했기에

계획대로 되지 않자 클라라의 드레스를

직접 골라주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동안 시엘은 클라라의 소중함을 알게 하기 위해

클라라의 말은 잘 들으나 다른 이에겐

제멋대로 굴었는데요

덕분에 주변인들은 클라라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공작부인인 이브니스가 클라라에게 호의를 보낼수록

주변인들도 깍듯한 태도로 클라라를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고용인들이었는데요.

리스본 부인을 중심으로 한 오래된 고용인 무리들이

클라라를 괴롭히는 원흉 중 하나였습니다.




리스본 부인을 따라 클라라의 옷을 보러 갔지만

수수하거나 색깔이 너무 칙칙한 옷들 위주로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커튼으로 가려진 곳엔 클라라가 입기에

잘 어울리는 옷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클라라와 황태자의 첫 만남이 시작되는 시엘의 생일에

가장 예쁜 옷을 입히고 싶은 시엘이었는데요.




시엘을 처형한 장본인이자 미래의 황태자 알렉스는

잘생긴 데다 한없이 차가웠지만 내 사람이라 생각하면

미친 듯이 집착했습니다.

거기다 아카데미를 조기 졸업한 영재에,

소드 마스터의 칭호까지 당당하게 거머쥔

제국 최고의 엘리트였는데요.

그런 알렉스와 클라라와 소설처럼 이어 주기 위해,

클라라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공작부부는 자식 중에서도 시엘을 유독 편애했습니다.

하지만 낱낱이 밝혀지는 죄목 앞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발렌타인 가의 비극은 막을 올리게 되며 시엘의 옆에서

보필하던 시녀는 고문을 당해 죽고,

공작부인은 충격으로 시력을 잃습니다.

둘째 오라버니는 여동생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반역을 일으키다 처참한 비극을 맞이하며,

시엘을 살려달라고 비는 클라라의 외침은 닿지 않습니다.

사랑에 눈이 멀어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알지 못한 자에게 가장 잔인한 벌이 내려진 것인데요.

시엘은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새롭게,

올바른 곳으로 다시 써내려가고자 합니다.


클라라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시엘.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지만 빙의 전 악녀 시엘이 한

극악무도한 행동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 시엘은

앞으로의 모든 사건들을 클라라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빙의 전 자신의 친언니와 닮은.

클라라를 진짜 가족으로 생각하게 되는 이 웹툰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남자주인공이 내게 청혼했다>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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