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러브 트렌지스터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박애자의 좌충우돌 일상

위성 | 2015-09-04 00:54

 

 

 

특기는 공포요가, 취미는 병X춤, 불통과 무능의 아이콘인 그녀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동물들과의 대화 능력!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박애자의 좌충우돌 일상!

 

 이렇게 발랄한 소개글과 달리 이야기는 굉장히 섬세하고 감성적이다. 물론 캐릭터들의 톡톡튀는 생기발랄함까지 더해져 그 극과 극의 감성이 더욱 예쁘고 맛깔나게 어우러진다. 첫 화에서 보여 지는 것처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가족들이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건, 그래서 상당히 똑똑한 이야기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첫 화가 진행된 뒤로 프롤로그나 소개글에서 보여준 주인공의 똥꼬발랄함은 작가가 원하는 이야기의 분위기를 해치는 존재가 아니라 더욱 극적으로 와 닿게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당연히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전개될 다음 에피소드를 볼 수밖에 없었음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트랜지스터란 무엇일까. 이 역시 작중에 설명한 뒤 시작한다. 예전엔 도란스라고 불리던 변압기. 그러니까 전압을 바꾸는 기계다. 220v인 커피포트를 110v로 쓸 수 있게 해준다든지 110v인 헤어드라이기를 220v로 바꿔준다든지 하는 것 말이다. 주인공 박애자도 마찬가지다. 애자는 동물들의 말을 통역해 주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소녀여서, 그들이 하지 못하는 말을 대신 전달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작가는 여기에 한 가지 의미를 더 덧붙이고 싶은 것 같다. 인간들은 서로 같은 언어를 쓰고 충분히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사니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엉뚱한 말만 늘어놓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 하니까. 사람도 동물이니 그녀는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자세한 것은 웹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리라.

 

 

2.gif

 

 

 

 캐릭터의 변주는 언제나 내가 가장 환호하는 부분이다. 이 웹툰 역시 그 소문답게 주인공을 굉장히 재미있게 그려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어느새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은 환영받지 못하는 듯하다. 그런데 박애자는 A급 얼굴에 C컵 가슴을 가진 환상적인 외모의 소유자다. 그런데 그 성격이 똘끼 넘치고 서른 둘에 제대로 된 직장 하나 없는 답답한 인생이다. 뭔가 길을 잘못 들어 출구가 없는 미로에 들어와 버린 신세랄까. 게다가 삶이란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출구로 돌아가 빠져나가는 방법 또한 불가능하다. 그런 그녀의 신비한 능력. 바로 동물들이 그들만의 언어를 에너지에 실어 보내면, 그것을 느껴 통역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혼자만의 비밀이다. 누가 들어도 정신병자로 취급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집 앞에 이사 온 변태남. 그는 왜인지 옷을 까고(?) 반라의 몸으로 매일 일정한 시각에 벌거벗은 채 밖을 내려다본다. 욕구불만인 삐뚤어진 애자의 눈에 그는 잘생김20%, 지적임95%, 섹시함70%, 퇴폐적45%의 남자로 비춰지는데....... 그 역시 앞집 여자인 그녀, 애자를 지켜보고 있었다.

 

 

3.gif

 

 

 

 독특한 설정과 함께 진행을 이어가는 그림 역시 흔치 않다. 수채화처럼 따뜻한 색감이 느껴지는 수려한 그림체가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일러스트 작가의 웹툰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주인공 애자의 시선을 따라 진행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 그리고 루저로 보이지만 너무나 특별한 그녀의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레진코믹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1.gif

 

 

 

 

Webtoonguide Popular

추천

나는 너를 온전히 살리고 싶어.<그녀가 악당을 돕는 이유>
이준희 | 2026-09-29
수영장에 이상한 규칙이 있다 <샤워 순서 너마저...!>
김 영주 | 2026-09-28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요.<월야환담>
이준희 | 2026-09-23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 라이프 <NPC를 죽였다>
김 영주 | 2026-09-22
가난뱅이 영애의 험난한 취업기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김 영주 | 2026-09-21
희대의 미친 사이코패스와 만나다.<천마신교 최강하녀>
이준희 | 2026-09-19
나한테 욕해줄 사람? <마왕18세>
이준희 | 2026-09-18
동생의 목숨값을 받으러 교사가 된 사채업자 <사채지간>
김 영주 | 2026-09-17
연약해 보이는 황녀가 사실 최고의 책사였다 <황녀 스베타의 정략결혼>
김 영주 | 2026-09-16
나는 나를 위해 살았어야 했어...! <장녀는 꽃길을 걷는다>
이준희 | 2026-09-15
어딘가 이상한 패션 서바이벌 <휴먼 웨어러블>
김 영주 | 2026-09-14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이준희 | 2026-09-13
모조리 부수고 살아남는다!! <몽둥이기사 단>
이준희 | 2026-09-11
빚을 갚기 위해 악마와 계약했다 <데빌 캐피탈>
김 영주 | 2026-09-10
할아버지와 전당포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공녀님은 진짜만 취급합니다>
이준희 | 2026-09-09
이름없는 호위무사의 삶에서 대공자로 <천씨세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김 영주 | 2026-09-08
나를 나락에 빠트린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
이준희 | 2026-09-07
위대한 왕이 될 검은머리 소녀 <검은머리 기사왕>
김 영주 | 2026-09-05
탐은 안에서 자라나 언젠가는 얼굴을 드러낸다 <탐:공포단편>
김 영주 | 2026-09-04
신의 축복 공작가에 입양되다? <악당 아기님이 예언을 함>
이준희 |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