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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할 여지없이 이 사람의 딸입니다.<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

이해륜 | 2025-08-30 11:5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입니다.


주어졌던 삶이 파멸로 끝을 맺고

현대의 평범한 이로 새 삶을 살았던 주인공은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을 부여받게 됩니다.

지루한 일상의 일탈을 원했던 평범한 여자는

지난 삶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다시 한번 전생을

살아내게 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비욘느 롯사 엘리언트.

후작가의 적녀로 태어나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이었던 여인인데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순간에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세상의 모든 것을 제 발아래로 본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착각이었는데요.

어리석은 여인인 그녀는 어째서 사랑을 갈구하는지,

어째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어째서 늘 갈망했을까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이들 따위 버리면 그만인데 말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생소한 느낌이 드는 곳이면서도

그녀가 기억하는 그대로의 방,

거울 앞에 서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비욘느는 거울 속에서 나와

그녀의 얼굴을 감싸는 환영을 봅니다.


"잊지 마. 나는 바로 너야. 이지아."


지금의 자신이 죽은 비욘느의 회귀인지,

아니면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원했던 이지아인지,

아니면 미래를 보고 온 어린 비욘느 인지 알 수 없는데요.


비욘느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단순한 꿈일지도

모른다 싶었지만, 사실은 자신이 전생으로 돌아온 것이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자신은 세상을 저주하며 죽어간

비욘느 롯사 엘리언트였고, 그럭저럭 무난한 인생을

살다 죽은 이지아였으며, 지금은 거울 앞에 서있는

어린 비욘느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두 사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게

신기하다 생각하는 비욘느.


그때 깨어있는 그녀를 보고 놀라 재빠르게 사과를 하는

하녀는 세숫물을 준비하겠다며 후다닥 나가버리는데요.

평소라면 적당한 온도의 세숫물은 물론이고

오늘 입을 드레스와 장신구 세팅까지

그녀가 일어나기 전에 모든 게 완벽히

준비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하루 종일 짜증을 냈기 때문인데요.

덜덜 떨며 세숫물을 준비한 하녀에게 이름을 물어봅니다.

그녀는 하녀 중에서도 제일 급이 낮은

하녀 같아 보였는데요.


비욘느는 어째서 시녀가 아닌 하녀가

시중을 들러 온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자신의 이름을 마리라고 소개하는 하녀.

비욘느는 왜 그녀가 여기에 있는지 물어봅니다.

자신은 후작가의 하나뿐인 적녀로 허드렛일 하는 

하녀가 시중을 들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었는데요.

마리는 비욘느의 물음에 유모가 보내서 왔다고 말하지만

비욘느의 싸늘한 표정에 딸꾹질이 나오고 맙니다.

그런 마리의 모습에 나가보라고 하지만

허드레일하는 하녀라서 자신이 거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비욘느는

다시 따뜻하게 말합니다.


"나가서 물 마시고 딸꾹질 좀 가라앉혀."

"그러다 숨 넘어가겠다."

"허리를 숙이고 컵 반대편으로 물을 마시면

 딸꾹질이 멈출 거야."


착하게 말하는 비욘느의 말에 마리는 머뭇거립니다.




그녀의 반응에 싸늘한 표정으로 바꿔 다시 말합니다.


"당장 나가서 다른 시녀 불러와."


다른 사용인이 들어오지만 비욘느는 의문이 드는데요.

시중 경험도 없는 하녀를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하녀를 일부러 골라 보낸 게 아니라 마리가 하녀란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유모의 행방을 물어보자

후작부인의 처소에 있다고 대답하는 사용인.

비욘느는 후작부인의 처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예전의 비욘느라면 시녀들에게 분풀이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과거의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그녀는

전생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로 합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핀 사람은

유모가 유일했지만 자기중심적인 비욘느는 유모가

자신보다 후작 부인을 우선 하는 걸 못 견뎠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상황이

유치한 촌극으로만 느껴지기만 했습니다.


처참한 미래를 알고 있기에 착하게 생활해서

미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무슨 일인지 제 눈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에

비욘느는 앞을 막고 있는 사용인들을 밀치며

무리해서 후작부인의 방에 들어갑니다.

방에는 후작, 후작부인, 유모가 함께 서 있었고

후작은 비욘느가 들어온 것을 보더니,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나가버립니다.

후작의 뒷모습을 향해 악을 지르는 후작부인.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비욘느는 세상을 증오하며

죽어가던 비욘느의 모습과 제 어미인 후작부인이

무서울 정도로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거상으로 유명한 백작가의 외동딸인 그녀는 18살에

엘리언트 후작과 결혼하여 후작 부인이 되었는데요.

그녀가 엘리언트 후작에게 반해

몇 년 동안이나 쫓아다닌 일은 아직까지도 사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후작의 사랑을 얻기 위해 돈과 사람을 아끼지 않았지만

후작은 매우 차가운 사람이었는데요.

후작은 살가운 표현은커녕 그녀와의 접촉도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그가 무슨 이유로 후작부인과 결혼했는지는 

알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그녀가 어마어마한

지참금을 줬다고 수군거렸습니다.


해가 갈수록 그녀의 갈망은 더욱 심해졌고

후계자를 얻어 그의 사랑을 얻고자 했지만

그녀는 후계자가 될 수 없는 딸을 낳고 절망했죠. 


후작부인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비욘느에게

악을 쓰며 소리 지릅니다.


"모두 다 너 때문이야! 너만 사내아이로 태어났어도!"


비욘느는 후작부인의 말에 피식 웃어 보입니다.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 한 들 달라질 게 있었을까?'

'후작은 내가 계집아이라서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야.'

'단지 후작 부인과 나에게 관심이 없을 뿐.'


후작부인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제 앞에 서 있는

비욘느에게 악을 쓰며 달려듭니다.




사랑을 갈구하다 미쳐버린 어미와

처절하리만치 닮은 삶을 살다 가버린 비욘느.


다시 시작한 삶에서 그녀는

이전과 같은 삶을 반복할까요?

아니면 이전의 삶과는 다른 삶을 개척해 갈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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