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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를 리뷰해봅시다. - 무적핑크

간파 | 2017-02-22 09:45



  작품의 화제성만큼은 다른 웹툰 작가들에 비해 한걸음 앞서 있고, 흐름을 읽는 능력 면에서도 다른 작가들보다 뛰어나지만 아쉬운 작가가 있다면 무적 핑크를 들 수 있습니다. 기존 동화의 클리셰와 암묵적으로 허용된 모순을 짚으며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실질 객관 동화]로 데뷔한 작가는 강점이 다른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엇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무적핑크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을 들어보자면, 역시 앞선 콘텐츠에 대한 활용 능력입니다. [조선왕조실톡] 같은 경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등의 대화 어플과 딱딱하다고 여겨진 조선시대 역사를 결합하여,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역사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웹툰 리뷰]조선왕조실톡 - 무적핑크

무적핑크 작가의 대표작 <조선왕조실톡> 




  여기에 더해 작가는 최근 상향세를 타고 있는 VR (Virtual Reality) , 그러니까 가상현실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다룬 바 있습니다. 작가 개인이 취미 연재중인 브랄툰은 3D에 관심이 많은 작가의 대세에 대한 흥미가 보이는 작품으로 3D 가상현실의 방향성과 용도,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루는 작품입니다.

                                               [웹툰 리뷰]조선왕조실톡 - 무적핑크

 


  이처럼 무적핑크 작가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최신 기술을 응용할 줄 아는 작가입니다. 작품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엔 작가의 이런 스타일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적핑크 작가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분명 여러모로 화제를 끌기 좋지만 다루려는 소재에 비해 작가 본인의 지식이 빈약합니다. 무적핑크 작가의 실질객관동화 후속작 [실질객관영화]는 이런 무적핑크 작가의 단점이 제대로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클리셰에 대해 다루려 하지만 정작 영화에 대해서 제대로 다루지 못합니다. 잘 모르는 지식을 아는 것처럼 포장하다 보니 작품의 설득력이 사라지고, 전개해 나가는 논리가 작품의 정체성이나 기존의 설정을 해치기도 합니다. 덕분에 [실질객관영화]는 지지기반이 탄탄한 웹툰 작가 중에선 전례없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런 단점은 [조선왕조실톡]에서도 드러납니다.  어린 중전을 맞이한 것은 당시 시대상에서 중전 자리를 오래 비워두워선 안된다는 인식 탓에 일어난 일임에도 어린 여자와 결혼한 임금이 나쁘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거나, 내명부를 내시가 관리했다고 작가의 말을 통해 이야기하는 등, 역사를 다루는 작품으로서는 아쉬운 면모를 많이 보여왔습니다. 정보를 규합하여 독자들에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서술의 특성상 잘못된 지식 전달은 독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킵니다. 더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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