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네 모습을 찍고 싶어 <캡쳐>
<캡쳐>는 레진코믹스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되는 박소 작가의 작품이다.
성인/학원
사진학과 ‘정 가희’는 남들과 조금 다른(?)취미를 가졌다. 자신이나 친구의 섹스하는 사진을 찍는 것. 여느 때와 같이 남녀 가리지 않고 방탕한 연애를 하던 중, 체교과 ‘윤성하’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연애 한번 못해보고 평범하게 살던 순진한 성하는 가희를 만나고 그녀의 취미생활과 주변인물들에게 휘둘리게 되는데… <작품 소개란 발췌>
■특징■
1. 특이한 취미를 가진 가희
주인공 가희는 파트너의 섹스 중의 모습이나 지금 자신만 볼 수 있는 모습을 찍는 데 집착한다.
여러 사진을 찍기 위해 파트너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작품을 위해 자신의 집을 스튜디오로 꾸미고 친구들을 초대해 난교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대담하면서도 싸이코틱한 그녀의 취미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작품에서 다루고 있다.
작품과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섹스를 즐겨오던 가희에게 사랑의 과정이라고 여기는 성하는 어떻게 다가올지 흥미진진하다.
2. 장르가 다른 두 사람
한 명은 너무 성인 막장 드라마라면 한 명은 너무 순정 만화가 아닐까 싶다.
저울의 평행이 맞지 않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과연 어느 쪽 저울로 더 기울어 질까?
두 사람의 연애가 성공하기 위해선 한 사람이 반드시 다른 사람의 장르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가희와 성하 중 누가 누굴 물들일까 하는 부분 역시 작품을 감상하는 데 큰 재미를 준다.
3. 멍뭉미
개인적으로 <캡쳐>를 계속해서 결제하게 되는 큰 이유는 성하이다.
순진하고 강아지 같은 눈을 가진 성하를 가희가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지 하는 호기심이 먼저이고
두번째는 너무나 가희의 마음이 이해되면서 성하를 타락시키는 가희를 응원하고 싶은 것이다.
매 화 변해가는 또 가희를 위해 변해가지만 가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은 성하가
독자들도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구미호 같은 가희와 대형견 같은 성하의 연애를 지켜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캡쳐>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