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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동력 - 청춘에게 던지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

하월드 | 2016-09-17 21:01

 

 

 

주호민 작가의 참신한 스토리 구성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매번 평범한 듯 하면서도 매화 전개 되는 스토리에 화들짝 놀라게 만드는 매력적인 작가, 주호민의 대표작 중 하나인 ‘무한동력’.

현재 유료화 되면서 1화, 2화로 나뉘어져 있지만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연재 된 작품인데 긴 호흡으로 연재하면서 어느 화도 어수룩한 내용이 없다.

 

주호민 작가의 그림체는 단순한 듯 하지만, 각 캐릭터마다 감정묘사를 하는 느낌을 볼때면 굉장히 정교하다. 대사없이 그림만으로도 보는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을 뛰어난 화법까지 지닌 그의 대표작 무한동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무한동력의 완결은 독자들에게 수많은 여운감을 선사했고, 매화가 가져다주는 재미와 감동은 말해봐야 입만 아팠을 것이다.

한 하숙집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모두 개성 뚜렷한 캐릭터였다. 그 중 스토리의 중심이 되었던 ‘장선재’는 우리 시대 20대들의 자화상 중 한 명일 것이다. 남들처럼 똑같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남들과 같이 대기업만 바라보며 취업을 준비하며 사느라 정작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무지하기만 한 흔한 취준생의 모습이었다. 또, 매화마다 등장했던 강한 존재감의 진기한은 명목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까지도 우리시대 젊은이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싶었다.

 

 

 

무한동력3.JPG

 

 

그 정도로 무한동력은 88만원 세대의 이야기를 꼬집어냈다고 하는데, 지금 현실과 다를바가 없으니

이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라 생각한다.

또, 네일 아티스트로 일은 하고 있지만 본인의 실력이 다른 사람들까지 만족시키는 수준이 아니기에 매번 주눅들어있는 김솔까지도.

 

 

 

무한동력4.JPG

 

 

돈을 벌기 위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일을 하거나 명목을 만들어

현실을 회피한다거나 남들 다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지 하는 모습들이 영락없는 우리 시대 20대의 흔한 모습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건 매번 마당에서 희안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주인집 아저씨.

주인집 아저씨의 신념은 너무나도 확고해서 옆에서 조언을 건네는 것조차 무의미한 일이었다.

그 정도로 무의미 해 보이는 일에 몰두하고 한 가지 일에 푹 빠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꿈을 잃고 헤매고 있는 20대 청춘들에게 귀감이 되었을 터이다. 주인집 아저씨가 주인공 선재가 매번 취업에 실패 후 힘들어 할 때, “자네의 꿈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

 

 

무한동력.JPG

 

 

그 때 선재는 자신의 꿈을 말하는데 있어 망설이면서 갖고 싶은 직업을 이야기 했다. 이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세상의 눈치를 보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지도 못한 채 그저 스펙만을 운운하며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현실.

이 안타까운 현실을 무한동력에서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한동력1.JPG

 

 

무한동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깨닫게 되는 점이 참 많다.

 

주인공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그리고 주인집 아저씨의 무한동력의 진정한 완성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되었는지 보는데 있어서 900원이라는 유료 가격은 정말 아깝지가 않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호민 작가의 무한동력. 꿈을 꾸는데 있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 시대의 젊은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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