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그녀와의 연애 <나나의 영상>
<나나의 영상>은 레진코믹스에서 완결 된 도국 작가의 작품이다.
성인, 로맨스
<작품 소개란 발췌>
부산, 자갈치의 삼천포 횟집.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늦여름, 대학생 한나름은 아르바이트 도중 만난 일본인 여성 나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나름은 갈고닦은 일본어와 우연으로 결국 나나와 연락이 닿지만, 핑크빛 로맨스가 펼쳐질 거라 생각했던 것도 잠시. 알고 보니 그녀는 유명한 AV배우였는데...
■특징■
1. 달콤하고도 쓴 나나
나나는 일본 AV배우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착한 성품을 가진 그녀는 순전히 섹스가 좋아서 AV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품 속 나나는 AV 배우로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당당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직업을 충분히 즐기곤 있지만 사회의 시선과 편견에 가시 나 있으며, 나름에게 자신의 직업을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자신의 연애와 동료의 연애사를 통해 AV 배우로 살아가는 데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기도 한다.
처음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름을 밀어내기도 했지만 온전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나름에게 끌리게 된다.
2. 곧은 척 하지만 무너질 것 같은 나름
나름은 미대생이지만, 어릴 적 사고를 당한 후 색이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의 횟집을 돕던 중, 식당에 온 나나를 보고 나나를 통해 색을 보게 된 후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나나가 AV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나나를 처음과는 완전 다르게 인지하게 된다.
자신과는 먼 사람이라고 아무리 자신을 설득해봐도 나나는 나름의 마음을 사로잡고 놔주지 않았다.
그저 친구로만 지내자던 다짐과 다르게 나름은 나나에게 더 마음을 주게 되고
나름은 나나 전부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나름의 다짐과 다르게 현실 속 나름은 달랐다.
나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나나라는 것을 모르는 친구가 나나의 AV작품이 '죽인다'며 입에 담는 것에
분노하여 친구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3.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을 깬 작품
남성향 성인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성녀이냐 창녀이냐 하는 이분법적 인물 연출은 공기와 같이 익숙하다.
<나나의 영상>이 이러한 이분법을 파격적으로 깬 것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여주인공 나나는 성녀와 창녀의 영역에서 정의하자면 창녀이지만,
작품은 과연 나나를 '창녀'라는 단어로만 정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심어준다.
<나나의 영상>은 AV가 성인 웹툰에서 가졌던 의의와 클리셰를 박살낸 작품이다.
파격적이고 AV 소재 웹툰의 새로운 연출을 뽐낸 <나나의 영상>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