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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그림체와 스토리의 잔혹 판타지 <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툰가 77호 | 2018-03-19 09:00

[웹툰 리뷰]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 아륵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이 작품은 꽤나 신선한 그림체와 스토리가 즐거운 작품입니다. 탑툰에서 1시즌이 완결된 아륵 작가의 <여동생을 먹는 마법사>는 "사랑스러운 헨젤과 그레텔, 그리고 마법사의 잔혹 판타지."라는 작품설명과 같이 그림형제의 유명한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마법사와 마물이 나오는 어두운 분위기의 이야기입니다.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웹툰 리뷰]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 아륵

이 세계에는 추악하게 생긴 마물들이 잔뜩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대적해 싸우는 마법사들이 있고, 이 마법사들은 마물들을 잡아먹습니다. 그 이유는 마물이 가진 마력과 능력을 얻기 위해서에요. 마물을 먹을수록 마물이 가지고 있던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힘을 얻는 마법사들은 대신 모습도 점점 인간에서 멀어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어차피 관련 없는 헨젤과 그레텔에는 먼 이야기 입니다.


[웹툰 리뷰]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 아륵

다정하고 사이좋은 남매인 헨젤과 그레텔은 마물의 숲에 들어옵니다. 헨젤의 과자집이 있다는 거짓말을 순수하게 믿은 그레텔은 쫄레쫄레 따라왔습니다. 사실은 딸인 그레텔을 팔려는 아버지와 노예상의 대화를 들은 헨젤이 그레텔을 아버지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건지도 모른채로요. 헨젤은 영특한 아이입니다. 실제 과자집이란게 있을리 없지만 과자를 좋아하는 그레텔을 꼬시기 위해 과자집 이야기를 꺼냈죠. 그리고 마물이라는 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죠. 어린이들이 숲에 가서 길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른들이 그럴듯한 거짓말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웹툰 리뷰]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 아륵

하지만 정말 과자집을 발견했습니다. 과자집에 둘이 넊이 나가 있는 사이-사실 그레텔은 이미 집을 먹고 있습니다만-에 집주인이 돌아왔습니다. 머리에 거적을 씌운, 헨젤로서는 전혀 믿을 수 없게 생긴 집주인이라 말한 사람이 말이지요. 그는 자신이 마법사이며,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본인의 평범한 집이 과자집으로 변해있었다 말합니다.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에게 마물의 숲에 대해 몇가지 정보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헨젤은 믿지 않습니다. 영리한 꼬마니까요. 사리분별이 탁월하고 두뇌회전이 빠른 아이입니다. 그의 앞에서는 다 믿는 것처럼 대답하지만 사실은 전혀 신용하지 않습니다.

[웹툰 리뷰]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 아륵

그렇게 어떻게든 위기(?)를 극복하고 그 이상한 마법사(라고 칭하는 사람)의 집을 나온 둘이 -둘이라기보다는 헨젤 혼자, 그레텔은 집으로 돌아갈 줄 알고 있죠- 정처없이 숲길을 걸어가는데, 그레텔을 찾던 아버지와 마주칩니다. 아버지 혼자만이었으면 도망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옆에 함께 있는 것은 노예상과 노예상의 보디가드인 용병 부하. 아무 것도 모르는 그레텔은 아버지와 만났다며 좋아합니다.


[웹툰 리뷰]여동생을 먹는 마법사 - 아륵

둘의 진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마물의 숲이라는 장소에서 헨젤과 그레텔 남매의 우정,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든 잡으려는 노예상과 아버지 그리고 노예상의 말이라면 어떠한 비정한 일이라도 하는 보디가드이자 용병 이네만. 그들 사이의 싸움이라기엔 일방적인 제압전과 살벌한 두뇌싸움, 그리고 추격전은 보고 있는 사람의 간을 들었다놨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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