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를 데려와. <닥터 하운드>
공포 스릴러의 대부, 믿고 보는 '팀겟네임' 소속 아루아니 작가가 레임 작가와 함께 왔다. 다른 캐릭터와는 비교될 엄청난 능력을 가진 주인공과 스릴러 특유의 긴장되고 속도감 있는 연출의 네이버 월요웹툰 [닥터 하운드]. 어느 한 여성이 데이트 폭력에서 이어진 우발적인 살인으로 사망하게 된다. 현실을 부정하던 범인은 사건 현장에 '표식'을 남기고,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표식을 발견한 수사팀은 '하운드'를 찾으러 간다.
▲ 차수렴과 권은서 경위.
▲ 차수렴의 다른 인격인 하운드.
평소 차수렴은 수의사로 일하면서,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지낼 것 같은 타입의 사람. 그러나 머리를 쓸어올리고 붉은 눈이 되면 공격적이고 까칠하지만,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물론 사람이 행동할 때마다 나온다는 '화학물질'을 알아보고 흔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하운드로 변한다. 하운드는 사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단박에 파악한다. '아르고스의 표식'을 본 하운드는 범인과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그의 바람대로 범인과 만나지만 그는 어설픈 모방범일 뿐!
아르고스는 유명한 SNS 살인마로, 2년간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연쇄살인범이다. 일종의 사이비 종교와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아르고스. 한 사건을 해결하자마자 아르고스의 표식이 남겨진 자살사건이 일어난다. 스스로 칼을 꽂아 자살한 기이한 사건은,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무려 18명. 아르고스는 사람들의 죄책감을 자극시켜 자살하게 만든다는 하운드의 추리.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자살할 거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 사건은 과연 아르고스가 더 빠르게 퍼져나가는 기폭제가 될까?
▲ 또, 하운드와 아르고스의 관계는 무엇일까.
닥터 하운드에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매우 많다. 차수렴은 어떻게 하운드가 될 수 있었으며, 하운드의 정체는 무엇이고, 또 왜 존재하는 걸까 하는 물음에서부터 아르고스는 누구고, 왜 이런 짓을 하는가까지... 현재 독자들은 사실은 다른 인격인 차수렴이 흑막이 아니냐, 하운드가 아르고스이고 모방범을 찾는 게 아니냐는 재미있는 추리를 내세우고 있다. 매 회 뿌려지는 떡밥과 자극적인 사건들, 으스스한 느낌이 있는 작화는 웹툰에 긴장감을 더해주며, 스릴을 즐기게 해준다. 닥터 하운드를 한 화 한 화 보고 있자면 저절로 다음주가 기다려질 것이다. 스릴러계에서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작품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