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주라고 생각했던 남자. 이제는 새아버지다? <언파더>
철저하게 돈으로 시작했던 관계. 물주라고 생각했던 남자, 물주였던 남자 시현이 이제는 자신의 새아버지가 된 대학생 경희. 지독한 집착과 뒤틀린 욕망! 넬리캉 작가의 BL웹툰 [언파더]를 만나보자.
한달 전, 경희는 한 남자에게 돈을 내던지며 사라지라고 말한다. 남자는 경희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신은 경희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하며 무엇이든 하겠다며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경희에게 있어 이 남자는, 남자의 돈을 보고 시작한 관계의 '물주'일 뿐. 남자의 집착 때문에 물주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자 다신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그 남자와는 그렇게 인연을 끊는 듯 싶었으나...
▲ 남자를 내친 경희.
자신의 애인을 소개시켜주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약속 장소로 간 경희는 자신이 너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물을 마주치게 된다. 어머니의 애인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는, 방금 전 자신이 돈을 던지며 '다시는 보지 말자'는 말을 남겼던 시현이었다. 시현은 아드님이 듣던대로 미남이라는 둥, 뻔뻔하게 경희와 마주한다.
▲ 어머니의 애인은 그 남자였다!
경희는 시현과 악수를 나누는 척 시현의 옷에 커피를 쏟아버리고, 그를 화장실로 데려간다. 그를 밀어붙인채 도대체 무슨 속셈이냐 묻지만, 시현은 능글맞게 웃으며 경희를 대할 뿐. 어머니가 자신과 시현의 관계 때문에 잡힌 아무것도 모르는 인질이라는 소리를 듣자 경희는 시현에게 주먹을 날리지만, 가볍게 주먹을 막아낸 시현은 사진 한 장을 보여준다. 핸드폰 화면에 떠 있는 사진은 시현과 관계를 맺는 중의 경희! 시현은 이 사진 한 장이 끝이 아니라는 말을 덧붙인다. 결국 경희는 한 수 접어들고, 시현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묻는다. 시현은 경희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데...
▲ 경희를 협박하는 시현.
이후 경희는 도망치듯 자리에서 먼저 빠져나오고,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평소 효자로 어머니를 좋아하는 경희. 어머니는 경희가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벗어난 것이 '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생각했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시현이 마음에 안 드느냐 묻는다. 그에 경희는, 자신은 항상 어머니의 편이라며 그녀를 안심시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 ▲ 어머니를 안심시키는 경희.
말 그대로 '지독한 집착, 뒤틀린 욕망'을 여실히 드러내는 웹툰 언파더!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시현과 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경희. 시현은 과연 계속해서 경희를 손 안에 쥐고 있을 수 있을까. 둘 사이의 관계는 청산될 수 있을까? 집착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듯한 전개와 설정의 시리어스한 BL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