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으로 살다, 쌍둥이들의 이야기
쌍둥이인 친구들이 장난치는 걸 본 적이 있나요? 막 서로를 속인 적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쌍둥이들이 서로 반을 바꾸거나 아님 똑같은 옷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누가 누구게 이런 장난을 하는 걸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혹시 예전에 보컬로이드를 접해보신 적이 있던 분은 오빠가 여왕인 여동생 대신 죽는 카가미네 렌, 린의 악의 시리즈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왕으로 살다는 살해된 쌍둥이 오빠를 대신해 왕위에 오르는 여동생 이야기입니다. 오라버니인 차화천은 3년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왕이 살해되었기 때문에 오라버니의 주변엔 장예검, 곽상, 천치완, 이설경의 4명의 호위무사와 암행단인 이리혜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오라버니가 왕이 된 이후에 직접 목소리를 내지 않고 창강이라는 사람을 통해서만 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 차화현은 오라버니가 왕의 자리에 오른 후에 예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알아냅니다. 예전엔 항상 웃고 자기랑 잘 놀아줬던 오라버니가 이젠 웃지도 않고 먼저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왕은 동생을 불러 얘기를 합니다. 화현은 너무 기뻐서 새벽까지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수다를 떨지만 이게 왕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차화천이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지 않고 창강이라는 사람을 통해 말을 했던 복선과, 어떤 사람이 왕과 차화천을 살해했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왕의 마지막 모습에서 방안에 사람 실루엣이 비추었으나 궁 안의 사람인지 궁 밖의 사람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또 아직 등장인물들의 정확한 소개가 나오지 않아서 예측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여동생이 왕과 오라버니를 죽인 사람을 알 수 있을지와 만약에 안다고 하더라도 복수를 할지 안 할지의 의문이 생기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