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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이 드라마로. '내 ID는 강남미인!-둘만의 시간'
원지
| 2018-07-23 09:16
- 네이버 웹툰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 기맹기 작가의 '내 ID는 강남미인!'을 기억하는가? 강남미인을 읽었거나,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소식이 아주 반가울 것 같다. 강남미인이 드라마화 된다는 것과 동시에, 기맹기 작가가 외전격인 '둘만의 시간'을 연재하기 때문. 본편에서 기맹기 작가가 기막히게 애태워 독자들이 기대했던 미래와 경석의 꽁냥꽁냥 '둘만의 시간'을 만나보자.
이야기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석으로 시작된다. 경석은 특유의 미모로 손님들의 관심을 끈다. 그 덕분에 장사가 잘 될 정도. 가게에서 경석을 기다리고 있던 미래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말을 걸지 말라고 한다. 이유는 여친 있는 티 내면 손님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래의 말에 관둘까 묻는 경석. 미래는 웃지 않는 눈으로 남자친구가 인기 많아서 좋다며, 질투를 표현한다. 그리고 퇴근 뒤, 달달함을 뽐내는 두 사람.
미래는 경석에게 자신의 생일 날 가기로 한 여행을 못 갈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무슨 일 있는 거냐며 이유를 묻는 경석에게, 미래는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경석은 미래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그 모습에 별로 아쉬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미래. 그러나 남겨진 경석의 표정은 아쉬움이 묻어 난다. 경석은 본편이 연재 되는 동안 '회색 아기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캐릭터다운 귀여움을 빼 먹지 않고 보여준다.
순조롭게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애하던 두 사람. 그러나 진도는 키스에서 나가지 않고, 그 이상 하기에는 둘 다 부끄럽다. 미래는 자신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이 바라듯 미래는 경석과 진도를 나가고 싶지만, 살이 쪄서 거부하게 됐던 것.
하지만 미래는 큰 마음을 먹고 자신의 생일 한 달 전, 경석에게 생일날 여행을 가자고 말하게 된다. 한 달 동안 몸무게를 빼려는 미래. 그런데 몸무게를 빼는 것에 실패해 결국 일정을 취소하게 된 것이었다. 게다가 생얼도 아직은 보여주기 싫은 모양.
수많은 독자들이 미래와 경석의 진도(?)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강남미인의 본편은 외모지상주의와 성형, 성역할에 대한 편견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꼬집으면서, 미래의 로맨스를 달달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많은 인기를 받았다. 이번 외전도 굉장히 기대되는 바다. 홍보 목적으로 나온 외전이며, 작품의 드라마화도 결정됐다고 하니 드라마 방영을 기다리면서 외전과 본편을 즐기고, 미리 준비해두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