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 의문의 공간을 둘러싼 소년들의 배틀
<하루 달콤 하루 쌉싸름>의 작가인 은유가 스토리작가로써 참여하는 이 웹툰은 원래 은유 작가가 그렸던 소년 만화의 콘티를 시작으로 탄생했다. 이 웹툰의 탄생 비화는 <하루 달콤 하루 쌉싸름>의 '내일은 치킨마요' 편에 나와있으니 보시길.
이 웹툰은 의문의 교육기관 'EVE'와 등번호 667번 '비우'라는 소년을 둘러싼 주인공 지노 팀과 클래시들의 대립이 주요 중심이다. 위 사진 윗쪽의 아이들이 지노 팀이며, 아래쪽은 클래시들. 지노네 팀부터 소개하면 왼쪽부터 알랭, 안나, 올리버, 지노, 비우, 도나, 씽. 클래시는 왼쪽부터 토야, 사유, 카림, 루메이, 코리, 라리사, 젠토.
아이들의 등번호는 아이들의 성적을 의미하며, 루메이의 등번호는 1번. 즉, 그녀는 EVE의 최강이다.
'EVE'의 총 책임자 호겐. 사람 좋게 웃다가도 한편으로는 무서운 미소를 짓는 사람이다.
루메이의 방에 있는 EVE의 심장. 참고로 저 심장 안에 있는 사람은 '본'으로, 그의 영혼(?)은 비우가 품고 있다.
여기서 잠깐 클래시에 대해 설명하겠다.
클래시는 등번호 1번부터 7번까지의 아이들로 구성된 집단. 이들은 일반 학생들과 다른 훈련을 받으며, 일반 학생들과 전혀 다른 대접을 받는다. 성인식까지 클래시가 되지 못한 일반 학생들은 모두 죽으며, 중간중간 문제를 일으키는 일반 학생들은 퇴학(이라 쓰고 죽음이라 읽는다)을 당한다. 주인공 지노는 전 클래시로, 당시 그의 등번호는 2번, EVE의 퇴학 담당이었다.
클래시 교육 담당이자 EVE의 설계자 다온. 후에 지노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다.
당시만 해도 철없는 소년이었던 지노는 다온에게 루메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부탁하고, 다온은 그 부탁에 흔쾌히 응한다. 그 후부터 지노는 왠지 강해지는 것과 너무나도 별개인 것들을 다온에게서 배우며, 그것에 대해 의아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속에 뭔가가 생겨나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으로 다온은 지노가 일반 학생들을 퇴학시키는 것에 슬퍼한다.
사실 다온에겐 EVE의 심장을 폭파시키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그 계획은 실패하고, EVE의 상층부는 지노에게 다온의 퇴학을 명령한다. 그제서야 지노는 자신이 해 온 짓들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깨닫고, 다온은 지노에게 진정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살한다. 그 후에 비우를 맡게 된 지노는 비우를 성심성의껏 보살피며, 클래시에서 뛰쳐나와 일반 학생으로서 EVE의 비밀을 파헤치고 모두를 구하려 한다.
올리버, 안나, 도나, 씽은 캡슐을 먹냐는 지노의 질문에 캡슐을 먹어보지 않았던 학생들이다. 지노는 그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함께 클래시가 되어 EVE의 모두를 구하자고 한다. 알랭은 등번호 10번이지만 촐랑대는 성격 때문에 무시당하는 불쌍한(?) 학생. 하지만 그것을 폼으로 단 게 아님을 증명하듯, 촉각의 클래시를 지노와의 훈련 없이 터득하거나 가끔씩 지노를 놀라게 하는 응용력을 선보인다.
클래시 시험은 3단계. 감각 시험, 일반 학생들과의 대결, 클래시와의 대결. 현 클래시 7번인 젠토는 올리버처럼 지노를 동경하여 3단계까지 올라왔으나, 지노의 기권으로 클래시가 되었기 때문에 그를 원망하고 있다.
감각 시험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응용하는 시험으로, 안나는 시각, 올리버는 청각, 알랭은 촉각, 씽은 후각, 도나는 미각에 특화되어 있다. 시즌 1은 EVE의 소개라든가 각종 떡밥, 지노의 과거 등을 풀어놓았고 현재는 클래시 시험이 주요 내용인 시즌 2가 연재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캐릭터들의 러브라인과 EVE의 비밀이 더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