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더킹, 왕이 될 자는 누구인가?
킬더킹은 기존 마사토끼 작가님이 혼자 블로그에서 연재했던 작품을 joana 작가님이 작화를 맡아 리메이크 된 작품입니다. '결함게임'이라는 고의적으로 만들어 낸 결함이 있는 게임을 통해 승부를 진행하며, 먼저 결함을 파악해 게임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두뇌게임방식의 웹툰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들이 생활하는 보육원에 각자의 몫으로 소포가 배송됩니다. 소포의 발신인은 보육원의 후원자라는 '아저씨'. 아저씨는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재능있는 아이들을 골라 후계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쟁을 유도합니다. 받은 택배에 들어있던 물건은 킹 카드와 1주차의 생존 규칙이었습니다.
주인공인 '민아리'역시 소포를 받은 아이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편지에 적힌 아리의 재능은 미움받지 않는 선한 성격. 그러나 1주차 초반에선 오히려 이 성격이 독이 되어 아리는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끝에 자살을 생각하던 아리에게 '이지훈'이 나타납니다. 이지훈의 능력은 눈에 띄지 않는 것.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자기 대신 시선을 끌어줄 사람이 필요했고, 그 대상으로 아리가 선택됩니다.
그 후로부터 두 사람은 함께 게임에 도전합니다. 아리를 표면에 내세운 뒤 게임의 흐름을 쥐어잡을 방법은 뒤에 숨은 지훈이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아리에게 도전하는 경쟁자들을 꺾어 나가며, 마침내 보육원을 대표하는 킹 카드를 얻게 됩니다.
킬더킹은 단순히 두뇌게임 뿐만 아니라 아리가 왕이 되어가는 과정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기 위해 방패막이로 아리를 선택했던 지훈은 지켜주려 애쓰고 있고, 처음 아리를 곤경에 빠뜨렸던 미선도 아리에게 복종하고 있으며, 3주차의 난적 소희를 제어할 수 있는 지민 역시도 아리에게 복종하게 됩니다. 4주차의 상대였던 유루유라의 패착 원인도 아리를 걱정했던 탓이었으며, 보육원 게임의 딜러 역할을 맡았던 영후도 아리의 상황이 불리해지자 도움을 주려 하고요. 보육원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뤘던 기수, 지수 남매도 아리의 편이 되어 2라운드에서는 목숨까지 거는 도박을 하면서 대리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아리와 지훈,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 지, 또 그 끝은 어떨지 기대가 되는 웹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