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핸드메이커, 황금만능주의 사회를 향한 강렬한 비판!
미다스 전설에 대해서는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프리지아의 왕,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의 은사를 도왔던 대가로 소원을 하나 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는 자기 손이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었죠. 소원은 이루어졌으나 미다스 왕은 음식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사랑하는 딸을 껴안다 딸까지 황금으로 변하고 맙니다. 결국 미다스 왕은 크게 후회하며 자신의 소원을 철회해 달라고 신에게 다시 요청합니다.
황금의 핸드메이커는 바로 이 미다스 전설을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황금의 핸드메이커 [더 골드]에 대한 전설로 시작합니다. 금본위제도 시대에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꿔버리는 능력자, 더 골드. 황금만능주의 시대인만큼 사람들은 더 골드의 능력을 탐냅니다.
주인공 미다스는 바로 이 소문의 주인공, 더 골드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에게 있어 더 골드의 능력의 능력은 오히려 재앙을 부르는 저주와도 같은 능력이었습니다. 그 능력으로 인해 한쪽 팔이 잘리고, 잘린 팔은 적국에게 이용당해 조국을 멸망시키고 적국을 배불려주는 도구로 이용당합니다. 선의를 베풀더라도 사람들은 은혜를 갚기는커녕 뒤통수를 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사람들을 계속 믿으며 황금만능주의를 부정하죠.
현재 그는 자신의 잘린 팔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자신이 없던 지역에 더 골드가 나타난다는 소문을 좇아가며 여행을 하던 중 그의 여정에 일행이 합류하게 됩니다. 수인 꼬마 시프 버튼과 홍린의 핸드메이커 [더 레드] 헬리오 애시스입니다.
버튼은 수인이란 이유로 사람들에게 배척받아왔고, 늘 가난하게 살았던 탓에 돈만 있다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고 살 수 있을거라 믿고 있던 꼬마입니다. 때문에 미다스의 능력을 보고 그를 뒤쫓아 왔고 실제로 한 번 성공할 뻔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미다스의 진심어린 이해와 돈에 대한 집착은 불행을 몰고 올 뿐이라는 그의 말에 감화되어 미다스의 뒤를 좇아 여정에 합류하게 됩니다.
헬리오는 지명수배목록에 올라 있는 유명한 핸드메이커입니다. 손에 닿은 곳에 홍린의 불꽃을 전이시키는 능력은 무시무시한 파괴 능력을 지녀, 작중 내내 출중한 전투능력을 보여줍니다. 미다스의 여정에 흥미가 생긴 그녀는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합류합니다. 이상주의자인 미다스와는 대조적으로 현실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가 자비를 베풀어 살려두었던 악인들을 직접 처단하기도 합니다.
황금만능주의시대에 무한한 황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자 [더 골드]. 이런 시대에서라면 그는 충분히 세상의 정점에 설 수도 있을 겁니다. 그에게는 아마 그게 편한 길이겠죠. 하지만 미다스는 그 길을 거부하고, 황금이 만능이 아님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미다스 일행의 여정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웹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