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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네이버 웹툰 추천 - 토요일

므르므즈 | 2016-03-16 00:07

  어찌된 일인지 벌써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는 이 네이버 웹툰 추천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8기통을 외치며 기도하진 않더라도 나를 기억해주시길. 괜한 여운을 남기는 글로 이렇게 시작하더라도 목적은 언제나 웹툰 추천임을 잊지 말아주시길.

 

  고전 시가도 아니고 쓸데없이 운율을 맞춰봤지만 박자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네이버 웹툰 추천도 어느새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현 상황, 알파고 대전 상황과 박자라도 맞춰보고 싶었지만, 언제나 인간은 기계에게 한 걸음 뒤처지는 법이라 이렇게 한박자 늦게 2회 남았음을 알린다. 마지막 주말엔 어떤 재밌는 작품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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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랑이 형님

 

 

    호랑이_형님_이상규_1.jpg

 

 

  옛날 고사에서부터 오늘 날 영화에 이르기 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을 꼽자면 단연 호랑이가 우선일 것이다. 우리네 삶에서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민화에도 등장하는 친근한 동물이었다.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호랑이 민화나 토끼에게 속아넘어가는 호랑이의 모습은 조상들이 호랑이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 문화에서 호랑이는 중요한 한 부분을 이루고 있고, 힘이나 권력의 상징으로 등장하기 마련이었다. 네이버 토요일에 연재되는 웹툰 [호랑이 형님] 역시 이런 호랑이의 상징적인 면모에 반해 나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은 끊임없이 우리를 옛날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산군이라 불리는 호랑이의 모습에서 우리는 충분히 놀라움을 느낄 수 있고 구전 설화에서나 등장하던 요괴나 귀신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웹툰을 보는 것인지 민담을 읽는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작품은, 옛날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조선시대 한복만 나와도 자신과는 맞지 않는 옛날 만화의 정취를 떠올리며 경기를 일으키는 이들에게도 호랑이 형님은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고전적인 소재를 잡았으면서도 고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악역이라고 단편적인 악의 모습만을 보여주지도 않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의 역량이 작품을 세련되게 만든 것이다.

 

  사극을 경시했던 사람들에게 읽힐만한 가벼운 판타지라면 이 작품을 제일 먼저 꼽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신인이라는 것에 두 번 놀라게 되는 작가의 앞날에 건투를 빌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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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페이스 킹

 

 

                             스페이스킹_박성용_1.jpg

 

 

  우주 대통령을 꿈꾸는 희망찬 모험을 함께 하고 싶은 여러분에게 SF 작품을 하나 소개하자면 역시 스페이스 킹 말고 다른 작품은 없지 않나 싶다.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을 만나며 우정을 쌓아가는 명량한 전개에 빠져들어가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될 것이다.

 

  박성용 작가는 개연성있는 불행을 즐기는 타입인데 인과관계와 메시지성을 분명히하기에 작품의 잔인함은 배가된다. 어떻게든 캐릭터들을 나락으로 떨구는 작가의 조리 솜씨에 함께하고 싶다면 우리 같이 스페이스 킹을 보는 게 어떨까? 뛰어난 스크롤 연출과 매 편마다 나타나는 강렬한 캐릭터성은 덤이다.

 

  후반부 전개가 다소 아쉬운 듯하지만 아직 2부가 남아있다니 분명히 만회할 것이라 믿으며 스페이스 킹을 추천한다.

 

 

 

 

이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히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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