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컴플렉스 - 여신의 복수, 그리고 사랑과 윤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나 명석한 두뇌와 용맹함으로 사랑 받았던 그녀. 그러나 그녀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었다면 믿겠는가.
그녀에게는 열렬하게 사랑하던 대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 무엇이든 했다. 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던한 고생을 한 후 가장 인기 있는 신의 자리에 오른 후 그녀가 제일 먼저 한 것은 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사랑을 완전히 무시했다. 물론 이것에는 남모르는 비밀과 뜻이 숨겨져 있었다마는 그녀에게 이것을 알 방도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원망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되레 점점 더 진해질 뿐이었다.
그렇게 그녀와 그는 새롭게 태어났다. 더이상 그는 <포세이돈>이 아닌 재앙을 불러오는 소년 <이바다>일 뿐이었으며, 그녀 <아테나>는 그리스에서 온 정체 모를 소년일 뿐이었다. 그렇게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제우스를 암살하려 했던 신, 포세이돈의 윤회 속 다시 태어난 남자와 그런 그를 사랑하고 복수하기를 원하는 그녀. 대학만화 최강자전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 답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흥미를 돋구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렇다면 과연 그녀에게 벌어질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모든 이야기 속, 숨겨져 있는 진실과 그들이 알지 못하는 또다른 이야기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