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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로맨스 판타지!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

성주현 | 2023-10-20 14:01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실제로 굉장히 더러웠다고 해요.
궁전의 아름다움을 위해 내부에 화장실을 짓지 않아
사람들은 밖에서 볼일을 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 덕(?)에 베르사유 궁정의 정원은 늘 악취로 진동했죠.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사방에 널린 오물을 피하고자
끝이 뾰족하고 땅에 발이 닿는 면적이 적은
'하이힐'을 만들었고,
진동하는 악취를 지우기 위해
향수를 발전시켰다고 해요.


그런데!
이러한 현실적인 고증이 잘 드러난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
이번에 리디북스에 등장했습니다!
웹툰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를 소개할게요!





제목을 알 수 없는 소설 속에서 눈을 뜬 주인공.
그녀의 이름은 나디아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눈을 감고 있었던 것일까요?
나디아가 눈을 뜨자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꽉 끌어안습니다.




하지만...!
감동과 감격은 없고
그녀에게 다가온 것은 코를 찌르는 악취...!






그녀는 죽기 전 농담으로 올렸던 댓글이 그대로 반영된
어느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빙의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악취와 오물이 발견되는 세상...
청결이 중요했던 현대인 출신에게는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세상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소설에서는 금수저로 태어났기 때문에
위생만 제외하면 너무나도 살기 편한 세상이기도 했죠!


냄새나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로지 남주와의 사랑 뿐!


그러나 냄새나는 몰골로 남주를 만날 수는 없었죠.
나디아는 곧장 목욕을 하기 위해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목욕은 절대 안 돼요”


나디아가 쓰러진 이유는 목욕 때문이라며
주변인들이 그녀를 막아서기 시작합니다.


씻지 못해 답답해 죽겠는데
향수 냄새까지 섞여 더 지독해진 악취...!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하던 나디아의 귀에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를 가진
'북부'로 떠날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이었죠.


그렇게 나디아는 망설임 없이 북부로 향합니다.


그런데 북부로 향하던 길에서
엄청난 회오리바람을 만나게 된 나디아와 그 일행!




나디아는 '설마 빙의한 내가...'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호기롭게 바람을 막아보겠다고 나서다가


바람에 휩쓸려 그대로 날아가 버리고 마는데요...!
그렇게 하늘 여행(?)을 하던 나디아를 받아준 것은 다름 아닌...





잘생긴 흑발의 남성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남자...





냄새가 안 난다?!






결정했어...
남주는 너다!


웹툰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제목으로 한 번,
그리고 신선한 설정으로 한 번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이었어요!


화려함과 우아함이 상징이었던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더러움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라니 신선하지 않나요?


어쩌면 중세 시대의 현실 고증이
가장 잘 되어있는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나디아는 왜 목욕을 할 수 없는 걸까요?
냄새나지 않는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나디아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리디북스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