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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는 다르겠지? <사랑받는 막내는 처음이라>
이해륜
| 2023-12-13 15:05
비슷한 맥락의 삶을
수십 번 반복한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99번의 삶 끝에 드디어 안식을 찾는 줄 알았지만,
다시 한번 100번째 삶을
시작하게 된 여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그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소설 원작의 웹툰,
<사랑받는 막내는 처음이라>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세계의 멸망을 막을 유일한 희망으로서
모두에게 희생을 강요받는 삶만 99번째.
제발 이번이 끝이길 바랐는데…!
"아가씨가 태어나셨어요!"
기어코 100번째 삶을
시작하고 말았다.
어차피 또 영웅 취급하며 희생시키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무사히 태어나줘서 고맙구나"
"언니가 다 구해주께!"
"우리 막내 웃는 얼굴,
나한테도 보여주면 안 될까?"
"아기야, 나 보고 싶었어?"
그런데…
이번 생은 조금... 이상하다?!
사랑 없는 가정에서
관심 하나 받지 못하고
무뚝뚝하게 자라났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 여주인공.
그런 친구들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여주인공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할뻔한 친구를 구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맞게 된 죽음 이후,
그녀의 끝없는 삶이 시작됩니다.
늘 멸망을 앞둔 세상에서
태어난 그녀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 멸망을 막기 위해서'
매번 20살 이전에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세상을 구원하는 게 그녀의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그녀를 이용하려 들거나,
그녀를 무서워하기만 하던 가족들만 만나다 보니
첫 번째 삶이나 99번째 삶이나,
여전히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반복된 경험 끝에
자연스럽게 그녀 또한,
가족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99번째 삶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며
다락방에 방치된 채 살다가
결국에는 또 자신의 몸을 바쳐서
세상의 멸망을 막았는데요!
'설마 또...?'라고
생각하던 것도 잠시,
또 한 번 눈을 뜨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100번째 삶 역시
이전과 다르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체념한 순간...!
자신을 사랑스럽고 감격스럽다는 듯
바라봐주는 부모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 부모도 사랑하는 척 하다
자신을 어떻게 버릴지 내내 생각하던 그녀는
'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을 받는데요.
아나스타샤는 영웅의 이름이었고,
과거, 영웅의 이름을 받을 때마다
좋지 않은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녀는
'이번에도 전과 같은 인생을 살게 되겠구나...'
'사랑받긴 글렀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반대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언니와 오빠에게서도
끊임없고 무한한 사랑을 받게 됩니다.
99번이나 반복된 이전 생들에서
받아보지 못한 사랑 때문일까요?
아나스타샤는 점점 마음을 열게 되는데요.
그리고...
'이번 생만큼은 제대로 살아보자',
'어차피 멸망이 도래하는
20살 전까지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보자' 하며,
살아갈 의지 또한 갖게 됩니다.
이전 생의 여파로 늘 불만투성이에,
울지도, 울지도 않고 경계하기만 하는
작고 귀여운 아기와 그런 아나스타샤를
계속해서 지켜봐 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들.
그런 가족들과 사용인들의 사랑 덕분에
점차 변해가는 아나스타샤의 성장일지를
훈훈하게 지켜볼 수 있는 웹툰이었습니다!
99번의 삶이라는 힘들었던 여정 끝에
드디어 삶의 흥미를 찾게 된
아나스타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사랑받는 막내는 처음이라>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