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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는다면서요? <시한부 남편인 줄 알았습니다만?>

이해륜 | 2024-03-15 11:39

안녕하세요 ! 

회빙판성애자인 제가 오늘은 또 색다른 웹툰을 들고 왔습니다 :) 
쉐프가 되고 싶어 주방보조로 일하던 한수연은 갑작스러운
가스폭발 사고에 휘말리면서 정신을 잃게 되는데요.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겠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시한부 남편인 줄 알았습니다만?>입니다.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눈을 뜬 수연이 마주한 건
낯선 곳에서의 낯선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이 빙의한 '앨리스'라는 캐릭터.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의 앨리스.
망해가는 집안에서 오빠의 아카데미 입학을 위해 팔려가듯
디어럿 공작가의 작은 마님이 되어버립니다.

디어럿 공작가.
디어럿 공작가의 마님은 무언가 수상한 일을 꾸미고 있었고
수족처럼 부릴 사람이 필요했고 그게 바로 앨리스였는데요.




앨리스가 디어럿가의 작은마님이 되었다는 것은
디어럿가의 누군가와 결혼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이 모든 불행의 시작에는 카일루스가 존재합니다.
카일루스의 새어머니인 퀼리언 부인은 자신이 낳은 아이를
잃게 되자 공작가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운좋게 공작이 사고를 당하자 모든 권한을 퀼리언 부인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붓아들인 카일루스가 장성하여 권력을 빼앗아
갈것이라고 생각하고 수면독으로 카일루스를 혼수상태에
빠지게 해버리고 말죠.

어렵게 아들을 얻은 퀄리언 부인은 카일루스를 타이밍에
맞춰 죽인 뒤 자신의 아들에게 공작위를 잇게 해주고 싶어
했기 때문에 티나지 않게 서서히 시간을 들여 카일루스를
죽일 사람으로 앨리스를 고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앨리스는 빙의를 했고
이 소설의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죠.

카일루스를 죽인다고 해도 자신이 범인임이 밝혀져
죽임을 당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잠든 채 죽음을 당하기엔
너무나 잘난 카일루스의 외모!




앨리스는 결심합니다.
이 원작을 비틀어서 살아야겠다고 말이죠.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카일루스 역시 살리겠다고 말이에요.

하지만 천재 독약제조사 닥터 헬킨을 협박해서
카일루스를 잠에서 깨울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카일루스는 죽게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

계획이 틀어지자 앨리스가 먹여야하는 카일루스의 독약을
영양제로 바꿔치기해 죽음을 늦춰주는 것밖에
할 수 없음을 알게되죠.

몸에 상처가 가득한 카일루스.

우연히 엘리스는 자신에게 신성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최소한 상처라도 치유해주자는 마음으로 카일루스에게
신성력을 쏟아 붓습니다. 



잠자는 숲속의 왕자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같은 웹툰.

잠에서 깨어난 카일루스와 앨리스의 썸이
기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한 웹툰 <시한부 남편인줄 알았습니다만>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