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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통해 살인 없는 세상을 만들다 <살인예정자>

홍초롱 | 2025-04-29 08:13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살인예정자>입니다.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스릴러물로

이미 태그에서부터 고자극 스릴러라 박아 놓은 이 작품은

살인이 일어나기 전 예비 살인마를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죽이기 전에 죽여버리면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일념 하에 살인예정자들을 하나씩 처단해가는 연쇄살인마 넘버.

살인을 통해 살인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네이버에 올라온 작품 소개글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추가 피해자 소식으로 언론이 시끄럽습니다.

이미 스무 건 이상의 잇따른 범행에도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차 높아지기만 했죠.

해당 사건은 같은 광역시에서 연달아 일어났단 점을 제외하고

성별이나 연령대 등 피해자 간의 뚜렷한 공통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행일 것이라 추측될 뿐이었습니다.


세라 또한 이번 사건으로 언니를 잃었죠.

한 언론사 기자인 세라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기사들을 쓰면서도

얼마 전 언니를 잃은 충격 때문에 힘들어했죠.



피부 톤이 노랗다며 자주 투덜댔던 언니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창백했고, 툭 삐져나온 손등에는 숫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손등의 새겨진 숫자는 세간에서 가장 떠들썩한 연쇄 살인범

'넘버'의 짓이라는 증거였죠.


세라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친구들은 넘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넘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들만 해도

벌써 마흔을 넘어가고 있었죠.

넘버의 소행뿐 아니라 흉흉해지고 있는 세상에

저마다 한 마디씩 보탭니다.

하지만 세라에게는 다 부질없는 소리였죠.

이미 언니는 죽고 없으니까요.



사회부 기자인 세라가 근래 강력사건을 취재 나갈 때마다 드는 생각은

벌어지고 나서 대응해 봤자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뿐입니다.

좀 더 본질적인 해결책, 그러니까 위험분자인 잠재적 범죄자들을

미리 구별해 낸다던가... 그들을 찾아내서 전부 죽여버린다거나 하는 해결책...

언제부턴가 세라의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들로 가득했죠.


세라의 친구이자,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던 요한은

점점 어두워져 가는 세라를 걱정합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다시 사무실을 찾은 세라는

여전히 살인사건의 단서를 파헤치느라 여념 없습니다.


전례 없는 규모의 묻지마 살인사건이지만,

목격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드물게, 넘버를 눈앞에서 마주하고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여자와

마치 그가 모든 걸 예측한 듯 움직였다는 남자.

넘버는 어째서, 목격자를 만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들을 살려 보낸 걸까요?




경찰은 수사상의 이유로 피해자들의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여자는 자신에게 의문의 숫자를 말하며

"너는 아니야?"라고 말한 넘버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현저히 적은 단서 때문에 세라는 괴롭기만 했죠.

시신을 숨기지도 않고,

목격자도 남기면서 넘버는 어떻게 살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걸까요?


사무실에서 고민에 빠진 세라는 제보 메일함을 확인해 봅니다.

그때 세라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보 하나가 눈에 띄었고, 

세라는 제보자에게 연락을 합니다.



제대로 된 제보라 생각해 밤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를 만난 세라는 기대 이상의 정보를 얻게 되어 들뜹니다.

제보를 토대로 새로운 조사 방향을 잡을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지던 그때

자신의 뒤를 따르는 또 다른 발소리를 듣게 됩니다.

의문의 발소리를 눈치챈 세라는 

남자 목격자가 했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들어봐요, 기자님. 

거기가 그렇게 사람이 없는 길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눈치챘을 땐 어느새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없이

그 인간 혼자만 남아선 저희를..."



기묘한 분위기를 눈치챈 세라는 냅다 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재빨랐던 범인에게 어깨를 잡힌 세라는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데요.

자신을 덮치려는 의문의 남자에게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 생각한 순간,

요한이 나타나 남자를 제압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등장에 어리둥절해하는 세라를 일으켜 

그 자리에서 도망칩니다.


세라는 요한과 함께 도망치면서 그가 어떻게 여기 있는지 묻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알바하는 식당이 이 근처라 말하며

자신들의 뒤를 쫓는 남자를 보며 그가 넘버라 의심합니다.


요한은 세라를 데리고 번화가 쪽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골목을 빠져나와 번화가 지름길로 향하는 길이라며 세라를 샛길로 이끌죠.



요한의 말을 믿고 내달린 세라는

코너를 꺾어 요한이 안내한 길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세라는 다음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요한을 믿고 들어선 길이 막다른 길이었기 때문이죠.

번화가는 고사하고 다른 길로 이어지지도 않은 완전 막다른 길에서

세라는 당황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길로 이끈 요한을 향해 몸이 돌립니다.



하지만 몸을 돌린 그녀가 마주한 것은

자신에게 파이프를 휘두르는 낯선 요한의 모습이었습니다.


요한의 일격에 세라는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 세라는 자신을 쫓던 남자와 요한이 나누는 대화를 듣습니다.

두 사람은 이미 아는 사이였고, 

이 모든 것은 두 사람이 세라를 꾀어내기 위해 꾸민 연극이었죠.


그리고 또 다른 사실도 알게 됩니다.

언니 또한 요한에게 이런 식으로 당했다는 것을요.

세라는 있는 힘을 짜내 자신의 언니는 넘버에게 당한 것이 아니냐 묻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세라의 손등에 숫자를 새기며

넘버의 짓으로 위장해 자신들의 범행이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세라의 손등에 숫자를 새긴 요한은 공범에게 순서를 넘깁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숨통은 자기가 끊을 거라고 한번 더 확인하며 자리를 비켜줍니다.




그때, 그들 뒤로 낯선 남자가 등장합니다.

요한과 공범은 남자의 등장에 꺼지라며 화를 냈지만, 

남자는 그 자리에 서서 두 사람을 뚫어져라 응시합니다.


그러자 요한과 공범의 머리 위로 기묘한 숫자가 떠오릅니다.

숫자를 확인한 남자는 드디어 찾았다 말합니다.



요한이 때린 뒤통수와 함께 이 작품의 찐 주인공인 넘버가 등장했습니다.


범죄자를 찾아 처단하는 넘버의 활약.

네이버에서 <살인예정자>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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