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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탑주가 마력부적응자 몸에 들어가다. <대공비가 된 마탑주>
이해륜
| 2025-05-21 16:42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제13대 마탑주 주인공이
동생처럼 키운 제자의 배신으로
마력 부적응자 몸에 빙의되어
내 몸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대공비가 된 마탑주>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대륙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마탑의 13대 주인 레이시아 카멜리아.
불세출의 마법사, 세기의 마법사,
최연소 마탑주, 매혹의 마녀 등등
그녀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많았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인간의 탈을 쓴 악마였습니다.
다른 마법사들에게 매일 윽박지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무법자였는데요.
방금 마탑에 돌아온 마법사에게 다시 또 나가라고 밀어붙이거나
내향형인 마법사에게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스크롤을
만들어내라고 하는 등 쪼아대지만
속으로 오열하는 마법사들은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그녀에게 항의하는 인물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탑의 2인자이자 그녀가 직접 데려온 제자 하르 케리안이 그녀를 공격하는데요.
5년 전 네르마 왕국에서 쓰러져 있는 아이를 발견한 레이시아.
아이에게 잠재된 마력이 부마탑주와 견줄 정도로 엄청났는데요.
그녀는 아이를 제자로 받아 들기로 결심합니다.
그 이후 5년.
그렇게 키운 녀석이 레이시라를 배신한 것인데요.
웃으며 아직 보여줄게 남았다는 하르의 말에 레이시아는 오싹함을 느낍니다.
사역마 프라우스는 하르의 말에 위험함을 느끼고 달려들지만
보호막을 쳐버리며 여유 있게 웃음을 보이는데요.
위험함을 감지한 프라우스는 마법진이 발동되면 주인인
레이시아의 마력이 봉인당한다고 경고합니다.
깜짝 놀라 바닥을 본 레이시아는 우웅 소리를 내며
자신의 마력을 봉인하는 주문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요.
진짜 화났으니 무슨 상황인지 설명하라고 말하지만
스승님은 변함이 없다고 되받아치는 하르.
동생처럼 애정을 주며 키운 단 하나뿐인 제자인 하르가
잘못했다고 빌기를 바라지만 그는 보란 듯이 말합니다.
"이렇게라도 손에 넣지 않으면 미칠 것 같으니까."
분노한 레이시아는 마법을 사용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하르의 마력만으로 레이시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마법진을 마탑의 마력과 연동한 것이었는데요.
레이시아가 사슬을 파괴하는 건,
곧 마탑을 파괴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마탑의 주인인 레이시아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하르였는데요.
검은 마력이 뿜어 나오는 것을 느낀 레이시아는
흑마법이라는 것을 눈치채지만 이미 그녀는 힘을 잃고,
사역마 프라우스의 목소리는 점점 희미해집니다.
아가씨라고 부르는 소리에 시끄럽다고 생각하며 눈을 뜨지만
자신의 이름이 아닌 프리실라 아가씨라고 소리 지르는 사용인.
"아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냥 조용히 살면서 숨만 쉬라고!"
화난 레이시아는 사용인에게 말하다 이상함을 느끼고 거울을 찾습니다.
가늘고 고운 목소리가 자신의 성대에서 나올만한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인데요.
호수를 연상시키는 녹색 눈동자에 화려한 금빛 머리카락
게다가 사랑스러운 외모까지.
자신과 다른 모습에 당황하는 레이시아.
머리가 지끈거리며 하르와의 기억이 산산조각 납니다.
거울을 박살 내며 손을 다치지만
마법으로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 순간, 자신이 마력이 있어도 못쓰는
만 명 중 한 명 있을까 말까 하는
마력부적응자 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대공의 주치의인 리케도르 프라일에게 치료를 받지만
레이시아가 들어가 있는 프리실라 에크하르트 대공비가
기존과는 다르게 치료가 끝날 때까지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마물의 푸른 피에도 벌벌 떨던 여자였기 때문인데요.
대공 전하 근처에도 못 다가가던 유약한 여자는 온데간데없는 모습에
마법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 리케도르.
그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보지만
주치의 이름뿐만 아니라 본인 이름도 모른다고 하는 대공비.

우아한 모습으로 말하는 레이시아.
"그러니 말해주겠어?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여기가 어디인지."
레이시아는 리케도르에게 내용을 듣게 됩니다.
크로이젠 제국 4대 대공령 중 하나이자
에크하르트 대공령이라는 것 까지도 말입니다.
거기다 자신이 유부녀이자 대공비라는 것이었는데요.
그리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팔찌가
자신의 손목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팔찌는 레이시아가 만든 마도구였는데요.
누가 두고 간 선물인 줄 알고 들여다본 레이시아는
평소 같으면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잊어버렸을 테지만
마침 자신이 좋아하는 색에 품질도 최상급이라
자신의 마력을 듬뿍 넣어 방어 마법진을 새긴 것이었습니다.
목숨을 잃을 정도로 물리적인 공격을 받으면
몸을 지켜주는 마법이었는데요.
그런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라진 팔찌가
그녀의 손목에 둘러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빼돌린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레이시아.
마탑으로 돌아가면
감히 자신을 이용한 쥐새끼를 잡아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모든 게 처음부터 계획되었을 거라 짐작하는 레이시아.
자신의 취향의 보석을 가져다 놓은 것도
마법진을 새기자마자 가져간 것도
그리고 영혼이 바뀐 것도
왜냐하면 자신이 들어가 있는 몸에
영혼의 흔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데요.
마치 누가 의도적으로 빼간 것처럼 말입니다.
영혼을 잃어버린 몸에 자신의 마력이 담긴 팔찌를 지녔으니
자신의 영혼이 깃들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는데요.
이 몸의 주인인 대공비의 영혼은 어디로 간 것인지
의문만 생기는 레이시아입니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몸 찾기 프로젝트를 잘 마치고
마탑주 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대공비가 된 마탑주>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