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없애자, 이 나라. 가장 신성한 모습으로. <이 나라를 없앨 예정인데요>
이해륜
| 2025-05-29 09:23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환생 후 신들도 골치 아파하는 최악의 마왕 해골왕이 된 주인공이
인간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신들에게 계약 사기를 당하고 봉인당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성자인 인간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이렇게 성자가 된 주인공이
신들을 엿먹이고 없애버리기로 결심한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이 나라를 없앨 예정인데요>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던 주인공 김이삭은
미치도록 살아남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여태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에 걸리고
의사는 희귀병에 주인공 이름 김이삭이 붙을 거라 말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은 최대 반년쯤이라고 말합니다.
이삭은 그저 성실한 일개미처럼 살아왔을 뿐인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1등짜리 복권에 당첨된 날 사형선고를 받은 게
너무 억울한 이삭.
살고 싶다, 진짜 죽기 싫다고 되뇝니다.
"제발 죽지 않게 해 줘!"
하지만 결국 죽게 된 이삭은
환생해 보니 하필이면 대머리 해골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상태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이삭.
그 몸으로는 똥도 쌀 수 없었는데요.
분노에 찬 이삭은 마족들을 다 죽이며 반란 세력 토벌에 성공합니다.
환생 후 최하급 소환 마수 <스켈레톤>에서 언데드 왕인 <리치>로 진화하고
수백 년간 다 망해가는 마족 무뢰배들을 부흥시켰습니다.
마족들은 불사의 군왕이라며 환호했는데요.
비록 머리털은 없더라도 위대한 마왕이 된 것에 만족하지만
마족들은 그런 이삭을 존함에서부터 치사함과 간사함이
묻어 나오는 우리들의 왕 이사악이라고 칭합니다.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마족들을 뒤로하고
자신의 최종 목표인 맛난 음식도 먹고
똥도 쌀 수 있는 인간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신계에 간 이삭은 신들 앞에서 서서 말합니다.
"신들에게 저항하는 세력은 모조리 정리했다."
"제약대로 나를 인간으로 만들어라."
그의 말에 신들은 최소 500년은 걸릴 줄 알았다고 웅성거립니다.
더구나 무보수로 부려 먹으려고 더 높은 신들이 작당했다고 하는데요.
인간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지 않냐 따지자 일 하나만 더 해 달라는 신.
해골을 물로 보고 호구잡이를 하려고 하는 신들에게 분노한 이삭은
신이라도 죽이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신들에게 애초부터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 줄 방법도 없이 부려먹었냐 말하지만
이삭이 눈치챈 것 같다며 수군거리는 신들.
덧붙여 처음부터 반대했는데 저런 망나니와 계약했다며 불만을 표하는데요.
그런 신들에게 말합니다.
"금지된 기술로 소환된 법칙 외 존재라 소멸도 안되고
언데드라 수명도 없고, 능력은 신계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나를
겨우 니들 따위가 절대 인간으로 바꿔줄 수 없는 거라면
약속을 못 지킨 대가로 전부 죽여버려야겠다."
이삭의 분노에 시간을 더 달라며 당황하는 신들은
의뢰를 몇 개만 더 해결해 주면 인간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
"니들도 전부 해골이 되어라."
신들을 향해 공격을 퍼부으려고 하는 순간
마력이 사라지고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이삭이 당황합니다.
신들 중 하나인 자가 나와 소용없다며
"이곳에 이름이 적힌 자는 그 누구도 꼼짝할 수 없다."
말하는데요.
재해진멸이라 일컫는 성법은
이삭과 같은 재앙들을 숱하게 봉인한
최고 계위 성법이었습니다.
신들의 손발로 써준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 하는데 마족 따위가 그러지 않았다고 타박하는 신들.
벌레를 보이며 이 벌레의 모습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이삭의 이름이 적힌 벌레가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상황에 놀란 신들.
이삭이 한 일이었는데요.
이삭은 신들에게 말합니다.
"하려면 들키지 말고 순식간에 끝냈어야지. 벌레가 되느니 자폭이다!"
이삭의 해골 머리에서도 빛이 뿜어져 나오고
신들이 말릴 틈도 없이 터져버리고 맙니다.
당황하던 신들 중 한 명이 벌레에게 다가갑니다.
술식은 제대로 발동됐고 마왕 이삭의 영혼도 제대로 봉인되었다고 말하는데요.
마왕이 사라졌으니 자신들의 힘을 되찾을 수 있다고 기뻐하는 신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며 칼같이 잘라낸 신은 다른 신들에게 말합니다.
"언제 또 이런 재앙이 탄생할지 모르니
인계에 완벽한 성자의 그릇을 만들어 모든 마족들을 뿌리째 뽑아버리겠다."
그런 신의 말에 걱정하는 신들의 말은 무시한 채
성자의 몸에 넣을 영혼이나 잘 선별해 두라고 말하는 신.
꿈틀거리는 벌레를 집어 들며
평생 벌레 안에 갇혀 정신을 차리게 만들겠다고 경고합니다.
그때, 벌레 안에 갇혀있는 줄 알았던 이삭이 눈을 뜹니다.
신에게 사기나 당한 자신이 멍청해진 것인지 생각하던 중
눈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눈이 부셔 가리려다 사람의 손을 발견하게 됩니다.
촉촉한 감촉과 따스한 온기에 말랑거리는 손이었는데요.
자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생각에 기뻐하던 중
자신을 성자라고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퍼뜩 돌아옵니다.

사용인들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는
젖병을 들고 다가오며 말합니다.
"다시 잠들어 주셔야겠습니다. 영원히."
방금 죽었는데 또 죽어야 한다는 생각에 당황한 이삭.
이삭은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마족과는 상극인 성자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했는데요.
과연 이삭은 인간의 몸으로,
성자의 몸으로 자신을 이용하기만 한 신들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이 나라를 없앨 예정인데요>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