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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아리엘의 인간계 대모험! <인간의 딸이 되었다>
김 영주
| 2025-09-20 16:13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인간의 딸이 되었다>는 신계에서 소외된
여신 아리엘이 인간계로 떨어져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한때 신계를 이끌 차기 왕으로 기대받았으나,
200년이 지나도 신력은 각성하지 못하고
어린아이 같은 외모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아리엘.
신들 사이에서 소외당하며 슬픈 나날을 보내던 도중.
인간계에 떨어지면서 인간의 딸로 오해를 받게 되는데요.
겉보기에 어린아이지만 사실은 200살인 여신 아리엘이
인간 세상에서 적응해 나가는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의 시작은 한 궁전의 장면으로 열립니다.
궁전 위로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내레이션이 깔리는데요.
"그 해, 가장 아름답고 커다란 장미가 피어났을 때,
장미에서 태어난 이를 보고
얼마나 많은 신들이 감탄했는가.
누군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누군가는 커다란 신력에 감탄하며 환호했다.
그래, 모든 신들은 직감한 것이다.
장미에서 태어난 이 '여신'이 유구하게 이어져 온
아길론의 시대에 막을 내리고
우리의 새로운 왕이 될 자라고.
이것이 바로 200년 전-
신들 모두가 지켜본 여신 아리엘의 탄생이다."
여기까지는 정말 대단한 존재가 등장한 듯한
분위기로 시작하는데요,
다음 장면에서 분위기가 조금 바뀝니다.
금발의 아이 앞으로 누군가 다가와 말합니다.
"아리엘 님- 이번 연회는 어떻게 되셨어요?"

그 말을 건넨 이들은 수호천사처럼 보이는
작은 아이들이었는데요.
그들은 아리엘을 두고 서로 이야기합니다.
"그야 당연하지!
우리 아리엘 님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성장하셨는데!"
"역시 그렇겠지?!"
"아리엘 님! 그래서 어떻게 되셨냐니까요!"
하지만 아리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화난 표정으로 노려봅니다.
그러자 수호천사들이 흠칫 놀랍니다.
이윽고 아리엘이 외칩니다.
"시끄럽다, 이 짹짹이들아!!"
그리고는 수호천사 하나를 붙잡아
볼을 쭉 늘리는 심술을 부리고 가는데요.
여기서 아리엘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시원시원하고 참을성이 부족하지만,
단순히 조용한 어린아이는 아니라는 인상을 줍니다.
이어서 내레이션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래, 여기 이 꼬마가 바로-
신들 모두에게 환영받고 차기 왕이라 칭송받던
장미에서 태어난 여신, 아리엘이다."
아리엘은 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옵니다.
씩씩거리며 혼잣말을 합니다.
"이번 연회에서는 그래도 더 나아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리엘의 회상으로 넘어가고,
꽃을 피워내며 기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됐다! 확실히 저번보다 더 많은 꽃을 피워냈어!"
그런데 누군가 비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뒤돌아보니 사람들이 내려다보며 말합니다.
"아리엘 님, 여전히 신력을 다루는 건 조금...
아니지, 신력을 사용하시긴 한건가요?"
"타고난 신력이 크면 뭐 하나, 무용지물일 뿐인데!"
"차기 왕이라니, 정말 우스운 이야기였지요?"
"어쩜 저리 발전이 없는지."
아리엘을 향한 날 선 말들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내레이션이
지금 상황에 대한 설명을 더해주는데요.
"본래 신들에게 신력은 인간이 숨을 쉬는 것과 같은 것.
아리엘은 현재 신들의 왕인 아켈론과 견주는 신력을
타고났으나 그 신력을 전혀 다루지 못했던 것이다."
아리엘은 떠오르는 사람들의 말에 분노합니다.
"차기 왕? 그저 반편이일 뿐이었던 거죠!"라는
조롱도 기억납니다.
그녀는 치맛단을 꼭 쥐고 이를 앙다뭅니다.
"나도 알아. 200년 동안 각성도 하지 못해서-
어린아이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그래도 날 그렇게나 무시하다니!!"
그렇지만 아리엘은 그런 말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분노하면서도 맞받아칠 줄 압니다.
"시끄럽다 이 못난아"라고 말해주는 대목에서
그녀의 성격이 다시 한번 부각됩니다.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아니라,
자존심도 강하고 말을 할 줄 아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결국 그녀는 잠을 자기로 결정합니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자.
그래, 내일 더 수련하는 거야.
신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이딴 설움은 푹 자면 다 괜찮아지는 법이니까."
그러다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죽은 걸까요?"
"설마요, 지금은 봄인 걸요."
"봄이라고 해도 밤에는 추우니까.
저렇게 작은 아이가 어쩌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리엘은 자는 도중에도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 짜증을 냅니다.
"이 짹짹이 녀석들,
기어코 침소까지 들어와 잠을 방해하는구나!"
그리고 눈을 부릅뜨며 말합니다.
"정말 시끄럽다, 요 짹짹이들!"
그 말에 주변 사람들이 말합니다.

"봐, 죽은 건 아니래도~"
시민들이 그녀를 걱정하며 말합니다.
"정신이 드냐고요?"
아리엘은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며 깜짝 놀랍니다.
"여기가 어디야?"
그녀는 거리 한복판에서 자고 있었던 겁니다.
아리엘 본인도 놀라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었는데요.
첫 화는 아리엘의 배경, 상황,
그리고 설정 등을 알 수 있는 화였습니다.
그녀가 신계에서 어떻게 소외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들로 가득한데요.
동시에 신계에서 인간계로 떨어지는 전환까지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전개가 빠르면서도 주인공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는 힘이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인간의 딸이 되었다>를 읽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