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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않는 개그반 "웃지 않는 개그웹툰"

양념 | 2016-09-17 04:32

 

 

 

연재를 시작하자마 1위가 된다는것은 쉽지 않은일이다. 거기에 '개그'를 소재로 하는 웹툰자체가 이렇게 시작부터 주목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생소한 일이다.

오늘 소개할 웹툰은 네이버 웹툰 <웃지 않는 개그반>이다. 그리고 이 웹툰은 그 시작부터 네이버의 '수요웹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패기넘치는 병맛 개그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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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는 미친예고의 '개그반'에 입학한 웃음없는 학생 '왕진지'에 대한 내용으로, 평생 웃는것과 관계없던 학생 '왕진지'가 '개그'에 소질을 찾아나가는 것과 반쯤 미쳐있는것 같은 병맛의 '개그반'위주로 내용을 풀어간다.

 

처음 시작은 나름대로의 참신한 소재와 완숙한 그림체가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주었기때문에 100점 짜리 스타트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역시나 이만화를 처음 한두달은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으니 분명 시작은 좋았으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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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비주얼의 '담임네이터'

 

 

특히나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상당히 유치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재미가 있었으리라 본다.

이렇게 훌륭한 스타트를 했음에도 작금의 독자반응을 보면 이미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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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의 평점은 무려 5.5점

 

 

 

문제는 이 만화에대한 '장르'가 무엇인가라는 의문과 '노잼'논란이다.

 

억지개그로 그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여타의 볼수록 빠져드는'병맛'과는 다르게 볼수록 질려간다.

그리고 스토리라인역시 개그+러브라인+스토리에 어디한군데 비중을 두지못하고 인기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위태위태한 시즌1이 끝을 맺게 된다.

 

그리고 재충전과 만화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바랬던 독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시즌2의 시작도 시즌1과 별다르지 않았다.

억지개그와 재미없는 연애얘기는 그대로 그것을 유지한체 유치한 소재만 늘어갔고 인기와 재미는 역시나 차츰차츰 하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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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작가가 자신을 위로하는것 같은 한장면

 

 

이에 이만화의 팬들은 이만화의 장르가 "'개그'가 아니다. '개그반'에 입학한 '왕진지'의 일상을 그린만화다." 라는 이야기를 하게 이르렀는데, 이것은 그저 연재초기부터 얼마 안남은 팬들의 변명일뿐 이만화는 명기조차 '개그'라는 장르에 표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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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너진 만화는 결국 2015년 4월 55화에  평점 5점대를 받으며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왔는데, 오바마 패러디로 별점테러를 당ㅇ한 복학왕과 함께 독자들의 씹을거리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디시인사이드 웹툰갤에서는 이만화와 같이 스토리가 부실한 웹툰을 두고 '웃개반 같다'라는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렀으니 이미 독자들의 반응은 갈때까지 이 웹툰이 어떻게 살아날지는 글쎄..

그리고 이렇게 흘러온 시간도 정인지라 작가가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기 시작했으니 요즘의 베뎃에서는 '작가님 힘내세요'등의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결국 작가가 시즌종료를 외치고 재충전의 시기를 갖게 되었으니, 독자들의 반응은 이를 옹호하는 상황이다. 

과연 이 웹툰이 살아날 수 있을까? 더 큰 분란만 가져오는것이 아닌가? 여러가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이 웹툰은 돌아온다.

 

다죽어가는 뇌사판정난 웹툰도 절대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 네이버의 특성상 절대 그 산소호흡기를 때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휴재중인 현재, 작가의 화려한 컴백을 기대하는 독자들, 그리고 작품에 애정을가지고 작가를 옹호하려고 하는 독자들이 많이 눈에 띄는것으로 보아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으니, 이만화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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