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그들의 자취'
대학시절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추억도 많았던 그곳은 바로 친구의 자취방이였던것 같다. 돈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한 젊은이들이 손수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는곳이였기에 하루 하루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두근거림이 있었던것 같다.
오늘 소개할 웹툰 <자취>는 바로 이런 '자취'에 대한 드라마가 함께하는 웹툰이다.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었던 <덕후네 하숙>황상준/늑대삼 작가 콤비의 웹툰 자취는 2015년 11월 완결된 19금 개그 웹툰이다.
전작인 덕후네 하숙집과 같은 독창적인 작풍과 반전과 함께하는 19금 개그들은 한화한화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웹툰 <자취>는 못생기고뚱뚱한 여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본인은 잘생기고 키도크고 인기도 많은 친구를 둔 남자주인공이 어딘가 멘탈이 이상한것 같지만 상당한 미녀인 여주인공을 소개받으면서 시작된다.
키도작고 못생긴 주인공에게 사귀자고 말하는 사차원의 그녀와 하루만에 진도를 모두 빼버리게되고, 자취방을 비우고 여행을 가버린 친구덕분에 둘은 동거까지 시작해버린다.
지나치게 개방적이고 독특한 맨탈의 그녀와 함께 살게된 남자주인공, 그리고 돌아온 친구커플이 얽혀서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묘한 매력과 중독되는 개그들이 인상적이고
단순한 개그뿐아니라 그렇게 그들이 하나의 자취방에서 살게되면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한계점도 보여주는데 이것을 해쳐나가는 과정은 직접 감상히길 바란다.
가장 꽃다운나이의 남여가 얽히는 어둡고 좁은 그곳 '자취방' 그곳에서 그들이 남기는 포복절도의 썸스토리, 그들이 남겨가는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웹툰 '자취'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