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비트 '톡톡튀는 청춘의 비트'
요즘 힙합음악을 소재로한 여러 오디션과함께 몇몇 힙합뮤지션들이 인기를 얻게되면서 덩달아 힙합이 많이 대중화고 그 힙합의 열기가 어느덧 웹툰까지 번지고있는 모양이다.
네이버의 신규 베스트도전 웹툰인 '힙합비트'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일탈과 함께 여러 춤꾼들이 모여서 이루는 화려한 '힙합'에대한 이야기다.
▲ 이야기의 배경이자 중심 '위너스크루'
힙합은 크게 나누어 음악, 춤, 미술의 영역에서 본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화재가 되고있는것은 역시나 '음악'이지만 오늘 소개할 웹툰 '힙합비트'는 '춤'에 그 포커스가 맞춰진것이 눈에 띈다.
수학선생님보다 계산이 빠를정도로 높은 아이큐의 천재지만 본인이 원해서 DJ로 활동하는 남학생과 발레천재지만 남이 시키는 춤은 추기싫다면서 힙합댄스팀에 들어가게 되는 여주인공이 눈에 띈다.
▲ 이런 풋풋한 오글거림 역시 청춘의 특권
어찌보면 편한길로 안가고 제 멋대로에다 춤병난 중2병 아이들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남들에게 보여지는것보다 본인들이 하고싶은것을 하고싶은 반항적인 모습이 작품의 주 소재인 '힙합'과 매우 잘어우러진다.
그리고 여기에 개성강한 캐릭터들인 여러 춤꾼들이 차래로 나타내는 모습은 청춘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그들만의 고뇌와 갈등을 예고한다,
▲ 힙합비트의 작화는 왠지 그래피티를 떠오르게한다.
마치 힙합미술인 '그래피티'를 연상하게 하는 다채로운 색상이 화려하게 사용된 작풍은 자유와 저항등의 강력한 키워드가 자연스레 떠오르게 하고 이러한 효과는 캐릭터를 포함한 작품 전반에 녹아있다.
▲컬러풀한 효과가 인상적인 댄스신들
작품자체가 걸작이니 대작이니 하는 평가를 붙여넣고 싶을정도로 필자를 흥분시키지 않지만 자극적이지도않고 특별히 부담도 없었던 것이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갈수록 자극적인것이 난무하는 웹툰들 속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소소한 청춘드라마이기에 그러했으리라 생각된다.
톡톡튀는 연출들로 부담없이 빛나고 독특한 그림체가 시선을 사로잡는 웹툰이면서 오랜만에 만난 청춘의 풋풋함이 잘 그려진 웹툰인 '힙합비트'의 앞으로가 더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