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2권 (개정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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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2권 (개정판) (완결)
YES 24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3.18
“프리드리히 뒤렌마트가 말했지. 오직 사랑과 살인에만 우리의 진심이 남아 있다고. 너는 살아 있으니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건가?”<br/><br/>그녀는 살아 있는 매 순간마다 약점이 되어 그를 죄어 올 것이 분명했다.<br/>죽이느냐, 살리느냐.<br/><br/>“너는 참 이상해.”<br/>“당신도 이상합니다.”<br/><br/>머리로는 수십 번을 죽이고 수십 번을 다시 살렸다.<br/><br/><br/>피의 독재를 목전에 둔<br/>아랍 연방 오만의 술탄 내정자, 아샨 알 루제르타.<br/><br/>그의 잔혹하고 공허한 총구 끝에 선 그녀, 한서윤.<br/><br/>“이 놀이도 이제는 끝내야겠지.”<br/><br/>고귀하고 무자비한 폭군이 그녀에게 내건,<br/>일생일대의 포학한 러시안 룰렛....『독재(獨裁)』<br/><br/><br/><br/>「그……만…….」<br/>애원이 통할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쓸데없는 짓을 해 본다.<br/>그럴수록 서윤의 동굴 속을 드나드는 그의 혀는 더욱 농밀하게 움직일 뿐이었다. 시선은 여전히 그녀에게 향해 있었다.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피하는 순간, 이 남자는 더욱 잔인하게 자신을 몰아가리라.<br/>버티고 서 있던 한쪽 발이 풀어지자 아샨이 예상했단 듯 그녀의 종아리 사이에 자신의 팔을 넣어 어깨에 걸쳤다. 벽과 아샨의 사이에서 완벽하게 고립된 서윤은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br/>혀의 돌기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그녀의 애액을 진득하게 핥았다.<br/>점액질들이 서로 맞붙어서 떨어지는 그 소리가 혹여나 아래까지 들리지는 않을지 서윤의 얼굴이 벌게졌다.<br/>섹스에 있어서 무슨 짓이든 다 하는 이 남자에게 이미 아래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게 분명했다.<br/>「아아…….」<br/>서윤의 입에서 기어이 신음이 터지자 그가 혀를 깊게 동굴 속으로 집어넣었다. 물컹하고 살아 있는 생물이 몸 안으로 들어와 휘젓고 있었다. 서윤의 손가락이 깊게 아샨의 머리칼 속으로 파고들었다.<br/>몽롱하게 풀린 의식 사이로 밤하늘 같은 그의 눈동자가 또렷하게 박혔다.<br/>그녀의 나른한 얼굴을 보고서야 하체에서 입을 뗀 아샨이 자신의 입술을 핥으며 씩 웃었다. 마치 은밀한 장난을 친 개구쟁이처럼.<br/>「말해 봐.」<br/>「뭘…….」<br/>「넣어 달라고.」<br/>정말 한국어 선생이 누구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서윤이 짧게 웃었다.<br/>「내가 왜?」<br/>「내가 지금 넣고 싶어 죽겠으니까.」<br/>묘하게 말이 다르지만, 또 그 의미가 같았다. 한 번쯤은 져 줘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가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로 서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술을 그녀의 아랫배에 맞추고 시선은 여전히 향해 있다.<br/>「넣어 줘.」 “프리드리히 뒤렌마트가 말했지. 오직 사랑과 살인에만 우리의 진심이 남아 있다고. 너는 살아 있으니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건가?”그녀는 살아 있는 매 순간마다 약점이 되어 그를 죄어 올 것이 분명했다.죽이느냐, 살리느냐.“너는 참 이상해.”“당신도 이상합니다.”머리로는 수십 번을 죽이고 수십 번을 다시 살렸다.피의 독재를 목전에 둔아랍 연방 오만의 술탄 내정자, 아샨 알 루제르타.그의 잔혹하고 공허한 총구 끝에 선 그녀, 한서윤.“이 놀이도 이제는 끝내야겠지.”고귀하고 무자비한 폭군이 그녀에게 내건,일생일대의 포학한 러시안 룰렛....『독재(獨裁)』「그……만…….」애원이 통할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쓸데없는 짓을 해 본다.그럴수록 서윤의 동굴 속을 드나드는 그의 혀는 더욱 농밀하게 움직일 뿐이었다. 시선은 여전히 그녀에게 향해 있었다.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피하는 순간, 이 남자는 더욱 잔인하게 자신을 몰아가리라.버티고 서 있던 한쪽 발이 풀어지자 아샨이 예상했단 듯 그녀의 종아리 사이에 자신의 팔을 넣어 어깨에 걸쳤다. 벽과 아샨의 사이에서 완벽하게 고립된 서윤은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혀의 돌기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그녀의 애액을 진득하게 핥았다.점액질들이 서로 맞붙어서 떨어지는 그 소리가 혹여나 아래까지 들리지는 않을지 서윤의 얼굴이 벌게졌다.섹스에 있어서 무슨 짓이든 다 하는 이 남자에게 이미 아래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게 분명했다.「아아…….」서윤의 입에서 기어이 신음이 터지자 그가 혀를 깊게 동굴 속으로 집어넣었다. 물컹하고 살아 있는 생물이 몸 안으로 들어와 휘젓고 있었다. 서윤의 손가락이 깊게 아샨의 머리칼 속으로 파고들었다.몽롱하게 풀린 의식 사이로 밤하늘 같은 그의 눈동자가 또렷하게 박혔다.그녀의 나른한 얼굴을 보고서야 하체에서 입을 뗀 아샨이 자신의 입술을 핥으며 씩 웃었다. 마치 은밀한 장난을 친 개구쟁이처럼.「말해 봐.」「뭘…….」「넣어 달라고.」정말 한국어 선생이 누구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서윤이 짧게 웃었다.「내가 왜?」「내가 지금 넣고 싶어 죽겠으니까.」묘하게 말이 다르지만, 또 그 의미가 같았다. 한 번쯤은 져 줘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가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로 서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술을 그녀의 아랫배에 맞추고 시선은 여전히 향해 있다.「넣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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