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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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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 [단행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4.03.13
집착은 무자비하다. 사랑하는 여인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야수가 되어도 좋다. 진희에게 푹 빠져버린 거친 야수 상호. 그리고 그 야수가 사랑할 때, 세상의 중심은 오직 하나가 된다. 진희. 진희만을 위해 숨을 쉬는 야수, 상호는 과연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상호는 누운 김에 아예 진희의 무릎을 베고 누워버렸다. “이 자식아! 얌마! 떨어져! 떨어져! 어헝? 떨어지라니깐?” “진희야!” “왜?” “야 인마!” “어쭈? 왜 인마?” “진희야?” “왜에?” “나 너 책임지게 해 주면 안 되냐?” “뭐?” “나 니 꺼 되면 안 되냐구!” “뭐?” “우리 결혼하면 안 될까?” “뭐?” 진희는 상호의 말에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꼈다. 그다지 복잡하지도, 이해 못할 만큼 심오하지도 않은 말 한마디에 왜 이렇게 머릿속이 복잡할까? 상호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안 될 말이었다. 결혼이라니! 결혼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만약 자신의 마음이 동해서 상호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도 상호 부모님이 반대하실 게 뻔하다. ‘상호도 그래도 어엿한 상류사회에 속해 있는데……. 우리 집 형편 생각하면…… 난 상호는커녕 제대로 된 혼처도 못 건지지!’ 그것이 솔직한 진희의 마음이었다. “나 너 사랑해! 결혼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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