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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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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바치다
리디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6.10.28
“내 그림, 팔면 얼마야? 우리 계약 바꿀 수 있을까?” “그게 무슨 말이야.” “언제까지 이렇게 너만 보고 살 순 없잖아.” 그 말에 유현은 온몸이 차갑게 식는 걸 느꼈다. “내게서 벗어나겠다고?” 안 돼. 안 돼. 안 돼. 머릿속이 새하얗게 점멸됐다. “절대 못 놔줘. 네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도망치려 해도 넌 내 거야. 넌 처음 본 그날부터 내 거였어. 알아?” “뭐…?” “네가 말했지. 이젠 누구에게도 버려지고 싶지 않다고. 난 널 버리지 않을 거야. 아니, 넌 내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넌 내 거야.” 잡아먹힐 것만 같았다. 세아는 유현에게 잡아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주한 그의 눈 속에 꿈틀거리고 있는 검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마치 늪에 빠진 것 같았다. 천천히 하지만 완벽히 집어삼켜지고 있었다. 유현이 섬뜩하게 웃었다. “내가 널 갖게 하지 않겠다고 했었지. 나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고. 하지만 이미 넌 내 거였고, 도망치기엔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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