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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고래잡이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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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고래잡이 [단행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2.13
나, 탁구판. 잘 나가는 경호회사의 잘 나가는 경호원. 184센티미터의 키에, 떡 벌어진 어깨, 잘생긴 얼굴 뭐 하나 꿀릴 게 없는 멋진 사나이 중의 사나이! 헉! 그런 내게 말 못할 비밀이 생겼다. 바로 그건…… 아니, 절대로 내 입으론 말 못해! 나, 주나라. 한번 찍은 고기, 아니 남자는 절대로 놓치지 않는 백발백중의 명사격수. 오, 섹시한 남자! 좋았어! 오늘부터 넌 내 거야!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 잘 빠진 몸매! 하, 죽이는구먼! 뭐, 한 가지 흠이라면 거시기하다는 건데, 그거야, 뭐 내 전공 아니겠어? 내가 누구야? 고래 잡는 여자 아니냐구! “주나라!” 벌게진 얼굴로 소리치는 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나라는 떨리는 자신의 가슴을 감추기 위해서 살짝 고개를 돌렸다. “당신은 나한테 관심 없잖아. 내가 당신을 좋아해서 발목잡고 있는 거잖아. 그러면 이때다 하고 영원히 도망가면 되지, 왜 화를 내는지 알 수가 없네.” 흥분으로 들떠 있는 자신과는 달리 차분한 어조와 태도를 보이고 있는 나라의 모습에 구판은 믿을 수 없어 눈매가 가늘어졌다. 씩씩거리는 숨결을 겨우 진정시키고는 가늘어진 눈매로 그녀의 모습을 훑어보았다. 금방 침대에서 일어났는지 가운 아래로 아무것도 입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더 화가 끓어올랐다. “그래서 다른 남자랑 잤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건가? 내가 당신한테 관심을 주지 않으니까 숨이라도 돌리기 위해서?” “당연한 거잖아.” “주나라!” 구판의 고함 소리에도 전혀 기죽지 않는 나라가 되받아 소리를 질렀다. “탁구판! 당신 또한 지금까지 순정을 지키며 살아왔다고는 말하지 못하잖아. 당신 또한 수많은 여자와 섹스하며 살았을 것 아니야! 그런데 왜 여자는 그러면 안 되는 거지? 남자는 되고 여자는 그러면 안 되는 이유가 뭐냐고. 나 또한 욕구가 있고, 그 욕구를 풀 남자가 필요할 뿐이야. 그게 당신이라면 행복하겠지만, 당신이 아니라도 상관은 없어.” 나라의 매몰찬 말에 참고 참았던 분노가 그대로 폭발해 버린 구판은 거칠게 그녀 앞으로 다가와 어깨를 움켜잡더니 품으로 끌어당겨 안았다. 자신의 몸을 옥죄어 오는 그의 손길에 기쁨과 함께 뭉클함이 가슴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그렇게 원한다면 오늘 이 순간부터 내가 그 역할을 하지. 단, 오늘 이후로 나 아닌 다른 놈한테 가서 욕구를 푼다면 당신이 여자로 태어난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어.”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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