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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커넥션 [BL][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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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커넥션 [BL][단행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05.16
"당신과의 연애 관계를 5억에 사고 싶은데."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멍청이들과의 짧은 만남으로 착실하게 재산을 불려가던 지은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차연호의 이복동생, 차해성의 제안에 마지막 한탕을 위한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그럼 자고 가요.” 그런데 이 남자, “지은재씨, 키스 좋아하던데.” 계약 연애인데, “기다리고 있는 한 어떻게든 갈 테니까.” 왜이렇게 들이대는거야? “지은재 씨가 점심마다 찾아와 밥을 사 주면 되겠네요.” 이래서 애정결핍 있는 남자는 만나는 게 아니라더니! 3개월 시한부 연애, 속절없이 빠져드는 지은재와 차해성의 결말은? <언더독 커넥션>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뜨거운 화마를 넘어, 두려움을 넘어, 날 기다릴 누군가를 향해 <소방관>

다들 평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평소 조용한 하루의 끝을 마무리하는 뉴스에서 큰 사고현장을 볼 때면
우리가 보내는 평범하고 무탈한 하루는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12월 4일 개봉하는 소방관이라는 영화는 
철웅이라는 한 소방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오늘 소개할 웹툰 <소방관>은 이 영화의 프리퀄 웹툰으로
주인공 철웅이 소방관이 되기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신입 소방관 시절을 다루고 있죠.

그 과정에서 목숨 걸고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이제 웹툰으로 만나 볼 <소방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커다란 불길에 휩싸인 건물을 둘러싸고 
사람들은 공포와 절망에 휩싸여 어찌할 바 모른 채 발만 동동 거립니다.

그때 인파를 뚫고 화재와 정면으로 맞설
영웅이 등장합니다.

마치 히어로물에 등장할 법한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인물들.


바로 소방관들이죠.
소방관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시가 있죠.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


그들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을 뚫고 들어가 
온몸으로 불과 맞서 사람을 구하고 
죽음의 문턱에 있던 이웃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죠.

본격적으로 웹툰이 시작되고
화면은 근무 교대 중인 군인들을 비춥니다.


이곳에 주인공 철웅이 있죠.
이제 일병인 철웅의 군 생활은 앞이 까마득하지만,
선임은 그에게 제대 후의 계획을 묻습니다.

별생각 없던 철웅은 제대하면 복학이라는 별거 없는 수순을 따르려 합니다.
몰래 담배를 꺼내 들며 앞 뒤 꽉 막힌 철웅에게
졸업 이후의 계획을 다시 묻는 선임.

사실 철웅은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갑갑한 철웅을 앞에 두고 선임은 사회에서 펼칠 자신의 꿈을 늘어놓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군대인 만큼 
다들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그들의 꿈을 듣고 있자면 아무 계획 없는 철웅은 
알게 모르게 초조해지는데요.


그렇게 초조함과 불안감이 조금씩 쌓여갈 때 그는 용태형을 만납니다.
철웅은 유쾌하고 재밌는 용태를 잘 따르게 됩니다.
항상 웃는 얼굴인 그에게는 묘한 확신이 깃들어 있다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용태의 꿈이 소방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철웅은 궁금해집니다.
위험하고 힘들기만 한 소방관이란 직업을 꿈꾸는 이유를요.

그때 용태는 철웅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해줍니다. 
또래보다 유달리 힘이 셌던 용태는 
그 힘을 믿고 기고만장했던 시절이 있었죠. 
그 기고만장함은 한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갈 뻔했고, 
그 사건 이후 용태는 자신의 쓸모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무거운 짐에 깔릴뻔한 아저씨를 구해주게 되고 
사람을 구하는 일에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을 유용한 존재로 만들고 싶다는 용태의 말을 철웅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흘러 용태는 전역하고
철웅 또한 전역한 후 졸업을 준비하는 4학년이 됩니다.
복학 후 방학때마다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던 공장에 정이 든 철웅은
이후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람들과 가까워집니다.

곁에서 보기만해도 열심히 사는 모습에 덩달아 힘이 나게 해주는 사람들.
철웅은 공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많이 좋아하고 따르게 됩니다.

그 때 한 아저씨가 쓰러지고
철웅은 긴박한 순간에 군대에서 스치듯 배웠던 CPR을 떠올립니다.


그때 수업을 진행했던 선임은 
이걸 쓸 일이 있을지를 묻는 철웅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워두면,
몸은 반드시 상황에 반응한다."

선임의 강렬했던 말처럼 철웅은 본능처럼 튀어가 주변을 정리하고
CPR을 시작합니다.
우왕좌왕하던 사람들도 철웅을 말을 따라 구급대를 부르고 
쓰러진 아저씨가 일어나길 기다리죠.


하지만 기다리는 구급차는 오지 않고
뜨거운 날씨에 쉬지 않고 흉부압박을 하던 철웅은 지쳐가죠.
탈수 증상이 와 점점 힘이 빠지지만 철웅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포기하는 즉시 아저씨의 생명이 꺼져갈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죠.

스스로가 불덩이가 된 듯 살리고자 하는 열망 속에 빠져있던 
철웅의 어깨를 누군가 잡습니다.

기다리던 구급대원이 도착한 것이었죠.
철웅의 노력으로 아저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사장은 사업장에서 인명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막아준
철웅에게 사례금을 건넵니다.

생에 처음으로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구했다는 감사를 돈으로 받은 날.
자취방으로 돌아온 철웅은 사장에게서 받은 봉투를 살피기보다
소방관을 꿈꿨던 용태를 떠올립니다.


그 길로 용태에게 연락한 철웅은
술 한잔을 곁들이며 간단한 안부를 묻다가
3년 차 소방관이 된 그에게 소방관으로서의 삶에 대해 묻습니다.
용태는 자신에게 소방관의 길을 묻는 철웅의 눈에서 빛나는 이채를 느낍니다.
철웅의 눈에서 흔들리지 않는 결연함을 느낀 용태는
그가 금방 자신과 같은 소방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용태와 만나고 돌아온 후
철웅은 본격적으로 소방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소방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체력 단련도 쉬지 않죠.

철웅은 궁금해졌습니다.

쓰러진 아저씨에게 달려가게 만든 자신 안의 무언가가.
그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저씨를 바라보며
갑자기 용태형이 생각난 이유가.
그리고 지금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가슴속 뜨거운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를 말이죠.

동명의 영화 프리퀄로 제작된 <소방관>
지금 네이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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