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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 버블스(Tiny Bubbles)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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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 버블스(Tiny Bubbles) [단행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8.24
“저기.” 그 손가락에 홀린 것처럼 무심코 말을 걸었다. “아까 나 쳐다봤었지?” 여자는 당황한 얼굴로 이쪽을 돌아봤다. 눈이 마주치자 숨을 들이키더니 또다시 입가를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아, 저, 저기, 죄송합니다…….” 그녀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째서인지 그 모습이 내 마음을 자극했다. 검은 머리카락이 사르륵 흔들리면서 하얀 목덜미가 드러났기 때문일까. 묘하게…… 팔을 확 낚아채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죄송하다는 것은, 봤다는 뜻이지?” 여자는 여전히 침묵하면서 아래를 보고 있었다. 어깨가 살짝 떨리는 것 같기도 했다. “실은 우리 집 샤워기가 고장 났거든. 그래서 좋든 싫든 여기에 올 수밖에 없어. 그럼 다음에 또 보자, 누님.” 그 말을 남기고 목욕탕을 나왔다. ***** 2008년 더운 여름. 짜증나는 하루가 반복되는 가운데 우연히 만난 그녀는 목욕탕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는 수수께끼 같은 연상녀 요리코는 이렇게 말했다. “저기, 내 애인이 되지 않겠어?” 결국 나는 그녀의 애인이 되었고 호스트클럽의 바 카운터에 서게 되는데... 여름의 무더위 같은 뜨거운 열기와 가혹하고 무거운 주인공의 과거가 얽히는 가운데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연애소설.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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