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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 Live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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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 Live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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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2.01.13
Suyeon, seorang mahasiswi yang terikat pernikahan kontrak akhirnya ingin bercerai. Jihyeok, suaminya, bilang "Mari kita berusaha mengembalikan hubungan kita supaya tidak menyesal, biar bagaimanapun kita akan bercerai." Dan dia tiba-tiba berubah seperti saat baru pacaran! Kenapa hati Suyeon kini jadi berdebar walaupun tidak mau mengakuinya… Wanita yang menginginkan cinta yang manis dan laki-laki yang tidak bisa melepaskannya. Apakah mereka bisa menjadi suami dan istri yang sesungguhnya?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노인사냥> 히서, 하정수 작가 인터뷰


「2022년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사업」

vol. 1


[노인사냥]

히서, 하정수 작가 | 재담미디어






글 [히서 작가]

Q. <노인사냥> 스토리를 구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노인사냥>은 아주 오래전부터 구상하던 이야기입니다. 5년 전부터 떠오른 아이디어인데요. 그때쯤부터 한국 사회에 노인혐오 문제가 처음 제기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만약, 세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노인을 향한 테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 떠올랐고, 거기에 여러가지 살을 붙여 <노인사냥>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Q. 신진스토리작가 지원사업에 멘토링 지원이 있어 멘토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알게 되거나 깨닫게 된 스토리 기획, 연출법은 무엇인가요?

A. 일단 창작자의 시각으로 제 글을 꼼꼼히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극과 긴장이 되기도 했고요. 구체적으로 한 가지를 뽑자면 제가 신진스토리작가 지원사업에 처음 지원했을 때 제출한 글 속에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갈 주인공 격의 인물이 없었는데요. 이 부분을 첫 멘토링 시간 때 지적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만든 주인공이 '이도윤'이었고, 주인공이 정해지니까 이야기의 처음과 끝이 정해졌습니다. 제가 소설을 쓸 땐, '상황'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토리를 많이 썼는데 그걸 벗어나서 이야기를 쓰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컷 단위로 글 대본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확실히 배웠습니다. 물론 지금도 감을 완전히 잡은 건 아니지만 처음 제출했던 대본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Q. 그림작가님과의 협업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협업을 진행하시며 깨달은 점이 있으시다면?

A. 제 글이 그림작가님 머릿속에 이미지로 떠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또 그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상징적인 요소를 글 속에 숨겨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데 웹툰에서는 그게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제시를 해줘야 하니까요. 그리고 웹툰의 리듬 같은 것도 고민하게 되었어요. 낭비되는 컷 없이 연출하고, 반복 없이 연출하는 법이요. 하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Q. 글 콘티 작성에 어려움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기획안, 시놉시스와 달리 글 콘티는 그림작가님이 보는 것이라 연출과 대사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했을 텐데요.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다 어려웠습니다. 연출이 너무 안 되어서 목각 인형 다섯 개를 사서 격투신을 짜 보려 한 적도 있어요. 그치만 목각 인형이 싸구려라 관절이 제대로 안 접혀서 결국 써먹진 못했습니다..

여러 연출 용어를 배워 일일이 컷마다 지정해보기도 했고, 졸라맨처럼 그려보기도 했는데 다 잘 안 됐어요. 결국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이야기, 정확한 이야기를 써서 그림작가님께서 자연스레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이건 임시방편이고 조만간 그림 콘티 그리는 법을 배울 생각입니다.


Q. 노인사냥이 무작위로 일어나고, 그것을 막는 에피소드가 반복된다면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 사건마다 차별성을 두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점을 어떻게 하실지, 차별성을 어디에 두시려는지 궁금합니다.

A. 청년이 노인을 사냥하는 것이 노인사냥의 기본 구도이긴 하지만, 물론 이 구도가 무한정 반복되진 않고 계속 변주를 할 생각입니다. '청년과 노인이 고용한 청년이 싸운다면?', '노인이 노인사냥을 사주한다면?', '노인이 모종의 기술로 힘을 되찾아 청년을 사냥한다면?' 등등 과거의 비밀과 암울한 미래가 서로 교차하면서 이러한 변주들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Q. <노인사냥>은 세대 간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선을 어떻게 연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감정선은 제가 멘토링을 받으면서 많이 지적받은 부분인데요. 그동안 저는 어떤 구도가 성립되면 그 구도 밖을 잘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쓰면서 어떤 구도로 세상사가 다 설명되지도 않고, 또 그 구도를 삐져나오는 디테일이 꼭 존재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디테일이 인물의 감정선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소년의 설정이 아니었다면 노인인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노인과 청년이 서로 반목하는 상황에서도 노인과 유대관계를 맺는 청년들이 있다는 설정이기에 일방통행 같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고령화 사회 진입, 유튜버 캐릭터 설정 등 현실의 시대 상황이 작품에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또 다른 현실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A. 이미 진부한 말이 되어버렸지만, 윌리엄 깁슨이 인터뷰에서 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노인사냥>에는 노화를 늦출 뿐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는 약물, 착용하면 성인 남성의 2배, 3배의 근력을 내는 슈트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실제 현실에서도 한창 연구 중이거나 개발 막바지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가 가져올 모습도 조금씩 반영할 생각입니다. 예컨대 매점에서 아이들이 먹는 햄버거는 밀웜으로 만든 것이고, 소고기 패티 햄버거는 플렉스 하는 것이라거나 하는 설정들이요. 지금 당장은 약간 SF 같은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이러한 것들이 상용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 [하정수 작가] 

Q. 작화와 연출에 대한 담당 PD님의 피드백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도움이 됐거나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으셨나요?
A.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작가 생활을 통틀어 작화와 연출에 대한 피드백은 아직까지 크게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작품 제작 외의 다양한 서포트와 작가들의 멘탈 관리, 작품의 수위 조절 등에 대한 부분에서 더욱 큰 도움이 되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Q. 해당 작품에 맞는 작화와 연출에 대해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작품 자체와 그 속에 나타난 캐릭터들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어떻게 하셨는지, 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노인사냥>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세계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도 만연한 혐오 정서들이 더욱 극대, 보편화된 세상이라고 설정한다면 그 안에서 나눠지는 대사들이 세계관 내에서는 평범해 보일지라도 현재의 시점에서 보기엔 섬뜩한 맛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재의 기준으로 평범한 가치관과 윤리의식 등이 작품 내 세상에서는 특이한 지점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 '이도윤'은 '그런 세상에서 내가 떨어졌다면?'이라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한 10여 년 뒤 대한민국은 이와 같은 혐오가 더욱 극에 달아 있고, 관련 범죄가 일어날 텐데 조금 더 클래식한 현대인이 해당 혐오 사회로 간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초점을 맞춰서 디자인했습니다. 도윤과 대척점에 있는 그 외 인물들에게는 혐오를 극대화했으며, 현재를 살고 있는 독자들이 도윤에게만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려 애썼습니다.


Q. 지원사업이라 짧은 시간에 4화분의 작업을 하셔야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나만의 스케줄 관리법과 작업 노하우가 있다면요?

A. 스케줄 관리는 늘 그렇지만 계획과 실행에 매우 큰 오차가 있습니다. 특히 실제 연재와 달리 가용할 어시가 없을 때는 수면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소 무리할 각오를 하거나 사람을 써야 하는데 짧은 시간 작업을 시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제법 듭니다. 그런 지점에서 보자면 노하우라는 것은 없고 내 풀파워 작업물에서 어떤 과정을 덜어내냐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노하우라기보다는 요즘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스케치업, 클립 스튜디오 등 유저 편의적으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Q. <노인사냥> 시놉시스와 글 콘티를 처음 접하였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작품을 맡으셨던 이유가 있으셨나요?

A. 최근 10여 년 간 대한민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한 혐오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녀갈등, 세대갈등, 빈부격차 등. 갈등이 생겼을 때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히 정하고 어떤 한 면을 열심히 응원하고 반대편을 악으로 규정하고 비판, 조롱에 온 힘을 쏟아내는 사회가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런 주제가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이 혐오적인 감정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 나누는 일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액션이 가득한 묵직한 복수극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Q. 히서 글작가님과의 공통 질문입니다. 노인사냥은 세대 간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감정선을 어떻게 연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히서 작가님께 부탁하여 곧 사냥당할 나이에 접어드는 기성세대 캐릭터를 추가하였습니다. 누군가는 연금을 받으면서 '곧 나도...'라는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이러한 캐릭터를 나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젊은 사람들과 대비시켜 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당장 1~4화 분량에 크게 녹아들지는 못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진하게 연출해보고 싶습니다.


Q. 연출하신 컷 중에 가장 인상이 깊었거나 연출에 각별히 신경 쓰신 컷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주인공 '도윤' 할아버지의 핸드폰 배경화면이 도윤의 사진이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다소 일정이 촉박해져서 그냥 기존 이미지를 복사, 붙여 넣기 하여 쓸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좀 고생하자는 각오를 하고 어린 시절 도윤의 이미지를 별도로 제작했었는데 할아버지가 사냥당한 이후, 도윤이 그의 시신을 마주하는 비극적인 장면에서 쓰이게 됐죠. 따뜻해 보이는 추억사진 한 장이 비극과 대비되는 느낌을 잘 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뿌듯했습니다.




Q. 작업하시면서 캐릭터에 대한 의문이나 스토리에 대한 의문이 있으셨을까요?

A. 히서 작가님께서 이야기의 절정과 끝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1화부터 분명하게 그 지점을 향해 달려가야 하기에... 감정적인 절정 부분이 중요한지, 액션으로서의 절정이 중요한지 명확해야 했습니다.


Q. 액션신이 많은 작품의 특성상 역동적인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순간의 액션신을 표현하는 작업에 있어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A. 해당 동작이 연속성이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초능력과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현실 액션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기에 타격감이 더욱 세게 표현이 되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블러 효과도 조금 강하게 주는 편이고, 인물과 인물이 서로 부딪칠 때의 구도를 과격하게 줘서 약간 묘사가 어설프더라도 과장되게 표현하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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