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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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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꿔줘
네이버웹툰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9.06
수상한 생명보험에 드는 조건으로, 하루 아침에 내가 원하는 외모로 살 수 있게 된다면? 인생을 바꾸기 위해 얼굴을 훔치다!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고대동물기> 고제형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39


[고대동물기]

고제형 작가 | 네이버웹툰


수천만년 전,

이 땅 위를 누볐던 또 다른 생물들...

희노애락 가득한,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사를 닮은 어느 공룡의 이야기

<고대동물기> 고제형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고제형 작가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네이버웹툰에서 <고대동물기>를 연재하고 있는 고제형입니다. 반갑습니다😁




[About 고제형]

Q. 8년 전에 하신 짧은 인터뷰를 봤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만화가를 꿈꾸셨더라고요.
   지금은 어엿한 웹툰 작가로 작품을 연재 중이신데, 바라던 일을 하고 계신 소감이 궁금해요.

A. 좋아하는 일을 돈 벌면서 할 수 있다니!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법 만족도가 높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중 한 컷 (작가님 제공 🥰)


Q. 데뷔를 준비 하던 과정에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A.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처음 만난 (지금은 작업실 같은 쓰는 형) 분에게서
   '만화경'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오픈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때를 계기로 빠르게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그 사실을 미처 몰랐더라면 전 아마 여기 없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인스타에 올리신 그림들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 정도 실력을 갖추려면, 하루에 그림 연습을 얼마나 해야 하나요? 

A. 일단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요 근래 인스타에 업로드는 안 하지만 다른 작가형들과 같이 있는 비공개카페에 매주 그림을 올립니다.
   보통 하루 1시간? 정도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연재할 때 필요한 동물과 배경 연습만 주로 하지, 인체 공부는 너무 게으른 거 같아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Q. 웹툰 작가를 꿈꾸는 많은 지망생들에게 웹툰 작가로서 꼭 갖춰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려 주세요.

A. 인내심과 자신만의 무기(특화된 장르나 소재, 아니면 그림이나 스토리 짜는 능력)라고 생각합니다.


Q. 좋아하셨던 만화나 아직도 즐겨보는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일단 너무 유명한 작품들은 조금 빼두고 얘기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토 유우의 <슈토헬>, 세이호우 타키자와의 <창공의 포효>,
   마지막으로 토코로 주조의 <디노디노>는 단행본을 전부 사두고 일주일에 한 번은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Q. 작업하실 때 자주 보는 매체나 틀어두는 음악이 있으신가요? 

A. 잠 깨는 음악과 방송을 주로 듣다 보니 군가 아니면 남북전쟁 당시 민요,
   유튜브는 랄로, 슈카월드 주로 보고 있습니다.


Q. <고대동물기>를 좋아하시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작품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위에 언급한 토코로 주조 화백의 <디노디노>를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고생물을 넘어 동물을 소재로 한 만화 중에는 최고봉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토코로 주조 선생이 <디노디노>를 다시 그려서, 한 20권 정도 다시 내주는 대신에
   저보고 만화가를 그만두라고 한다면 바로 은퇴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리고 작품의 구성 쪽으로는 아무래도 옴니버스 물이다 보니,
   장르와 소재가 아예 다른 만화로부터 영감을 받기도 하는데요,
   앞서 말한 세이호우 타키자와 선생의 <창공의 포효>를 보며 에피소드 구상할 때 꽤 영감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세이호우 타키자와 선생의 모든 작품을 소장 중인데,
   현재 모두 절판돼있어서 구하기는 어렵지만 흥미가 생긴다면 한번 구해서 읽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Q. 취미나 좋아하는 컬렉션 등이 있으신가요?

A. 취미는 만화나 애니 보는 거, 그리고 푹 자는 게 (12시간 이상) 있네요.
   아마 만화책 모으기가 주요 컬렉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자요😴


Q. 본격적으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작품이 만들어지는 작업실이 궁금합니다. 소개해 주세요! 

A. 작업실은 <퇴마록> 웹툰에서 그림작가를 맡으신 이협 형님 작업실에 다 같이 모여있는 구조입니다.



△작업실 풍경


   작업실 멤버로는 이협 형, 그리고 카카오 페이지에서 <만렙부터 레벨업> 웹툰을 연재하셨고
   현재 네이버에 도박 농구 만화 <갬블 바스켓>(가제)을 연재 준비 중이신 상록이 형,
   저와 같은 만화경에서 <윌슨가의 비밀>을 연재하셨고 지금은 네이버 좀비 만화 <홀아비>를 연재 준비 중이신 승훈이 형, 저.
   

   이렇게 총 4명이 고정 멤버고 가끔 다른 작가님들이 놀러 오셔서 같이 작업하거나 회식 가기도 합니다. 



△추천합니다👍


[About <고대동물기>]

Q. 작품이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꼭 인터뷰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어요.
   <고대동물기>라는 작품이 네이버에서 정식 연재되기까지 거쳐왔던 길이 드라마틱 하더라고요.
   이 작품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SAURUS>부터 지금의 <고대동물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사실 대학을 안 가고 빠르게 데뷔를 목표로,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데뷔작을 구상 중이었습니다.
   당시 자신만의 무기나 특화된 소재나 장르가 있어야 한다는 주변 조언에 따라
   제가 좋아하는 소재인 공룡을 주인공으로 해서 네이버 도전만화에 <SAURUS>를 올려봤습니다.
   지금 보면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한 퀄리티지만, 당시에는 경험이라는 느낌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러다 빨리 입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군복무 중 승훈이 형으로부터
   '만화경이라는 플랫폼이 론칭 준비 중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 군대에서 원고를 준비해 투고하였고, 놀랍게도 만화경과 계약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데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정보를 주신 승훈이 형과
   연등 때 원고 작업을 허가해 주신 중대장님, 대대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화경에서 데뷔작 <윈터 게임>을 완결하고, <유니버스>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베도에 있는
   <SAURUS>를 리메이크해서 연재했습니다.
   하지만, 연재 중간에 만화경이 서비스 종료되면서 다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네이버 공모전에 투고했고,
   결과적으로 네이버 웹툰에 무사히 연재할 수 있었습니다.



△'윈터게임'은 현재 네이버에서 보실 수 있어요!


Q. 쏟아진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작품들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웹툰 세상입니다.
   그 중 공룡이라는 소재는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소재를 구현해내는 퀄리티도 놀랍습니다. 공룡을 소재로 하신 이유가 있나요?

A. 그리 거창한 이유는 애초에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만화의 퀄리티야 연재하는 모든 분들이 점점 연차가 쌓임에 따라 우상향하는 것처럼,
   저도 연재하다 보니 짬이 생겨서 더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작품에는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합니다.
   등장 공룡(?)들에 대한 자료 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나요?

A. 예전에는 갈로아 작가님에게 몇 번 여쭤본 적도 있고, 최근에는 주로 인터넷, 그리고 서적을 주로 참고합니다. 


Q. 이야기의 흐름상 고증을 약간 변경했어야 했던 부분도 있나요?

A. 아무래도 학술지가 아니다 보니 그런 면에 있어서는 만화를 위한 과장된 묘사가
   어느 정도 들어가다 보니 의도적으로 몇몇 부분들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당황할 때 땀 묘사, 뛰어다닐 때 울리는 발소리, 아직 확실치 않은 포효나
   모사사우루스가 오늘날 물범이나 범고래처럼 육지에서 어느 정도 움직이는 등등 그런 부분들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만화적 재미와 전개 > 고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고증을 중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아무리 비현실적인 전쟁영화나 액션만화라 하더라도
   판타지가 아닌 이상 현실과 너무 어긋난 부분이 많다면 작품 자체에 대한 몰입이 깨지는 건 매한가지니까요.
   그래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작가홈이나 SNS에 에피소드별 생략되거나
   바뀐 고증 관련 부분들을 설명하는 파트를 올려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세이브 원고가 차차 쌓이고 안정화되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일 것 같네요.


Q. 어느 공룡의 일대기를 보는 듯 하지만, 실상 너무도 인간적인 이야기라 느껴집니다.
   주인공인 ’지크’와 ‘노바’를 의인화한다면, 어떤 사람이라 소개할 수 있을까요?

A. 지크는 꿈도 많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많았지만
   나이를 먹는 동안 한번도 성공과 행복을 누려본 적 없는,
   삶에 지치고 피폐해져 희망을 잃은 중·노년의 남성이라고 생각하고 구상했습니다.


   △지크의 생을 흔드는 노바와의 만남

 

   그에 비해 노바는 숱한 시련을 겪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희망을 품고 있는 아직 어린 소년 느낌으로 구상했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우리 노바❣️  


Q. ‘캐스트 어웨이’라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배구공 ’윌슨’은 주인공을 버텨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윌슨’은 잔악한 말들도 지크를 괴롭히죠.
   반면, 아빠에게서 희망을 배워 온 노바의 등장은 ‘윌슨’과는 대척점을 이루며 지크를 살아내게 만든다 생각합니다.
   처음 캐릭터들을 구상하실 때 의도하신 역할들이 있었나요?

A. 아무래도 소재가 '공룡, 고생물' 등 사람이 아니다 보니 읽는 독자들이 몰입하게 만들기 위해선
   오히려 더욱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관계와 스토리여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모든 에피소드가 가능하면 사람으로 바꿔도 이상하지 않는 관계와 스토리로 구상했습니다.
   윌슨은 그저 뼈다귀로 처음에 구상했으나 승훈이형의 조언에 따라
   '지크' 내면의 불안함과 부정적인 감정을 투영하는 존재로 다시 재 탄생했습니다. 지금 보면 신의 한 수였네요.

   승훈이형 항상 사랑합니다~



△지크의 가장 큰 두려움 '윌슨'


Q. 공룡에 대한 작화도 훌륭하지만, 안정적인 컷의 구도와 연출 또한 작품에 몰입감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이만한 퀄리티를 유지하시면서 한 화를 작업하시는데 꽤 많은 품이 들겠다 싶은데요.
   보통 한 화를 작업하시는데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얼마만큼의 시간이 드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연재 전에는 보통 한 화를 만드는데 8~9일 정도 걸렸는데, 12화부터는 6~7일 이내에 마감하고 있습니다.

   콘티 - 1차 편집(이때 미리 효과음, 집중선, 식자를 먼저 마무리합니다) - 스케치 - 펜터치
   - 채색(어시스트 형님이 마스킹 부분에 밑색을 채워 보내주시면 제가 무늬와 명암을 넣습니다) - 마감 순으로 작업합니다.

   보통 콘티와 스케치에 3일, 펜터치에 2일, 컬러에 하루가 걸립니다.
   이러면 6일 마감, 조금 늘어지거나 양이 많으면 7일 마감합니다. 
   최근에는 예비군, 연참으로 세이브 원고를 좀 소비했지만,
   8월까지 점차 6~7일 마감에서 5~6일 마감, 세이브 원고 5개 복구가 목표긴 합니다. 


Q. <고대 동물기>는 완결까지 이야기 구상이 되어 있나요?

A. 네이버 연재 전에 완결까지의 스토리를 한번 검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시작해서 끝낼지 구상되어 있긴 합니다만,
   연재를 함에 따라 수정되거나 보완,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현재 구체화되어 있는 에피소드들이 끝나면 휴재 후,
   그 기간 동안 다음 시즌에 나올 에피소드 구체화, 복귀 이런 식으로 쭉 연재할 듯싶습니다. 

   아마 구상되어 있는 에피소드들을 전부 그린다면 300화는 조금 넘을 것 같네요.


Q. 아직 연재 초기이긴 하지만 단행본이나 다양한 굿즈, 애니메이션까지 범위를 넓혀 만나고 싶은 작품인데요.
   <고대동물기>를 원작으로 재생산될 수 있는 콘텐츠 중에 가장 기대하는 형태가 있나요?

A. 이건 제 사심으로 가득 찬 기대긴 합니다만, 트리거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해서
   트리거에서 <던전밥>같은 색감과 퀄리티로 <고대동물기>를 애니화 시켜준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Q.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남았는데, 새로 등장할 공룡이 있나요?
   공룡매니아들을 설레게 할 등장 공룡(?)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아무래도 표지에 있는 매머드 덕분에 이 만화가 지크와 노바 에피소드가 끝이 아닌,
   다양한 시대의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것을 아실 것 같습니다만,
   하나 미리 알려드리자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스피노사우루스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번외로 도도새가 카메오(?)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을 예정입니다.


Q. <고대 동물기>는 앞으로 계획하신 완결까지 얼마나 진행됐나요?

A. 첫 에피소드도 안 끝났으니, 아직 구상된 이야기의 5%도 채 안 왔네요.



[Outro]

Q. 봐야 할 이유도, 추천 할 이유도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아직 <고대동물기>를 만나지 못한 독자분들께 이 작품 자랑 한 번 해주세요!

A. 자랑까지는 제가 생각이 안 나고, 혹시 관심 있으시면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베테랑 작가가 된다면, 꼭 그려보고 싶은 소재나 장르가 있나요?

A. 공룡만큼이나 전쟁 관련 작품과 서부극, 생존물을 좋아해서
   나중에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 만화와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배경으로 서부극 스타일의 소년만화,
   그리고 백 룸과 SCP 소재로 한 액션만화, 다시 한번 공룡을 소재로 한 생존물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Q. 긴 인터뷰에 답해 주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가님의 이야기에 사로잡힌 팬분들의 애정 넘치는 댓글과 질문들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을까요?

A. 의외로 댓글에서 제가 미약하게나마 의도한 연출이나 흐름을
   캐치해 내시는 분들을 보며 작은 희열과 보람을 느낍니다.
   질문은 딱히 받은 적이 없긴 하나 제 만화에 나오는 생물들을 분석하는 글을 한번 본 적 있는데,
   너무 전문적인 수준의 내용을 써주셔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진짜'들은 설명이 없어도 다 눈치채더군요.


Q. 마지막으로 <고대동물기>를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A. 부족한 작품을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연재할 힘과 보람을 느낍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을 실망시키는 일 없이 완결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아울러, 같이 작업실 쓰는 다른 형들의 작품도 론칭할 때마다 작가홈에 올릴 테니 다른 분들의 작품도 같이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연재 초반으로 작가님의 긴 레이스를 함께할 이유가 충분한 작품입니다!!
긴 인터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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