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4.05.18
몬스터들에게 대응할 수 있는 각성자가 나오기 시작해 평화로워진 세상. ‘Hunters League’라는 가상의 스포츠 대회가 흥행하게 된다. 한때 한국 헌터 리그계 전설이라 불리던 이창현. 시간이 흘러 퇴물이 되어버리고 공허함을 느끼던 때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고 어렸을 때로 회귀하게 되는데..
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그 시절 우리의 선택은 결국 잘못이었을까 <동반입대>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 할 웹툰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동반입대>입니다.
8년지기 두 친구가 동반입대를 한 후,
여러 사람과 상황 속에 휘말리며 둘의 관계조차 변해버리는...
사람의 심리를 깊게 다룬 드라마 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1월부터 4월까지 눈 내리는 강원도.
이곳은 어느 군부대 앞입니다.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제대날.
어김없이 하늘에선 쓰레기가 내리고
함께 제대날을 맞은 인물들은 헤어짐의 아쉬움 약간과 다시 만날 사회에 대한 들뜸에
소란스럽게 부대를 나서죠.
하늘에서 내리는 이쁜 쓰레기는 이제 더 이상 그들의 몫이 아니죠.

소란스러운 무리 뒤로 걸어 나오는 두 사람.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김상엽과 유재범입니다.
부대를 벗어나 시내로 가는 버스가 곧 도착할 듯 하자,
부대에 남은 인원들과 인사를 나누던 그들은 서둘러 부대를 벗어납니다.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던 1월의 어느 날.
강원도에도, 서울에도 함박눈이 쏟아지던 그날.
함께 찍은 기념사진 속 제일 멀리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였습니다.
2년 전, 재범은 대학 1학년을 마치고는 곧장 휴학 신청을 했습니다.
빠른 년생이었던 재범은 일찍 군대로 가버린 동기들에 비해
신체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입대에 딱히 조바심을 느끼진 않았지만
먼저 군대 가는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알 수 없는 초조함이 생겼죠.
거기다 남자가 많은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인지
군대를 가기 위해선 신청을 해야 했고, 그건 빠른 속도로 경쟁이 되었습니다.

남들 다 하니까 했던 대책 없는 휴학에 막연함을 느낀 재범은
스스로가 뒤쳐지는 게 아닐까란 생각에 휩싸입니다.
그런 마음에 제일 빨리 갈 수 있는 곳을 찾던 재범은
오랜만에 상엽에게서 연락을 받습니다.
재범에게 연락해 술을 찾던 상엽은 신청한 군대에 또 떨어져 심란해했습니다.
불안한 건 상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엽은 작년부터 벌써 8번이나 군대에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재범은 상엽이 편한 곳만 찾아서 그렇다며 핀잔을 줬지만,
끌려가는 것도 억울한데 편하기라도 해야 한다며 상엽은 고집을 부립니다.

재범은 그런 상엽을 술로 달래주는데,
상엽은 할 말이 있는 듯 자꾸 미적거립니다.
재범이 답답한 마음에 이유를 묻자, 우물쭈물하던 상엽이 말합니다.
"동반 입대 생각 있냐?"
어릴 때부터 상엽은 늘 그랬습니다.
걱정 많고 소심한 재범과는 다르게 즉흥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죠.
늘 사고의 끝은 화려하게 망했지만,
그마저도 둘이 함께하면 즐거웠죠.
중학교를 시작으로
고등학교를 넘어서
현재까지 8년을 함께 한 두 사람.
재범은 상엽과 함께 군대를 간다고 하니
막연했던 두려움이 기대감으로 바뀌는 걸 느낍니다.
재범도 잊은 엄마의 생일을 대신 챙겨주고
오만 사고를 함께 치고 다니던 친구와 함께 군대를 가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죠.

두 사람은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린 동반 입대한 사람들에 대해 얘기합니다.
재범의 학교 동기 중에서도 동반 입대한 친구들이 몇 있었죠.
동반 입대하면 많이 싸운다는 속설처럼 먼저 함께 한 그 친구들도
벌써 싸웠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재범의 늘어지는 걱정에 얼큰하게 취한 상엽은
우린 싸울 일 없을 거라 확신에 차 얘기합니다.
술주정 같은 친구의 확신에도 재범은 즐거웠고,
그 자리에서 동반 입대 방법을 찾아봅니다.
슥슥 찾아본 부대 중 얼마 전 예능에 나온 춘천의 한 부대를 보게 되고,
둘은 만약 된다면 2주 뒤 입대라는 빠듯한 스케줄이 걸리지만
일단 신청하고 봅니다.
그리고 2주 뒤, 비 오는 어느 날 두 사람은 군인이 됩니다.
쏟아지는 폭우에 야외에서 하는 입소식은 취소되고,
입대를 앞둔 사람들은 강당 안으로 소집됩니다.
하지만 약속 한 번 제대로 지킨 적 없는 상엽은 이 날도 지각을 하고,
가까스로 도착한 둘은 부대 앞에서 급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부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지금 동서울 터미널 앞.
같은 날 군대 시계를 멈춘 동지들은 행인에게 부탁해 기념사진을 찍고는
각자의 고향으로 흩어집니다.
하나 둘 흩어지고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재범과 상엽.
시끌벅적하던 사람들이 다 떠나고 둘만 남은 길은 적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향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던 두 사람은
상엽이 함께 타길 거부하고 다른 길로 향하면서 헤어집니다.

4월에도 한겨울의 추위를 머금은 강원도 화천에서
두 사람은 함께 훈련병 생활을 시작합니다.
훈련소는 기다렸다는 듯 정신 차릴 틈을 주지 않았고
국방부 시계는 아주 느리게 천천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동반 입대한 재범과 상엽은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행동 하나하나 모든 것들이 통제 됐으며,
같은 전우조였기에 항상 같이 다녀야 했는데
그중 화장실도 포함이었습니다.
조교들은 첫날부터 '사회물 빼기'를 시작했고,
그간 살아온 습관들을 한순간에 고치기란 쉽지 않았죠.
보상 개념에 적응되며 사회물이 다 빠져갈 때쯤
문득 사회와 단절되었다는 막연한 공허함에 재범은 순간순간 괴로워졌습니다.

버티는 날들 속에서 상엽의 장난기는 멈추지 않았고,
그 때문에 함께 벌을 받다 더 큰 벌로 이어질 위기들도 많았지만
두 사람은 그럭저럭 군대에 적응해 갑니다.
군대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너무나 리얼한 고증으로
독자들이 PTSD를 호소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재범의 시선을 위주로 흘러가는 감정과 속내들.
뭐든지 함께 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군 생활 동안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어떤 일들과 어떤 사람들이 두 사람의 사이를 찢어 놓은 걸까요?
흔치 않은 소재와 가벼워 보이는 그림체에 그렇지 않은 내용.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동반입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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