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12.31
국어시간,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하고 잠든 이설을 하건이 바라보았을 때. <br/>체육시간, 농구를 하다 발목을 다친 하건을 이설이 부축해 보건실로 향했을 때.<br/>점심시간, 선생님께서 돌린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하건이 이설에게 주었을 때. <br/>풋풋한 첫사랑이 찾아왔다.<br/>‘진이설, 졸업식 끝난 다음 날 우리 만날까?’<br/>그렇게 만남을 약속했다.<br/>두 사람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br/><br/><br/>“정신이 좀 듭니까?”<br/>“…대표님.”<br/><br/>상황이 인지된 모양이었다. 파리해진 얼굴로 상체를 들어 올리려 한다. 그런 그녀의 어깨를 하건이 지그시 짓눌렀다.<br/>제멋대로 굴기 시작했다. 나쁜 남자가 될 작정으로.<br/>이대로 그녀를 돌려보낼 수 없었다. 하건은 결심을 내렸다.<br/><br/>“사귀는 사람 있습니까?”<br/><br/>있어도 이젠 없어야 했다.<br/><br/>“네?”<br/>“나는 없습니다.”<br/><br/>하건의 눈빛이 진지하게 그녀에게로 거침없었다.<br/><br/>“연애할 생각은 있습니까?”<br/><br/>없어도 이젠 있어야 했다.<br/><br/>“…….”<br/>“나는 있습니다.”<br/>“대표님.”<br/><br/>하건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설을 부르며 제 할 말만 늘어트려 놓았다.<br/><br/>“키스할 마음은 있습니까?”<br/><br/>초라할 정도로 이설이 달달 떨고 있었다. 그럼에도 하건은 모른 척했다. 모른 척해버렸다.<br/><br/>“나는 그 마음도 있습니다.”<br/>“대표님.”<br/>“그래서 나는 지금 당신하고 키스할 겁니다.”<br/><br/>그냥 가보는 것이다.<br/>뒷일 따위 생각하지 말고.<br/>억제할 수 없는 이성이 그를 지배하는 순간 그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입안을 점령해버렸다. 이것은 다분히 충동적이었고, 욕구였고, 욕망이었다.<br/>오래전 그 날부터 참았던 이설에 대한 욕정이기도 했다.<br/>가슴이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더불어 성감이 폭발했다.<br/>미치고 만 것이었다. 사람이 이렇게 미쳐가는 거였다.<br/>그는 악마처럼 속삭였다.<br/><br/>“나랑 갈 데까지 갑시다.”<br/><br/><br/>#한눈에 너를 알아봤다. #빌어먹게도. #왜 허락도 없이 안겨들어? #내가 안 놔주면 어쩌려고. #진이설이 앞으로 몇 번 가는지 알고 싶네. #넣고만 있자. #넣고만? #그래 넣고만.<br/><br/><br/><br/>[미리보기]<br/><br/><br/>“왜 이렇게 맥을 못 춰. 정신 놓을 건 아니지?”<br/><br/>이설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하건이 그녀의 턱을 잡고 뺨을 핥아 올렸다.<br/>아랫배가 욱신욱신 저려 왔다.<br/>뺨을 적신 혀가 입술을 핥고 다시 뺨으로 옮겨지자, 머릿속이 까마득해져 갔다.<br/>하건아, 미쳤나 봐. <br/>죽을 것만 같아.<br/><br/>“하아, 하아….”<br/><br/>옅은 신음이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다.<br/>하건이 치마 밑 허벅지를 쓸어 올렸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선득한 느낌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의 손길이 점점 깊은 안쪽으로 들어왔다. 움찔하며 몸을 웅크렸다. 입안이 바짝 타왔다.<br/><br/>“긴장했습니까?”<br/><br/>조용한 속삭임으로 물어왔다.<br/>안 할 순 없었다. 두렵진 않았지만 긴장은 되었으니까. 윤하건이 키스하고 몸을 만지는데 괜찮을 수가 없었다. 그저 의식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것이었다.<br/>눈꺼풀 위로 키스해왔다. 그는 눈, 코, 입 가리지 않았다. 그녀를 전부 집어삼킬 것처럼 입을 맞추고 혀를 쓸었다.<br/>이러다 사람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까 봐 이설은 겁이 났다. 달콤함이 그녀의 정신을 점점 더 앗아갔다.<br/><br/>“기분 좋은 거 하는데 긴장할 필요 없잖아.”<br/><br/>하건의 입술이 콧대를 내려서며 읊조렸다.<br/><br/>“내가 지금부터 여기를 만질 건데 도와줘야지.”<br/><br/>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었던 하건의 손가락이 팬티 사이로 단번에 들어와 음부를 훑어 올렸다.<br/>흠칫 놀란 이설이 순간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렸다. 긴장이 척추뼈를 타고 흘렀다.<br/><br/>“긴장하지 말라니까, 벌려 봐요.”<br/><br/>달콤한 음성이 이설의 귓가로 스며들었다.<br/>손가락을 깊게 찔러 넣었다.<br/>이게 뭘까?<br/>낯설고 낯선 생경함에 이설이 얼음이 되고 말았다.<br/>그곳을 만지면서 눈을 맞추는 하건 때문에 이설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그녀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가 은밀한 곳을 헤집고 있었다. 원래 이런 식으로 만져야 하는 것일까? 정말이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꿈틀거리는 음부가 점점 더 욱신거렸다.<br/>하건의 중지 마디가 음핵 속으로 파고들어 강하게 흔들어댔다. 문지르며 올려 쳐댔다. 그의 이 같은 행동에 이설은 아득해지는 것이 뭔지 깨달았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을 잃고 축 처져 버렸다.<br/><br/>“으응, 으응.”<br/><br/>끝내 앓는 신음 소리가 터졌다. 미쳤나 보다. 정말.<br/><br/>
국어시간,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하고 잠든 이설을 하건이 바라보았을 때. 체육시간, 농구를 하다 발목을 다친 하건을 이설이 부축해 보건실로 향했을 때.점심시간, 선생님께서 돌린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하건이 이설에게 주었을 때. 풋풋한 첫사랑이 찾아왔다.‘진이설, 졸업식 끝난 다음 날 우리 만날까?’그렇게 만남을 약속했다.두 사람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정신이 좀 듭니까?”“…대표님.”상황이 인지된 모양이었다. 파리해진 얼굴로 상체를 들어 올리려 한다. 그런 그녀의 어깨를 하건이 지그시 짓눌렀다.제멋대로 굴기 시작했다. 나쁜 남자가 될 작정으로.이대로 그녀를 돌려보낼 수 없었다. 하건은 결심을 내렸다.“사귀는 사람 있습니까?”있어도 이젠 없어야 했다.“네?”“나는 없습니다.”하건의 눈빛이 진지하게 그녀에게로 거침없었다.“연애할 생각은 있습니까?”없어도 이젠 있어야 했다.“…….”“나는 있습니다.”“대표님.”하건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설을 부르며 제 할 말만 늘어트려 놓았다.“키스할 마음은 있습니까?”초라할 정도로 이설이 달달 떨고 있었다. 그럼에도 하건은 모른 척했다. 모른 척해버렸다.“나는 그 마음도 있습니다.”“대표님.”“그래서 나는 지금 당신하고 키스할 겁니다.”그냥 가보는 것이다.뒷일 따위 생각하지 말고.억제할 수 없는 이성이 그를 지배하는 순간 그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입안을 점령해버렸다. 이것은 다분히 충동적이었고, 욕구였고, 욕망이었다.오래전 그 날부터 참았던 이설에 대한 욕정이기도 했다.가슴이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더불어 성감이 폭발했다.미치고 만 것이었다. 사람이 이렇게 미쳐가는 거였다.그는 악마처럼 속삭였다.“나랑 갈 데까지 갑시다.”#한눈에 너를 알아봤다. #빌어먹게도. #왜 허락도 없이 안겨들어? #내가 안 놔주면 어쩌려고. #진이설이 앞으로 몇 번 가는지 알고 싶네. #넣고만 있자. #넣고만? #그래 넣고만.[미리보기]“왜 이렇게 맥을 못 춰. 정신 놓을 건 아니지?”이설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하건이 그녀의 턱을 잡고 뺨을 핥아 올렸다.아랫배가 욱신욱신 저려 왔다.뺨을 적신 혀가 입술을 핥고 다시 뺨으로 옮겨지자, 머릿속이 까마득해져 갔다.하건아, 미쳤나 봐. 죽을 것만 같아.“하아, 하아….”옅은 신음이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다.하건이 치마 밑 허벅지를 쓸어 올렸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선득한 느낌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의 손길이 점점 깊은 안쪽으로 들어왔다. 움찔하며 몸을 웅크렸다. 입안이 바짝 타왔다.“긴장했습니까?”조용한 속삭임으로 물어왔다.안 할 순 없었다. 두렵진 않았지만 긴장은 되었으니까. 윤하건이 키스하고 몸을 만지는데 괜찮을 수가 없었다. 그저 의식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것이었다.눈꺼풀 위로 키스해왔다. 그는 눈, 코, 입 가리지 않았다. 그녀를 전부 집어삼킬 것처럼 입을 맞추고 혀를 쓸었다.이러다 사람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까 봐 이설은 겁이 났다. 달콤함이 그녀의 정신을 점점 더 앗아갔다.“기분 좋은 거 하는데 긴장할 필요 없잖아.”하건의 입술이 콧대를 내려서며 읊조렸다.“내가 지금부터 여기를 만질 건데 도와줘야지.”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었던 하건의 손가락이 팬티 사이로 단번에 들어와 음부를 훑어 올렸다.흠칫 놀란 이설이 순간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렸다. 긴장이 척추뼈를 타고 흘렀다.“긴장하지 말라니까, 벌려 봐요.”달콤한 음성이 이설의 귓가로 스며들었다.손가락을 깊게 찔러 넣었다.이게 뭘까?낯설고 낯선 생경함에 이설이 얼음이 되고 말았다.그곳을 만지면서 눈을 맞추는 하건 때문에 이설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그녀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가 은밀한 곳을 헤집고 있었다. 원래 이런 식으로 만져야 하는 것일까? 정말이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꿈틀거리는 음부가 점점 더 욱신거렸다.하건의 중지 마디가 음핵 속으로 파고들어 강하게 흔들어댔다. 문지르며 올려 쳐댔다. 그의 이 같은 행동에 이설은 아득해지는 것이 뭔지 깨달았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을 잃고 축 처져 버렸다.“으응, 으응.”끝내 앓는 신음 소리가 터졌다. 미쳤나 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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