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머나먼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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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머나먼 서쪽
교보문고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8.04
(이 작품에 대하여)이 작품은 추리 작가 L.T.미드가 의사인 클리퍼드 핼리팩스와 공동 작업한 것이다.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의학 미스터리 시리즈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독자들의 상당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잔혹하거나 과격한 면이 없으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와 아찔한 스토리가 살아있어 빅토리아 시대라는 배경과 결합되어 흥미롭고 매력적인 조합을 이룬다. 특히 이 미스터리 시리즈는 스트랜드 잡지에 코난 도일의 “홈즈”와 나란히 연재되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용 일부)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내 얼굴이 어느 정도 젊어 보이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로는 폭삭 늙어버린 것같다. 날 그렇게 만든 것이 그 일이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일 이후로 한동안 내 신경은 극도로 곤두서 있었고 오른 손이 떨려 중요하고 정교한 수술을 하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낯선 공포의 전율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만든 일이 일어났던 것은 내가 여름 휴가를 잘 보내고 다시 타운으로 돌아왔을 때였다. 때는 9월 말경으로 날이 매우 화창한 밤이었다. 환자가 많지 않은 시기라 나는 극장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나는 마차를 잡아타고 마부에게 크리테리온 극장으로 달려가 달라고 했다. 나는 이브닝 정장 차림에 아주 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에 끼고 있었다. 이 반지는 내 환자 중 하나였던 부유한 지역 유지가 감사의 뜻을 자신의 방식으로 나타낸 것이었다. 나는 2층 정면 특별석 앞줄의 좋은 자리를 확보했고 공연을 즐기기 위한 반만의 준비를 갖추었다. 무대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곧 막이 올랐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일정에 따른 순회 공연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공연이 큰 감흥이 있거나 활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뒤늦게 도착한 두 사람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그들은 바로 내 옆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 중 하나는 눈에 띄게 잘 생긴 남자였고 동행인은 매우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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