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만화
쇠창살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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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의 그림자
미스터블루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2.05.14
‘이 우중충한 고추밭에서 3년이나 썩으라고…?’ 돈 많은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게 신조인 진혁. 어느 날 사기죄와 절도죄로 고소당해 교도소에 입소하게 된다. 차츰 감방생활에 익숙해지는 한편, 진혁은 반반한 외모로 인해 정조를 잃을 위험에 처하고…. 살인죄로 수감되었다고 소문난 석준에게 도움받아 위기에서 벗어난다. 자신의 정조를 지키기 위해 석준에게 접근하는 진혁. 그러나 완벽했던 계획과 달리 진혁은 석준에게 뒤를 내주고 마는데…?! ‘대체 내가 왜 이런 꼴이 된 거냐고…!’ #피폐 #강공 #절륜공 #미남수 #떡대수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모든 것은 그날로부터 시작되었다.<야수의 성>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리디에서 만날 수 있는 웹툰인데요. 
'어느 날'로부터 시작되는 그들의 얽히고 얽힌 19금 피폐 로맨스
<야수의 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피폐로맨스 좋아들 하시나요? 

저는 원 앤 온리의 피폐물을 꽤나 즐겨보는 편인데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있으므로
19금 웹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랄게요! 
특히나 해당 작품은 웹소설 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 디키탈리스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웹소설 원작이니 웹툰을 보신 뒤에 웹소설로 넘어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폭풍우와 같은 비가 내려치는 밤.
가문이 망하면서 유일한 혈육인 오빠 헤이 쉬와 함께 쫓겨난 레이는
직접적이진 않지만 선대에 연이 있었던
한적한 시골의 웅장한 성과 같은 저택을 찾아가게 됩니다.

시골, 그리고 외딴곳에 있었던 만큼 정비되지 않은 땅,
그리고 친절하지 않은 고용인들 때문에 헤이 쉬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죠.
하지만 심성이 곱고 순진한 아가씨인 레이는 그들에게 마저 친절을 베풉니다.



저택의 안내를 받던 중 만나게 된
저택의 주인이자 영주 클로단 캐실리어.

그의 신비하고도 기묘한 분위기에
레이는 단번에 마음을 빼앗기는데요. 그것은 클로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만하기 그지없는 고압적인 태도임에도
폭풍우가 쏟아지는 밤 불청객과 다름없는 헤이 쉬와 레이 남매를 극진히 대접하는데요.
헤이쉬의 터무니없는 사업투자 제안에도 큰돈을 덜컥 빌려주기도 하고,
두 사람에게 언제든 저택에서 머물 것을 허락하게 되죠.

이 모든 것은 레이에 대한 호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요.
오빠인 헤이쉬에게 치여 늘 집안에서만 갇혀 지내던 레이는
순진함을 가지고 있는 아가씨였지만,
반대로 애정에 목말라있는 듯한 결핍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틈을 정확히.



클로단이 파고듭니다. 아주 노골적인 애정과 거침없는 태도로 말이죠.
사업투자를 받은 뒤로 밖으로만 나도는 오빠 덕분에
저택에 혼자 지내다시피 하게 된 레이는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와 애정을 베푸는
클로단에게 마치 운명처럼 끌리고 맙니다.

마치 알에서 막 깨고 나온 오리와도 같이
클로단의 애정을 갈구하는 레이는 결국 그에게 마음도 몸도 모두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 웅장하기만 한 저택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바로 시시각각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는 고용인들과
클로단을 포함한 고용인 그 누구도 저택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

그들은 절대 저택 영지를 벗어나지 않았죠.
그리고 클로단의 심경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클로단이 원하면 그들에게 죽음만큼의 고통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요.
그들은 스스로가, 그리고 저택의 주인인 클로단이 저주에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저주라고 말이죠.

하지만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레이는
클로단의 애정을 받으며 행복감을 느끼고,
레이로 인해 한결 온순해진 클로단을 보며 고용인들도 서로 도와
레이가 절대 저택에 떠날 마음이 들지 않게끔 갖은 노력을 합니다.

그 사이 클로단과 레이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오빠 헤이 쉬는 어쩐지 소름 끼치는 클로단을 피해
레이에게 저택을 떠나자고 말하지만, 클로단의 애정에 길들여진 레이는
오히려 클로단의 돈까지 가져다 사기를 당한 헤이쉬를 탓하며 저택에 머물겠다고 말하죠.



헤이 쉬는 레이를 멍청하다고 칭하며 혼자 떠나려고 하지만,
이미 '레이를 저택에서 떠나게끔 설득했다.'라는
이유 하나로 클로단의 저주가 옮아버립니다.

클로단이 레이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인데요.

저택의 모두가 괴물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버린 헤이 쉬는
저택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지만
결국 그 역시 이전의 헤이 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클로단의 지배하에 괴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레이는
자신의 오빠가 클로단에게 빚만 지고 떠났다는 이유 하나로
그에게 더 미안함을 느끼고 말죠.

과연 레이는 클로단과 함께 저택에서 꾸며진 행복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원작인 웹소설도 웹소설이지만 웹툰에서 클로단의 기묘함,
신비로움 레이의 순박함을 더 잘 표현해서 몰입이 잘되었던 것 같아요.

클로단의 애정이나 소유욕, 집착이 정말 잘 드러나기도 했지만
반대로 그가 레이에게 빠진 뒤로
후회남임에도 왜 그렇게 처절하게 레이를 옭아맸는지에 대한 묘사가 드러나죠.



특히나 클로단이 보이는 레이에 대한 집착은
날이 갈 수록 도를 지나치게 되고, 
그 때문에 피폐물이 레이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클로단에게도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후에 레이가 클로단의 거짓된 환상을 알아차리고
애정이 점차 애증으로 변해가는데요.

애증으로 변해버린 사랑에 레이는 클로단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모르는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 것을 택한 레이. 

클로단은 레이를 쉽사리 놓아줄까요?
레이는 클로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두 사람은 진실 된 사랑의 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미 결말을 알고 있지만,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디키탈리스 작가님의 초기 작품인 만큼
정제되지 않은 스토리에 도파민 터지게 읽을 수 있는 웹툰이었습니다 :)

그들의 원 앤 온리 꽉 찬 러브스토리!
여기까지 리디에서 만나실 수 있는 19금 피폐 로맨스물 <야수의 성>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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