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소설
의술 펼치는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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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 펼치는 왕자님
리디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9.01
후회만 가득했다. 의원의 삶. 나쁘지 않았다. 명망도 높았고, 신의라는 거창한 별호도 얻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와 가족을 이용했고, 지금 와서 행복했었냐고 물어보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선 강해진다. 마지막에 믿을 수 있는 건 내가 가진 힘뿐. 힘이 없다면 결국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겠지. 이번엔 절대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겠어. 내가 이용한다면 모를까. 자유롭고 행복하게, 마음 가는 대로 그렇게 살아갈 거야.’ 신의 설담호, 이계 2왕자가 되어 다시 한번 살아간다.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나는 나를 잃지 않겠어. <악당은 살고 싶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게임 개발자인 주인공이
회사에서 제작하던 게임의 중간 보스에
빙의 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개발 중인 AAA급 게임의 중간 보스가
매번 너무 쉽게 죽어버리자,
수많은 수정 끝에 중간 보스다운 엔딩을 만들어 냅니다.
그 순간, 중간 보스로 게임에 빙의해버린 주인공은
필히 죽음을 맞아야하는 캐릭터의 운명을 넘어 
게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악당은 살고 싶다>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비틀어라. 
죽이고 싶다면. 
너는 여전히, 
가질 수 없기에 아름답구나. 
빌어먹을 년. 

파혼 루트에서 데큘레인이 사살되며 
남기는 멘트인데요. 
파혼 루트에서 계속 튕기던 버그를 
드디어 해결한 주인공 김우진은 
이 게임 개발자입니다.


콘솔 게임 제작사 REW.

콘솔게임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돌연변이처럼 등장해 창사 이래
연이어서 히트작을 내놓는 이 회사는
이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우진이 테스트 중인 건
그런 REW에서 그간의 수익과 투자금을
죄다 쏟아부어 만든 AAA급 게임이었는데요.

그야말로 망하면 큰 일중에 큰일.

이 게임의 핵심은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난이도와 스토리가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서 하는 싱글 게임임에도
고도의 AI가 탑재된 네임드 캐릭터와
함께 진행하는 신선함 덕분에 국내외
웹진으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사, 마법사, 모험가나
악마, 악마 사냥꾼, 귀족,
그리고 왕처럼 일반적인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하고 매력적인 직군까지 구현이 되어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어떤 원하는 인물이라도
될 수 있었는데요.

즉, IP 명성만 확보하면 돈을 긁어모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 게임이니,
망하면 회사도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리고 김우진이 몇 개월간 야근을 하고 있는 이유는
드디어 튕기지 않고 성공한 에피소드.

'데큘레인의 죽음'의 중요 캐릭터인
데큘레인 폰 그라한 유크라인 때문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중간 보스 중 하나인 네임드 악당이며
분기가 아주 다양한 중요 빌런인 탓에
오류가 끝도 없었는데 드디어 정상적으로 죽이는 것에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분기의 사인은 약혼녀에 의한 검상.

캐릭터 점검 중 우진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봅니다.
그녀는 우진이 속한 개발팀 팀장인 유아라이며,
김우진의 전 여자친구였습니다.

7년 동안 늘 함께했던 우진과 아라는
모든 순간 모든 것에 행복을 느꼈는데요.
심지어 타고난 한량인 우진과는 다르게
아라는 타고난 워커홀릭이었고
그런 그녀의 향상심은 태평하던 우진을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헤어졌는데요.

아라의 노력에도 결국 우진은 바뀌지 못했고
6개월이 지난 현재 아라의 옆엔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소문까지 들은 우진.


우진의 고생을 다독이고자 온 아라.

우진은 그녀에게 데큘레인이
바로 죽일 수도 있는 캐릭터라
중간보스가 맞는지 물어보는데요.

아라는 그게 이 게임과
데큘레인의 매력이라고 말해줍니다.

시나리오가 진행될수록
더 강력한 악당이 되는 데큘레인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게임의 난이도를 판가름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때 아라는 데큘레인의 모델이
김우진이었다고 덧붙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시작하자마자
데큘레인부터 죽인다는 아라.

그리고 썸남의 등장으로 아라는 퇴근합니다.

혼자 남은 우진은 데큘레인을 다시 점검합니다.



데큘레인은 어린 시절,
타고난 마법 신동으로 불리며 떠받들어졌지만
실상은 범재에 가까웠습니다.

그 특유의 자존심과 거만한 성격,
고위 귀족이라는 배경까지 합쳐진 결과로
사상 최악의 성격이 탄생한 것이었는데요.

선민의식, 결벽증, 규칙적인 습관, 승부욕,
존귀한 예법, 예민함, 권위적, 허세와 여유 등등등.

시나리오가 거듭될수록 강해진다고 하지만,
그러기엔 이미 사방에
그를 증오하는 녀석들 밖에 없다고 생각한 우진은
적당히 티 안 날만한 특성이나
성격을 넣을 수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러다 이해력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는데요.

자신을 모티브로 했다는 데큘레인을 위해
자신보다 이해심 많은 사람이 되라고 생각하던 우진은
이해력에 재력가 그리고 미다스의 손과 육안, 철인까지
좋아 보이는 것을 다 때려 박아줍니다.


그러다 현타가 온 우진은
문제가 생기기 전 원상복구를 하려 합니다.

그때, 스토리 작가님에게 메시지가 오고,
우진은 작가에게 모델링 바꾸고 싶은 거 있으면
지금 말하면 바꿔주겠다고 답장을 하는데요.
그러자 작가는 자신은 그저 보려고 기다리는 중이라는
뜻 모를 이야기를 합니다.

우진은 이해할 수 없는 작가의 답에
무슨 소리냐 묻습니다.
그러자 작가는 창 밖을 보라고 하는데요.

무심코 창 밖을 본 우진.

하늘에 구멍이 뚫려있고
그 주변에는 먹구름이 잔뜩 생겨있는데요.
그리고 구멍 사이로 쏟아져 나오는 번개들.

눈앞이 번쩍 거리더니 낯선 몸에 빙의하게 됩니다.



우진은 자신을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뜹니다.
여자는 우진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언제까지 여자 하나 때문에 처박혀 있을 거야?"
"지금 가문 문패에 먹칠하겠다는 거야, 뭐야!?"

그리곤 서류 봉투를 두고 갈 테니 잘난 교수직까지
잘리기 싫으면 당장 일어나서 가라고 말합니다.

우진은 하늘이 빛나던 그날 이후,
낯선 곳에서 낯선 몸으로 눈을 뜬 지
어느새 일주일이 되었는데요.
우진은 낯설지 않은 풍경때문에
이 곳이 자신이 만든 게임 속 세계라고 확신합니다.

그는 이 세계에서 절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어떤 루트를 타든 항상 죽음이 도사리는 최악의 캐릭터인
악당 데큘레인이 되었습니다.



꼭 죽어야 하는 중간보스의 몸에 빙의해 버린 우진은
이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악당은 살고 싶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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