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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웹툰 추천] 심심할 땐 만화! 만화 볼 일 많아! 미스터블루(mrblue)를 둘러보다!

박시앙 | 2016-07-28 09:00

※ 제목은 한참 CF 나올 때 같이 들렸던 미스터블루송에서 따왔습니다.

 

 

1. 고백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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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석영 / 완결

 

 

  2015년 7월 3일 1화로 시작해 12월 11일에 24화로 1부 완결. 이듬해인 2016년 2월 12일에 시즌 2를 시작, 에필로그 포함 총 25화로 완결을 지은 작품이다.

 

  기섭은 진우에게 제발 자취방에서 재워달라고 부탁을 한다. 진우는 극구 안 된다고 거절을 했지만, 하루 이틀 묵던 것이 여름방학이 지나고 한 학기를 보내고. 급기야 겨울방학이 오는 지금까지도 기섭은 쭉 진우의 방에 얹혀살고 있다. 벌써 반년을 같이 살아왔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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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기섭을 좋아하는 마음을, 행여 들키게 될까봐. 진우는 기섭을 좋아하지만 서로가 남자이기 때문에 고백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다.

 

  그런데 사실, 기섭 또한 진우를 좋아한다. 다만 그 역시 섣불리 고백을 했다가 친구로 남지도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 고백을 망설이고 있던 차였다.

 

  그런 둘의 친구인 밝음은 이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는데, 사실 그도 못지않게 답답하다. 고등학생 때 몸을 한 번 섞은 적이 있던 동창 인호와 5년 만에 재회한 뒤, 술렁이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인호를 계속 밀어내기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얘들아, 너희 고백 언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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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자체가 흐름이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덤덤하게 흐르는 것처럼 보이다가 돌연 톡 톡 튀는 내용이 나오는 게 상당히 귀엽다. 총 50화로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호흡이 늘어지지 않고 내내 흥미롭다는 게 경이롭다. 네 명의 캐릭터 또한 상당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들이라 보고 있으면 엄마 미소가 지어지더라.

 

  그러니까 너희들 고백은 도대체 언제 하는 거니? 부디 작품 속에서 확인해주시길!

 

 

 

 

 

2. 오늘도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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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정석찬 / 매주 수요일 연재

 

 

  2016년 6월 22일 1화를 시작으로 해 현재 연재중인 작품으로, 전작인 <치과는 무서워> 이후 작가가 선보여주는 BL 웹툰 신작이다.

 

  주인공 우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도망치듯 집을 나와 근교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혼자 살기 시작한 그를 주위 사람들은 걱정하지만, 우진은 그런 걱정조차 귀찮기만 하다.

 

  이 집에서는 조용히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그에게 약간 귀찮은 일이 하나 생기는데. 집주인이 입주 신고서를 받아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입주민들에게 인사도 돌릴 겸 해서 받아오란 말에 우진은 이웃집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남자가 나오는데, 이게 웬걸. 속옷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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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인을 받아야 하는데 타이밍 좋게 펜이 없다. 당황해서 머뭇거리는 우진에게 이웃집 남자는 흔쾌히 들어오라고 한다. 이때부터였다. 묘하게 이 남자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한 게.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우진은 길거리에서 양아치들이 싸우는 것을 목격한다. 무시하고 지나치려 했으나 왠지 모를 기분에 되돌아간다. 와서 보니 그 옆집 남자다. 이렇게 또 한 번 귀찮은 일에 엮이게 된 걸 계기로 우진은 그의 집에 다시금 발을 들이게 된다.

 

남자에게는,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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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치과는 무서워>가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진중하고 잔잔하다. 밝지 못한 과거가 있는 것 같은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감정의 흐름은 제법 묵직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끼며 점차 빠져드는 장면의 표현도 섬세하다.

 

더욱 퀄리티 높아진 작품으로 찾아와 주셔서 독자로서는 정말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두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부디 작품 속에서 확인해보시기를.

 

 

 

 

3. 허브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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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치카 / 그림 : KB / 완결

 

  2016년 3월 2일 1화를 시작으로 해 현재 완결이 난 작품. 1화 시작 전에 예고편으로 먼저 우리에게 찾아왔는데, 찰진 예고가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제 2회 미스터블루 웹툰 공모전 우수상 수상이라는 명예까지 안고 있으니 더더욱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배신당하지 않았다.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자. 본명 지승윤. 인터넷 상에서 ‘나빌리오’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그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맛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파워블로거다.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에게 혹평을 받아 망한 가게도 왕왕 있는 모양이다.

 

  레스토랑 ‘스타카토’ 역시 나빌리오에게 좋지 못한 평을 받고 한 번 휘청한 적이 있다. 그곳의 셰프인 김재욱은 그 탓에 파워 블로거라면 치를 떤다.

 

  시간은 흘렀고 나빌리오는 이전에 혹평을 했던 레스토랑 '스타카토'가 새로운 메뉴로 다시 찾아왔다는 얘기에 솔깃해 다시금 그곳을 방문한다.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음식 맛에 그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승윤은 호평(을 빙자한 도발)을 해주기 위해 셰프를 불러달라고 한다.

 

  그렇게 나빌리오와 욱 셰프는 마주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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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두 사람은 이전에 게이 바에서 한 번 만났던 적이 있다. 안 그래도 마음이 있던 차에 잘 됐다 싶었던 승윤은 그에게 다가가지만, 재욱은 그런 저에게 관심조차 없다. 오히려 밀어내기만 하는데.

 

  약이 바짝 오른 승윤은 그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스타카토’의 음식 맛이 별로라며 혹평을 하고, 레스토랑은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된다. 비뚤어진 애정 표현을 하는 승윤. 과연 욱 셰프는 승윤... 아니, 나빌리오에게 마음을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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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속을 있는대로 긁어놓는 촌철살인의 파워 블로거 승윤과 까칠하고 냉철하지만 어딘가 순진한 구석이 있는 셰프 재욱의 아슬아슬 사랑 줄다리기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 서로의 속을 뒤집고 헤집어놓는 두 남자의 전쟁같은 사랑, 꼭 작품 속에서 확인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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