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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웹툰은 성공했을까?' 아리랑TV, 한국 웹툰에 대해 집중탐구하다

최승찬 기자 | 2022-07-21 09:26



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이 된 아리랑TV 프로그램 ‘What is’는 한국 대표 문화콘텐츠가 된 웹툰에 대해 조명했다.

‘What is’는 매주 한국 사회에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PD의 눈을 통해 설명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있게 취재하는 본격 PD리포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에는 세계 만화의 판도를 뒤흔든 한국의 ‘웹툰’에 대해 알아봤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상화가 되며 ‘최근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은 드라마들인 ‘스위트홈’, ‘지옥’, ‘D.P’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웹툰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만화 강국이라 불리는 미국, 일본보다 먼저 웹툰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그 비결은 무엇일까?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이 웹툰을 처음 만들어낸 종주국이기 때문에 어쨌든 처음 만드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또 연구 과정들이 있었다”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국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많이 느끼고 있고 또 독자들도 웹툰의 연출에 대해서 가장 많이 익숙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웹툰이 한국에서 많이 발달할 수가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벌 무대에서 웹툰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러 포털사이트와 웹툰 플랫폼들은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웹툰 ’한림체육관‘을 그린 이석재 작가는 “한림체육관이 7개 언어로 번역돼 연재되고 있다.”면서 “말로만 (막연히) 해외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이나 독자들의 반응을 볼 때마다 ’정말 해외로 연재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많이 놀라고 또 보면서 즐겁고 더 열심히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웹툰을 원작으로 둔 영화,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해외 제작사들은 흥행할 만한 웹툰을 선점하기 위해 판권 확보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SWA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인 박인하 만화평론가는 “신작이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선택받게 되는 확률이 오리지널 IP(지적재산)로 만드는 것보다는 웹툰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IP로 만들 경우에는 그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웹툰은 시각 콘텐츠라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굉장히 친숙하게 원작으로 활용을 할 수 있다. 이런 측면들이 합쳐지면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굉장히 활성화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부 대학에는 웹툰 작가를 양성하는 학과도 생겼다. 김정영 연성대 웹툰만화콘텐츠과 교수는 이 학과에서 조형 요소, 연출 방식, 스토리텔링 등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웹툰이 만들어져서 전 세계에 같이 사용하는 콘텐츠가 됐는데 이런 생태계를 만드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생태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웹툰이 비슷하게 만들어지더라도 우리나라 웹툰이 시장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웹툰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