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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노력, 64명의 연구자 참여 '만화웹툰이론총서','만화웹툰작가평론선'100권 출간!

조민웅 기자 | 2022-07-22 09:41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가 한국 만화웹툰의 본질과 특성을 다룬 총서와 평론서 100권을 출간했다.

2018년 6월 시작해 이달까지 출간된 만화웹툰이론총서' 50권과 '만화웹툰작가평론선' 50권이며 한국애니메이션학회가 기획하고 네이버 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웹툰에 대한 학술적인 이론과 제대로 된 평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번 기획엔 연구자만 무려 64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출간까지 6년이 걸렸으며, 만화애니메이션학과·국문학과·문예창작학과·문화콘텐츠학과·미디어학과 교수뿐 아니라 영화·문학평론가도 상당하며 대표 기획자인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지식재산권(IP)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인 웹툰을 평가하려면 여러 다양한 시각을 동원할 필요가 있었다”며 “웹툰 작가나 관련 PD를 꿈꾸는 청소년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만화웹툰이론총서’는 학문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는데 종이책으로 보는 일본의 망가, 미국 코믹스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소비되는 웹툰의 장점을 분석하고, 최근 여성들을 주독자로 하는 성인 웹툰이 떠오른 사회 문화적 배경을 파고드는 식이다.

'작가평론서'에는 만화 삼국지를 그린 고(故) 고우영 화백부터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만든 김수정 작가,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이현세 작가, '오디션'부터 '좋아하면 울리는' 등의 천계영 작가 등의 작가적 특성과 작품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젊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웹툰 작가들도 이름을 올렸는데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 '이말년 서유기'를 그린 이말년 작가,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전정욱 커뮤니케이션북스 편집주간은 “한국 대학엔 웹툰 관련 학과가 70여 곳이나 되지만 만화 실기 위주로 가르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2013년 1500억 원에 불과하던 웹툰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원으로 성장했지만 관련 연구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영화의 경우 평론이 작품보다도 재밌다"며 "영화 전문잡지 '키노' 같은 곳에서 평론을 내놓은 덕에 사람들도 영화를 보는 눈을 키웠고, 영화 감상의 폭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